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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s 삶/일상62

[충남 아산] 눈이 많이 내렸던 대윤사 바쁜 연말을 보내고, 긴 휴가의 첫날. 아빠가 사무실 근처에 눈이 많이 왔다고 하셔서 따라나왔다. 서울엔 눈이 거의 안 왔는데 아신엔 눈이 엄청 와서 여행 온 느낌이 들어 좋았다. 오늘 뉴스 보니까 전남은 대설 경보가 떴던데... 근처에 대윤사라는 절이 있다고 해서 사진에 담으면 이쁠 것 같아 눈길을 뚫고 이동했다. 생각보다 눈이 많이 와서 발이 푹푹 들어가는데, 컨버스같이 얇은 신발을 신었더라면 분명 동상에 걸렸을 것 같다. 카스테라가 생각나는 귀여운 모양 눈이 얼마나 많이 왔는지 다들 귀엽게 눈 모자를 쓰고 있었다. 저 멀리 보이는 대윤사. 대윤사는 1988년도에 건립되었다고 한다. 또, 대윤사 본전인 대각전에는 후백제나 고려 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보이는 석조미륵보살입상이 있다고 하는데 이날은 절 외.. 2023. 12. 22.
한강에서 꼭 한 번쯤 해보면 좋을 :: 한강 요트 투어 어쩌다 한강에서 요트를 타게 되었다. 한강에서 한 번도 배를 타본 적이 없어서 조금 기대가 되었다. 세빛섬 골든블루마리나에서 요트를 탑승해 동작대교, 한강대교, 한강철교를 지나는 여의도 방향 코스를 이용했고 운행 시간은 60분이었다. 예약 시간에 맞춰 골든블루마리나에 도착하면 안전 관련 설명을 듣고 구명조끼를 입은 후 출발한다. 이 배를 탑승했는데, 최대 11인승으로 테이블도 있어서 한강에서 먹던 치킨을 들고 탑승해서 마저 먹었다. 탑승 인원 중 한 분이 멀미가 걱정되어 탑승하기 전 여쭤봤는데 탑승시간이 짧아서 한 번도 멀미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고 하셨다. 그래도 걱정된다면 앞좌석보단 조금 덜 흔들리는 뒷좌석에 탑승하라고 하셨다. 출항하자마자 들었던 생각이 항상 한강을 밖에서만 봤지 이렇게 한강 위에.. 2023. 8. 23.
멀지 않다면 가볼만한 유구 색동수국정원 꽃 축제 슬슬 비가 온다는 소식에 엄마가 보고 싶어 하셨던 수국축제에 따라갔다 왔다. 방문했던 날이 축제 기간 일주인 전이었는데 교회나 동호회에서도 온 단체 관람객들도 있어서 그런지 사람들도 많았다. 오히려 축제 기간에 다녀왔다면 주차도 어렵고, 사람도 많고, 너무 더워서 관람하기 힘들었을 것 같다. 유구 색동수국정원은 유구천을 1km 구간에 수국 약 22종, 16000본을 심은 중부권 최대 수국 정원이라고 한다. 또 작년에 이어서 두 번째 수국축제라는데 축제 기간이 아니더라도 능수벚나무, 작약, 수선화 등 계절 꽃이 4계절 내내 피어 있어 주변에 거주하신다면 산책 및 나들이하기 좋은 곳 같다. 방문 전까진 수국에 대해 잘 몰랐는데, 가까이서 보니 귀여운 꽃 들이었다. 강아지로 치면 마치 푸들 같달까? 수국의 높.. 2023. 6. 27.
용인 중앙시장 순대 골목에서 순대국밥 한그릇 아빠가 티비를 보시다가 용인에 순대골목이 유명하다고 한번 가보자고 하셔서 주말에 급히 나들이를 나왔다. 용인 중앙시장에 도착해서 공영 주차장에 주차했는데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자리가 거의 없었다. 중앙시장에 위치한 전통 순대 마을 골목. 코코몽은 아직 코로나의 여파로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검색해 보니 몇몇 유명한 집이 있었는데 웨이팅이 있었고, 어딜 가든 비슷한 맛이 나지 않을까 싶어서 적당히 손님이 있던 가게에 들어갔다. 국밥에 빠져서 안될 반찬인 깍두기와 김치가 있고 양념된 새우젓과 양파 쌈장, 고추, 마늘이 기본 상차림이었다. 예전에 후추와 들깨가루가 같은 통에 있어서 실수로 후추를 들깨가루만큼 넣어서 국밥을 먹지 못한 경우가 있기 때문에 항상 내용물을 확인하고 넣는 편... 여기는 다행히도 들깨가.. 2023. 5. 14.
