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1일부터 24일까지 홍콩에 다녀왔는데 이제야 포스팅을 하게 되었다.
정말 오랜만에 다녀온 해외여행이라 들떴고,
첫 자유여행이라 준비도 많이 해서 다녀왔다.
1일차 코스
인천공항 - 야우마테이 - 칭탕난왕 - 침사추이 - 하버시티 - 1881 헤리티지
- 크리스탈 제이드 - 시계탑 - 심포니오브라이트 - 숙소
9시 비행기지만 일찍 출발해서 도착한 인천공항!
짐을 줄이기 위해 차에 외투를 두고 재빠르게 셔틀버스로 뛰었는데
그 잠깐 사이에도 역시 겨울이라 엄청나게 추웠다...
홍콩에 가기 전에 홍콩 1월 날씨를 정말 많이 검색해봤는데
1월 평균 최저기온이 14.5˚C, 최고기온은 18.6˚C라고 나온다.
하지만 1월 홍콩 사진을 사진을 보면 패딩 입은 사람들도 보이고 그래서 살짝 추울까 걱정했는데
직접 다녀와보니 옷차림은 추위를 많이 타면 얇은 긴팔에 가벼운 외투하나 걸쳐주면 되고,
더위를 많이 탄다 싶으면 반팔도 상관없다.
나는 둘째 날 반팔로 돌아다녔었는데 밤에는 쌀쌀하지만 추운 정도는 아니었다.
면세점 천장에 달려있던 LG 광고판..?
인천에서 홍콩까지 비행시간은 3시간 50분 예정이었는데
이 날 갑작스럽게 눈이 많이 와서 한 시간 연착되었다. ㅠㅠ
이놈의 눈 때문에 비행기 탑승 후 한시간 동안 자리에 앉아있었다...
우여곡절끝에 이륙!
이륙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기내식이 나왔다.
비빔밥과 닭고기덮밥(?)이 있었는데, 나는 닭고기덮밥으로 골랐는데
티라미수가 제일 맛있었다. ㅎㅎ;
중간에 심심해서 테트리스를 했는데 4위를 해서 이름을 남기고 왔다. ^^
도대체 18만 점은 어떻게 넘기는건지;(
이것저것 하다 보니 어느새 거의 도착한 홍콩 정말 기대됐다.
기내에서 나눠준 입국 신고서는 앞장은 홍콩 입국 시 내고
나처럼 마카오를 다녀오실 분들은 두번째 장을 가지고 계시다가
마카오로 갈 때 제출하면 된다.
홍콩 도착!!
착륙할 때 보니 온도는 19˚C
내려서 바로 수화물을 찾고 나가면 중앙에
이렇게 생긴 부스로 찾아가면 옥토퍼스 카드를 구매할 수 있다.
또한 편의점, MTR역 등에서도 충전이 가능하고
환불은 위의 부스 또는 모든 MTR 역에서 가능하다고 한다.
환불시에는 수수료 9홍딸 제외하고 보증금 및 남은 금액을 돌려준다.
홍콩의 교통카드인 옥토퍼스 카드
옥토퍼스 카드는 보증금 50홍딸에 100홍딸을 충전해서 총 150홍딸!
3박 4일 돌아다녀 보니 조금 모자랐다.
넉넉히 50홍딸 정도 더 충전하면 딱 맞았을 것 같다.
옥토퍼스 카드를 구매하고 뒤에 있는 1010에서 유심칩을 구매했다.
바빠서 버스에서 찍은 유심칩
구매하면 직원이 유심을 갈아끼워준다.
내가 구매한건 홍콩에서만 사용 가능한 5일 88홍딸짜리
처음에 가면 8일짜리 110홍딸 짜리를 준다고 해서
미리 알아보고 매장에 가자마자 '5 Days Only Hong Kong!!'이라고 말했더니 줬다.
사람들이 마카오는 와이파이가 잘 터져서 데이터가 필요 없다고 해서 샀는데...
왜 내 아이폰은 하나도 못 잡았지...?
예약한 호텔 체크인을 하기 위해 야우마테이로 이동
버스는 침사추이로 가는 A21번을 이용하면 된다.
버스 요금은 33홍딸이며, 시간은 40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정말 높으며, 빽빽하다..
숙소는 저렴하게 야우마테이에 위치한 실카시뷰호텔에서 지냈는데,
바로 옆에 배우 주윤발씨가 단골이라는 유명한 미도 카페!
아쉽게도 다녀오지는 못했다. ㅎㅎ..
호텔 체크인을 마치고 야우마 테이 맛집이라는 칭탕난왕에 왔다.
숙소에서 3분 거리!
