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01 ~ 04.07
만우절과 함께 시작한 월요일. 학교 다닐 때나 재밌었던 만우절인데 MBTI의 N들에게는 매일이 만우절이라 큰 감흥은 없다.😆
환전을 위해서 신한 은행에 갔다가 SOL 트래블 카드를 신청했다. 기본 디자인으로 신청하면 바로 발급받을 수 있다고 하셨는데 그건 내가 도라에몽 디자인을 보기 전까지의 이야기. 조금 기다리더라도 도라에몽으로 받았다. 이 나이 먹고도 귀여운 건 참을 수가 없다. 어쩌지.. ☹️
점심엔 오랜만에 포메인에 가서 쌀국수를 먹었는데, 항상 포메인에 갈 때마다 매운 해산물 볶음 쌀국수랑 기본 쌀국수랑 고민하게 된다. 땅콩가루만 있었어도 무조건 매운 해산물 볶음 쌀국수를 먹을 텐데.. 들고다녀야 할 것 같다.
화요일에 퇴근하는 길에 본 벚꽃나무. 서울도 슬슬 벚꽃이 피고 있었다. 🌸
대만 여행에 다녀오신 엄마가 펑리수와 누가 크래커를 사오셨다. 펑리수가 조금 덜 달아서 아쉽지만 오랜만에 먹어서 좋았다. 누가 크래커는 지금까지 먹었던 맛과 조금 다른 끈적함이 덜하면서 마치 치즈 샌드(?)의 맛이 났다. 대만은 꼭 한 번 더 가고 싶을 정도로 기억에 좋게 남았는데 이날 대만에 큰 지진이 났다고 해서 마음이 아팠다. 🙏
수요일엔 점심을 먹고 몽마르뜨 공원에 산책을 다녀왔는데 벚꽃이 이쁘게 폈다. 이 속도면 이번 주 주말이 지나면 다 떨어질 것 같기도..
몽마르뜨 언덕 뒤편이 이쁘게 펴서 천천히 산책했다. 산책하다 눈을 마주친 청솔모. 🐭 청솔모도 날이 따듯해서 꽃구경 왔는지 이날 산책하면서 다섯 마리 정도 본 것 같다.
목요일엔 지난번에 만났던 전 직장 동료를 또 남소관 우육도삭면에서 만났다. 그때 먹은 우육면의 국물 맛을 잊을 수 없었다나... 이번엔 새롭게 유발도삭면을 먹어봤는데 새콤하면서 특이한 맛이었다. 호불호가 조금 있을 것 같지만 나름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튀김옷이 무척이나 두꺼웠지만 쫄깃해서 맛있었던 꿔바로우!
식사를 마치고 민트초코라떼 맛집인 할리스에 갔다. 할리스가 진짜 숨은 민초 맛집인데 직원분 피셜로 프랜차이즈 카페 중 민트초코 마진이 가장 덜 남는 곳이 할리스라고 한다! 아니면 경찰에 신고 🚓
금요일에는 교대 쪽에서 점심을 먹고 사전투표하러 다녀왔는데 건물 3층에서 투표를 하는데 줄은 6층까지 있어서 정말 식겁했다.😱 다행히 생각보다 빠르게 줄이 줄어드는 걸 보고 약 20분 정도 기다려서 투표를 마쳤다.
재밌던건 이날 투표하자고 하셨던 분께서 투표를 못하고 나오시길래 여쭤보니 한국에 꽤 오래 사셨지만 귀화를 안 하셔서 투표권이 없다고 하셨다. 과거에 하셨던 지방선거 투표와 헷갈렸던 것!! 덕분에 나만 사전 투표를 시간 내서 하고 왔다. ㅋㅋㅋㅋ
주말엔 역시 운전 연습으로 마무리. 미국 출장에서 어떤 차를 렌트할지 몰라서 이번 주엔 SUV로 연습했는데 시야가 넓어서 그런지 확실히 운전하기 편했는데 몇 번 더 운전해 보고 결정해야겠다. 현대자동차 공장 옆에 벚꽃길은 예전에 왔을 땐 완전 벚꽃 동굴이었는데 가지를 다 쳤는지 그냥 조금 아쉽게도 벚꽃길이 되었다. 다음 주면 다 질 것 같은데 얼른 카메라 챙겨서 벚꽃 사진을 담아둬야겠다.
요새 일상이 무료하고 일도 손에 안 잡히고 모든게 재미가 없다. 🤕 항상 연초에는 조금의 번아웃을 겪었지만 올해는 조금 심하달까 마음에 힘이 안 들어간다. 조금 쉬어가면서 나를 더 알아가는 시간을 갖고 이 불안함을 떨칠 무언가를 찾아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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