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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s 삶/주간일기

[주간일기] 너무나 바빴던 한주, 여덟 번째

by Tunghs 2024.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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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카페에서 미팅했는데 덕분에 먹어본 제주말차 단밭 디저트컵. 팥은 달콤하고 인절미는 말랑 쫀떡 하지만 말차는 씁쓰릅했다. 역시 쓴 건 내 입맛에 잘 안 맞는듯 하다. 유일하게 쓰지만 먹는 말차.. 이건 짝사랑일까? 

오후엔 일찍 퇴근하고 필름을 맡기러 망우삼림에 다녀왔다. 망우 삼림에서 스캔을 맡기는 이유는 없고 가끔 오프라인으로 세기 p&c 오프라인 매장에서 필름을 구매하는데 망우삼림이 딱 근처에 있어서 갔던 게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용산에서 기차를 기다리다가 알구몬에 KFC 신메뉴인 칠리 모짜 징거 통다리 버거 할인쿠폰을 샀던 게 생각나서 매장에 방문했다. 사진과 너~~~무나도 다른 느낌의 버거. 맛은 쏘쏘. KFC가 4월 한 달 동안 치킨을 1,900원에 판매하고 있어서 하나 주문했는데 완전 퍽퍽 살이라서 치킨을 정말 정말 좋아하지만 조금 남겼다. 🥲 퍽퍽 살 만큼은 사랑할 수 없어...

바쁜 한 주의 시작인 화요일.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고 오랜만의 야근을 위해 지하 회전 초밥집에서 초밥과 회덮밥을 먹었다. 여기는 오면 딱 인당 회덮밥이나 사케동 하나씩 시키고 묵은지 활어 초밥 3개씩 먹는 게 국룰이다. 🍣

퇴근하고 받은 필름 결과물. 필름 조금씩 야금야금 찍어두고 스캔해서 받으면 당시의 기억이 떠오르는데 이 부분이 굉장히 매력적인 것 같다. 차례로 용산공원, 제주도, 수원 행궁동, 지난주에 다녀온 속초!

수요일에도 짧은 야근과 함께 저녁식사. 깐풍기와 짬뽕을 같이 먹었는데 왜 예전보다 양이 줄은 것 같지..? 🤔

목요일엔 끝낼일이 있어서 오랜만에 새벽에 출근했다. 회사와 집이 멀어서 야근보단 조근을 좋아하는데 항상 아침을 먹어서 조근할 때 조식이 지원되면 참 좋을 것 같은데!

이날 점심에 점심 먹으러 가는 길에 카메라가 많아서 물어보니 예능 촬영이라고 했다. 이후 교대 밀밭에서 냉메밀과 돈가스를 먹고 사무실로 돌아가는데 연예인이 있었다! 그것도 내가 아는 몇 안 되는 연예인인 이석훈 님! 후다닥 사진을 찍고 오랜만에 서리풀 카페에 가서 흑임자있슈를 마셨다. 흑임자있슈에 올라간 크림이 진짜 존맛탱인데.. 다들 한번 드셔보시길!

이날 하루가 참 길었다. 오전에 일찍 출근한다고 일찍 퇴근하는 것은 아니다... 휴 이날 끝내지 못한 일이 있어서 저녁에 번패티번에 가서 저녁을 먹었다. 나의 최애 메뉴인 닭다리살 치킨버거를 주문했지만 재료 소진으로 주문할 수 없다는 말을 들었을 때 내 세상이 무너졌다. 🤯 결국 오랜만에 번패티 버거 주문~

월요일에 필름 맡기러 가는 전철에서 추천 영상에 떠서 본 인생 녹음 중 채널. 부부의 일상을 녹음으로 담아서 귀여운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해냈는데 이때 구독자 4만..? 정도였는데 금요일에 확인해 보니까 57만 명이... 지금은 무려 67만 명이다. 😲 너무 귀여운 7년 차 부부의 대화에 미소가 지어지는 영상이어서 앞으로도 기대가 된다. 

금요일엔 오랜만에 강남에서 점심을 먹었다. 버드나무집? 뭔가 올드하고 전통 있는 가게였고 주로 소갈비를 판매하는 곳이었다. 물론 소갈비를 먹으러 간 것은 아니고 소고기 국밥이 맛있다고 해서 다녀왔다. 소고기뭇국을 생각하고 갔지만 새빨간 국물에 내용물이 푸짐해 배부르게 먹고 왔다. 다음에도 가고 싶은 식당!

토요일엔 오랜만에 큰집에 다녀왔다. 덕분에 처음으로 고속도로를 주행했는데 하필 비가 많이 와서 앞이 잘 안 보여 엄청 긴장하고 다녀왔다. 중간에 들린 군산휴게소. 내가 운전해서 간 첫 휴게소 잊지 않을 테야.. 🥺

휴게소에 가면 다른 건 몰라도 꼭 호두과자를 사 먹는데 차디찬 호두과자를 받아서 조금 아쉬웠다. 다행히 맛은 있었다는 점!

이게 바로 진짜 시골st. 도착하니 다행히 비도 그치고 상쾌한 공기가 우리를 맞아줬다.

큰집은 항상 마당에 강아지를 키우는데, 이 친구는 너무 귀여운 완전 아기 강아지였다. 나중에 나도 마당있는 집에 살면 강아지를 키워야지

이날 운전만 5시간 정도 했는데 버스도 5시간을 타면 힘든데 비까지 와서 긴장하느라 완전 진 빠지는 날이었다. 저녁엔 가족끼리 카탄을 했는데 내가 깔았지만 개판인 타일 상태. 3, 5, 8로 이어지는 철광석 지역을 내가 가져갔으나 아쉽게도 이번 승패는 철광석과 무관했다. 😤

 

일요일엔 환승연애 마지막 화를 보려고 했는데... 미루고 미루다가 결국 못 봤다. SNS에 자꾸 결말이 보여서 내일을 꼭 봐야겠다. 아 또 헬스장 등록 후 처음으로 운동을 다녀왔다 🏃 잊지 말고 열심히 다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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