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시작하는 주간 Tunghs! 월간 윤종신 같은 느낌으로 일주일 동안 있었던 내용을 가볍게 기록하고자 한다. 얼마나 갈진 모르겠지만 어느 날 돌아보면 재밌을 것 같으니까
첫 블로그의 시작은 카메라 취미를 들이면서 사진과 함께 그때 느꼈던 일들을 글로써 같이 남기기 위함이었었는데, 언제부터인지 부담이 되었던 것 같기도 하고 그냥 게으른 것 같기도 하고.. 요즘은 한 번씩 아이폰 사진을 몰래 사용하는데 예전 폰카 화질만 생각하다가 아이폰 사진을 한번 올려보니 너무 좋은 게 아닌가? 앞으로도 부담 없이 올려야겠다.
아무튼 시작한다 나의 첫 주간 일기
2024.02.26 ~ 03.03
한주의 첫 시작인 월요일 회사 옥상에서 찍은 야경. 이날 하늘이 너무 맑아서 멀리 있는 롯데 타워까지 잘 보였다. 머쓱하게도 사진엔 롯데타워가 없다는 점.. 참고로 흡연은 안 하지만 가끔 바람 쐬러 흡연맨들을 따라 옥상에 한 번씩 올라가는데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어서 그런지 뷰가 참 좋다. 답답한 마음도 조금 해소되는 편이다.
화요일엔 블로그에도 포스팅했는데 전날 열심히 한 결과로 회식을 했다. 소고기를 좋아하지 않는 한국 사람이기 때문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무척 맛있게 먹은 식당! 그 옆에 팀호환도 홍콩에서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 아빠가 좋아하셨던 기억이.. 한 번 모시고 가야겠다.
2024.03.01 - [텅's 라이프/일상] - [서울] 강남 특등심만 취급하는 소고기 맛집 :: 명인등심 삼성직영점
수요일엔 작년부터 기대하고 기대하던 듄 Part 2가 개봉했다. 용아맥이 그렇게 유명해서 예매 한번 해보려다가 좋은 자리는 하나도 없는걸 보고 새로 오픈한 평택역 아이맥스로 예매했다. 퇴근 후 밤 10시에 보러갔는데 오픈 기념인지 듄 포스터와 랜덤기프트도 같이 받았다. 어쨌는 듄 2는 정말 재밌게 관람했는데 옆에 계시던 분은 하품하고 기지개를 펴는 것을 보면 호불호가 강한 영화임은 분명했다.
평택역 아이맥스의 경우 기대하지 않았지만 생각보다 만족스러웠는데, 예전에 감동을 받았던 메가박스의 돌비시네마와 조금 비교할 수 있을 것 같다. 화면이 크면서 사운드가 조금 아쉬운 돌비시네마 같은 느낌..? 듄 1편은 스크린이 훨씬 큰 전주 아이맥스에서 봤지만 사운드 때문인지 평택역이 조금 더 만족스러웠다.
연휴 첫날인 금요일에 산책하고 사 먹은 호떡. 치즈 호떡에 치즈뿐만 아니라 기존 속재료(설탕, 어떤 씨앗)도 넣어주길래 거금을 들여 하나 구매했는데 역시 단짠단짠은 맛이 없을 수 없다. 치즈의 짠맛과 설탕의 단맛이 내 입을 즐겁게 해줬다. 예전에 아산 살 땐 매일 호떡 하나를 먹었는데 요샌 호떡집을 보기가 어렵다.
최근에 딸기라떼에 꽂혀서 봄을 알리는 스타벅스의 시즌 음료인 나의 최애 슈크림 라떼의 유혹을 이기고 사온 카스텔라 크럼블 딸기 블렌디드. 치아가 시렵고 딸기 라떼가 그리운 맛이었다. 회사 앞에 카페의 딸기 라떼가 제일 맛있는데 다음 주에 먹어야겠다.
아빠가 언제부터 빵에 꽂히셔서 막걸리를 이용해 빵을 만들기 시작하셨다... 하셨다... 하셨다... 아빠는 다양한 음식에 시도를 많이 해보시는 편인데 이제 각종 정보를 제외한 채 경험 그리고 예측 및 상상을 통해 음식을 만드신다. 지난번 찐빵은 조금 괜찮았는데 흠..
빵의 연장선으로 호떡도 직접 해주셨는데, 설탕이 일단 잘 녹지 않았고 막걸리에 담가서 바로 입에 넣은 밀가루의 맛이 났다. 결국 죄송하다. 사실 그래서 몰래 호떡믹스를 구매했다. 다음 주에 해먹어야지
일요일인 오늘 갑오징어를 잔뜩 사 오신 부모님 덕분에 갑오징어를 넣은 김치 부침개를 저녁으로 먹었다. 동생과 아빠는 김치가 너무 적게 들어갔다고 김치를 더 썷어 넣었는데 밀가루가 씹히는 부분이 있으면 안 된다나 뭐라나.. 🤔 아무튼 막걸리와 맛있게 먹었다.
예능은 전혀 안 보는데 환승연애 2의 해은x규민 커플의 영향으로 환승연애 3은 정주행 중이다. 제주도 편이 제일 재밌는 에피소드라고 하니 매우 두근두근했지만 연휴동안 밀린일을 하느라 아직까지 못봤는데 글을 쓰는 지금도 너무나 궁금하다. 한주의 마무리를 환승연애와 함께 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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