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저녁에 한주를 마무리하며 작성하기를 원했지만 나의 게으름으로 월요일 화요일에 쓰게 되었다...
2024.03.04 ~ 03.10
아빠가 삶아주신 계란으로 한주를 시작. 식감이 엄청 부들부들했고 소금을 안 찍어도 맛있었다.
화요일엔 국립 중앙 도서관에서 밥을 먹었는데 돌아오는 길에 날씨가 맑아서 용산까지 잘 보였다. 학교 다닐 때부터 급식을 좋아했는데 뭘 먹을지 고민하지 않아도 되고 매일 다른 반찬을 먹을 수 있어서 좋다. 가끔 저걸 다 드실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식판 위에 음식을 가득 쌓아올린 음지의 푸드 파이터들도 만날 수 있었다.
수요일엔 강남에서 약속이 있어 일찍 퇴근했다.
강남 남소관 우육도삭면에서 저녁을 먹었는데 예전에 전 직장 동료분의 소개로 한번 왔다가 너무 맛있게 먹어서 다시 방문하게 되었다. 사천식 우육면이 정말 맛있어 보였는데 진짜 맵다고 해서 포기했다 🥵 우육면 좋아한다면 한 번쯤 가볼 만한 곳!
이날 점심에 회사에서 이벤트로 나눠준 도넛. 올드 페리 도넛이라고 유명한 도넛 맛집이라는데 도넛 한 개당 도서관 점심 값이다. 황금 도넛!! 🍩 피넛버터 도넛이 땅콩 맛이 정말 진하고 버터 피스타치오 도넛도 정말 맛있었다. 나머지 크림 브륄레 도넛도 맛있었는데, 우유크림 도넛은 쏘쏘
목요일엔 인터 배터리 전시회를 관람하기 위해 코엑스에 방문했다. 사람들이 점심 먹고 관람하자고 해서 식당을 찾다가 대부분 웨이팅이 길어서 지상에 있는 금복당에서 식사를 했다. 메뉴에 물회가 있어서 주문했는데 피부에게도 나눠주고 싶지 않은 오이가 절반 이상 들어있는게 아닌가..?!?!?!?! 🥒🤬🤯 맛은 있었는데 오이를 덜어내니 양이 엄청 줄어서 오이를 싫어하는 분들은 꼭 참고하시길..
배터리 시장 동향 파악을 위해 방문한 인터 배터리 전시회. 몇 가지 기억에 남는 부스가 있는데 하나는 제품 검사 후 검사 결과와 이미지 퀄리티를 측정해서 스코어로 보여주는 곳이 있었는데 이미지 퀄리티에 대한 딥러닝 학습을 따로 한다고 했다. 역시 배터리 3사 (LGES, SK온, SDI) 부스엔 사람이 정말 많았는데 전고체 배터리에 관련된 내용도 볼 수 있었다. 또 우리가 잘 아는 라이카 카메라의 그 라이카 부스가 있었는데 광학 현미경들을 체험해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배터리 표면 검사를 위해 광학 회사에서 주로 포토메트릭 스테레오 기술을 사용한 장비들을 어필하고 있었다.
요즘 아빠와 동생이 요거트 만들기에 흠뻑 빠져서 거의 공장처럼 찍어내고 있다 🧑🍳
금요일엔 회사 근처에 있는 평양냉면 맛집 설눈에 다녀왔다. 처음 평양냉면을 먹었을 땐 이걸 왜 돈 주고 먹을까 싶었는데 이젠 국물의 깊은 맛이 땡길때 꼭 찾아간다. 이 맛을 느끼는데 7번의 시도가 필요했다. 회사 근처에서 부모님과 식사를 한다면 꼭 모시고 가고 싶은 곳.
토요일엔 운전연습을 하기 위해 아빠 사무실에 들렸다가 구경한 시금치 🌱
일요일에도 운전연습 중에 사진 한 컷! 지금까지 정~~~~~~~~말 운전하기 싫어서 버텼는데 해외 출장 때문에 미루고 미루던 운전을 시작했다. 주행이야 어떻게든 하겠는데 주차가 정말 어려웠다. 출장 전까지 일주일에 한 번씩은 꼭 연습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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