고기국수와 갈비 튀김이 유명하다고 했는데 우리는 고기국수만 먹었다.
고기국수는 진짜 맛있는데 그냥 먹으면 조금 느끼할 수도..
옆에 고추기름이 있어서 넣어서 먹으면 정말 맛있다.
딱 소고기 뭇국맛인데 진짜 맛있다...
가격은 40홍딸
식사를 하고 1A 버스를 타고 스타페리 정류장으로 이동했다.
바로 하버시티를 가기 위해서!
홍콩은 2층 버스가 많았는데, 1층 버스는 못 봤을 정도였다.
스타페리 정류장에서 하버시티 쪽으로 가다가 본 크루즈
하버시티
홍콩 쇼핑의 성지랄까
양옆으로 유명 명품 매장들이 즐비하다.
우린 쇼핑을 하러 온 게 아니니까 한 바퀴 돌아보고
바로 옆에 있는 1881 헤리티지로 이동!
하버시티 바로 옆에 위치한 1881 헤리티지
1880년대부터 1996년까지 해경 본부로 사용했다고 한다.
1881 헤리티지에서 유명한 나무
엄청 크다.
1881 헤리티지가 아름다워 웨딩사진을 많이 찍는다고 들었는데
한 시간 돌아다니면서 4팀 정도 본 것 같다.
위의 사진에 나온 계단 옆 예거 르쿨트르 매장 사이에 있는 문으로 들어가면
1881 헤리티지의 역사를 알아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있다.
물론 뭐라고 쓰여있는지 읽을 수 가 없었다...
여기도 웨딩촬영
코스프레 촬영중인가보다.
이분들 바로 옆에서도 웨딩촬영 중이었는데...
홍콩 택시
이젠 빨간 차량만 보면 홍콩 택시가 생각난다.
하버시티와 1881헤리티지까지 돌아보고 저녁식사하러 온
탄탄면과 샤오룽바오 맛집인 크리스탈 제이드 라미엔 샤오룽바오
사람이 많아서 대기표를 뽑고 기다렸다.
밖에 메뉴판이 있으니 메뉴를 정해 놓는 것도 좋다.
운이 좋게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창가 자리로
물론 내 자리만 ^^
홍콩의 식당은 항상 티를 준다던데
뜨겁다.
물처럼 벌컥벌컥 마시고싶다.
그래도 여기는 잔이 비면 바로바로 채워줘서 좋았다.
다른 곳은 아예 채워주지도 않는 곳도 있어서...
주문한 탄탄면
땅콩 맛이 나면서 당기는 이상한 맛
샤오룽바오.
음... 맛있는 건가..?
사진에 저 면발 하나가 거슬리지만...
맛있게 먹은 새우볶음밥
음식을 하나 더 주문했는데
튀김 맛만 나서 충격 먹고 사진을 안 찍은 것 같다.
식사를 마치고 시계탑 가는 길에 다시 들린 1881 헤리티지
여긴 야경이 이쁘다던데, 확실히 낮에도 아름다웠지만 나에겐 야간이 좀 더 아름다운 것 같다.
시계탑은 시계를 보니 그 이외에 볼게 없었다.
그래서 심포니 오브 라이트 시작 한 시간 전에 자리를 잡으러 이동!
아직 한 시간 전인데 사람들이 모두 자리를 잡고 앉아있었다.
심포니 오브 라이트는 08:00에 시작해서 08:15분까지 15분 동안 진행된다.
길고 긴 시간이 지나 드디어 시작!
해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조금 실망했다.
물론 기대를 너무 해서 그런가...
먼저 다녀오신 엄마가 이건 꼭 봐야 한다고 하셨는데...
엄마도 중간에 보다가 나가자고 하셨다. ^^...
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본 후 몽콕 야시장을 구경하려고 했는데
첫날이라 모두 피곤한 것 같아서 내일로 미루고 숙소로 향했다.
비행기도 연착되어서 빠듯하고 바쁜 하루를 보내서 홍콩인지 한국인지 감이 잘 오지 않았지만
다음날 마카오 갈 생각에 맥주 한 잔 마시고 꿀잠을 청했다.
'텅's 여행 > 해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가계 4박 5일 패키지여행 1일차::장사 (0) | 2017.12.19 |
---|---|
홍콩 실카 시뷰 호텔(Silka Seaview Hotel) 방문기 (0) | 2017.02.17 |
홍콩&마카오 여행 4일차::굿바이 홍콩 (0) | 2017.02.16 |
홍콩&마카오 여행 3일차::홍콩섬 (0) | 2017.02.14 |
홍콩&마카오 여행 2일차::마카오 (2) | 2017.02.0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