[평택] 경기도의 이태원, 평택국제중앙시장 9월 말 송탄역 근처에 위치한 평택국제시장에 다녀왔다. 송탄역 인근에 위치한 평택국제중앙시장은 송탄역에서 도보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일명 '경기도의 이태원'이라 불리는 이곳은 한국전쟁 당시부터 주둔했던 미공군부대 소속 외국인들을 위한 쇼핑촌과 클럽, 음식접들이 있어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고 한다. 공영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시장에 들어서면 우측에 철길이 보인다. 이 철길은 원래 미군부대로 물품을 수송하던 통로였다고 한다. 철길을 따라서 음식, 의류를 파는 상인분들이 보였다. 느낌상 200m 정도 이동하니 시장의 메인 스트릿이 보였다. 철길에서 나오면 큰 건물이 보이는데 한쪽에 벽화가 크게 그려져있는 게 이색적이었다. 이날 시장에서 신장동 도시재생 제2회 글로벌 빌리지 페스티벌인 '신장 국.. 2022. 10. 10.
[청주] 10월에 다녀온 대통령 전용 별장, 청남대 초가을, 청남대에 다녀왔다. 청남대는 충청북도 청원군 대청댐 부근 약 55만 평에 지은 대통령 전용 별장으로 남쪽에 있는 청와대라는 의미라고 한다. 청남대는 상당히 넓고 걸어 다녀야 하기 때문에, 방문하기 전에 청남대 사이트에서 관람 코스를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다. 특히 관람 코스가 시간별로 정리가 되어있어서 동선 짜기가 좋았다. 청남대의 전경은 철저히 비밀에 부쳐지다가 1999년 7월 1일 사진이 처음 공개되었다고 한다. 청남대는 제5공화국 때 지었다고 하며, 대통령의 별장은 이승만 대통령 시절부터 김해를 비롯해 4군데가 있었으나, 김영삼 대통령 시절 모두 폐쇄하고 청남대 한곳만 남겼다고 한다. 또한 2003년 4월 18일 청남대는 20여 년간의 베일을 벗고 일반인에게 전면 개방되었다고 한다. 청남대.. 2022. 10. 9.
어어... 내가 코로나라고? :: 코로나 확진 제목에 쓰여있다시피 최근 코로나에 확진되어 드디어 오늘 10일간의 격리를 마무리했다. 나와 같은 증상을 겪었거나 PCR 결과를 기다리며 걱정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글을 쓴다. 처음으로 블로그 포스팅에 사진보다 글이 더 많을 예정이고 또 처음으로 폰으로 찍은 사진이 올라간다. 나는 12월 2일에 확진 판정받았으며 지금 생각해 보면 증상은 약 1주일 전에 있었다. 날짜별로 정리하며 그날 느꼈던 생각과 증상들을 적었다. 참고로 나는 기저질환이 있어서 백신을 맞지 않은 상태였고 따라서 식사할 때 빼고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했다. 11월 24일 (수) 이날 출장을 갔는데 컨디션이 썩 좋지 않았다. 출장 때문에 코로나 검사를 했다. 이때 SD바이오센서의 스탠다드 Q 코로나 자가 진단 검사 키트로 검사했고 결과.. 2021. 12. 12.
오랜만의 고앵쓰 "고애앵-!" 이전 집에서는 바로 앞이 고양이들이 한 20마리씩 모여살던 곳이라 고양이 보기가 어렵지 않았는데, 이 동네는 생각보다 어렵다. 요새는 강아지보다 길고양이가 더 많은듯하다. 주변을 떠나지 않는 녀석. 추운 지금 잘 지내고 있으려나? 슬슬 미러리스로 갈아타려고 한다. 항상 들고 다니며 귀여운 고앵쓰들을 찍어야 하니까. 2021. 12. 5.
레스토랑을 다녀왔습니다. 근데 이제 이케아(IKEA)를 곁들인 유튜브에서 이케아 레스토랑이 가성비가 우수하며 맛도 좋다고 꼭 가봐야 할 맛집이라고 하길래 두근두근한 마음에 이케아에 다녀왔다. 특히 이케아를 한 번도 가보지 않았으니 1석 2조랄까? 생각보다 거리가 있기 때문에 오전에 일찍 출발했다. 덕분에 오픈 시간에 맞춰서 이케아에 입장하긴 했는데 레스토랑으로 바로 가서 식사를 하기엔 이르다고 생각해서 이것저것 가구들을 둘러보았다. 하지만 내 목적은 레스토랑이기 때문에 전혀 사진을 찍지 않았다. 사실 까먹었다... 이케아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레스토랑으로 가는 길도 험난하다. 이케아에 입장한다고 식당으로 바로 갈 수 없을뿐더러 중간에 지름길도 있긴 하지만 한번 둘러보기로 시작하면 구경할게 많기 때문에 시간 지나가는 것도 잊어버리게 된다. 근데 이상하다. 분명히 .. 2021. 3.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