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Tungh's
  • Tungh's
텅's 삶/일상

용인 중앙시장 순대 골목에서 순대국밥 한그릇

by Tunghs 2023. 5. 14.
반응형

아빠가 티비를 보시다가 용인에 순대골목이 유명하다고 한번 가보자고 하셔서 주말에 급히 나들이를 나왔다. 용인 중앙시장에 도착해서 공영 주차장에 주차했는데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자리가 거의 없었다.

중앙시장에 위치한 전통 순대 마을 골목. 코코몽은 아직 코로나의 여파로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검색해 보니 몇몇 유명한 집이 있었는데 웨이팅이 있었고, 어딜 가든 비슷한 맛이 나지 않을까 싶어서 적당히 손님이 있던 가게에 들어갔다.

국밥에 빠져서 안될 반찬인 깍두기와 김치가 있고 양념된 새우젓과 양파 쌈장, 고추, 마늘이 기본 상차림이었다.

예전에 후추와 들깨가루가 같은 통에 있어서 실수로 후추를 들깨가루만큼 넣어서 국밥을 먹지 못한 경우가 있기 때문에 항상 내용물을 확인하고 넣는 편... 여기는 다행히도 들깨가루만 있었다.

시장 순대 국밥이라 그런지 확실히 부속 고기가 꽉 차있었다. 잡내를 잘 못 느끼는 편이라 맛있게 먹었는데 같이 갔던 엄마랑 동생은 잡내가 조금 느껴진다고 하셨다. 멀리 찾아가서 먹을 정도는 아니지만 근처에 있다면 한 번씩 생각날 맛!

순대를 정말 좋아해서 조금 비쌌지만 주문했다. 양은 생각보다 많았고 나름 맛있게 먹었다. 여행 아니면 1년에 외식 한 번도 안 하는 우리 가족은 덕분에 23년 첫 외식을 순대 국밥으로 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