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8-07.14
월요일엔 지난주 발치한 사랑니가 주말에 조금 아물어서 그런지 이날은 매콤한 게 땡겨서 회덮밥을 먹었다. 흑흑 초고추장 얼마나 맛있던지. 오후엔 회사 사람과 폴바셋에서 또 멜론 아이스크림을 먹었습둥😊
분명 서울에서 출발할 땐 비가 안 왔는데 평택에 도착하니 하늘에 구멍 난 것처럼 비가 쏟아졌다.
비가 왜 이리 많이 오냐뇽.. 찾아보니 이날 충청도 쪽에 비가 억수로 쏟아졌다고 한다. 이날 물도 한 5cm 차올라서 그냥 물속에서 걸어 다니는 느낌이었다. 덕분에 신발을 빨았는데 완전 럭키 비키였다. ⭐💫🌠
화요일은 왜 찍었는지 모르지만 사진첩에 들어있던 사진과 점심 피시방에 다녀왔다. 사랑니 발치한 곳이 어느 정도 아물어서 매콤한 게 어찌나 땡기던지!
금세라도 뭔가 쏟아질 것 같았던 하늘.
이날은 정말 오랜만에 팀 회식을 해서 교대 갈비집에 다녀왔다. 저녁 회식 거의 반년만인 것 같은데..?
갈비 때깔 좋은 거 보소! 지금 봐도 너무 먹고 싶다. 아 너무 행복해요
2차를 가려다가 다들 너무 배부르다고 해서 교대에 있는 노래방에 다녀왔는데 진~~~~~~짜 오랜만에 이런 구린 노래방에 다녀왔다. 마치 고등학생 때 자주 가던 방가 노래방 보다 시설이 구렸다는 점. 이래서 코노가 잘 되는 걸까?
우리 팀이 처음으로 2차를 다녀왔는데 대망의 첫 2차 주인공은 브롱스라는 맥주집이었다. 흑맥주를 주문했는데 맛이 괜찮았다.
문제의 안주. 오른쪽에 난인지 모르겠으나 꿀과 계피? 이것저것 발라서 구운 안주였는데 사람들이 너무 맛있다고 네 번인가 추가로 주문해서 먹었다. 존맛탱 인정!
그리고 오랜만에 SRT 타고 귀가했는데 아니 평택은 비가 왜 이렇게 많이 오는 거야...
수요일은 집에서 나왔는데 '아 이거 분명 하늘 이쁠 것 같다' 싶더니만 서울 도착하니 기분이 뻥 뚫리는 하늘을 보며 기분 좋게 출근했다.
가을이 기억 안날 만큼 구름도 이쁘고 하늘도 맑고 더운 것만 빼면 최곤데..
점심엔 번패티번에 다녀왔다. 오랜만에 닭다리살 치킨버거를 먹었는데 역시나 존맛탱~
엑.. 근데 좀 너무 과도하게 하늘만 찍었나 싶기도 하고.. 좋은 건 오래 기억해야 하니까!
이날 도넛 데이였는데 더위가 찾아봐서 센스 있게 도넛 대신 아이스크림을 주셔서 맛있게 먹었다. 신제품이라고 했는데 어디서 많이 먹어봤던 맛이었다.
퇴근할 시간이 다가오니까 날 좋은 하늘은 어디 가고 갑자기 소나기가 찾아왔다. 그래서 우산을 들고 퇴근했으나 다행인지 아닌지 비가 오지 않았다.
전날 하늘만 찍었다면 목요일은 먹부림 사진뿐.. 점심엔 광화문미진에 가려다가 웨이팅이 길어서 홍콩반점에 다녀왔다. 생각해 보면 우리 같은 사람들이 늘어서 홍콩반점의 매출이 조금 오르지 않았을까?
저녁엔 오랜만에 야근을 해서 그동안 너무너무너무 먹고 싶었던 마라엽떡을 시켰고요. 진짜 자극적이고 너무 맛있었다. 솔직히 맥주도 한 캔 먹고 싶었는데 참았읍니다...
아직 불 켜진 대법원을 보면서 퇴근했고요. 집 가는 길에 마주친 사과나무도 구경했습니다.
집에 도착했더니 엄마였나 동생이 빵을 사 왔다. 저 흰색 빵이 요즘 햄스터 궁둥이 빵이라고 불린다는데 결국 먹어보진 못했다...
금요일은 그냥 침샘 폭발 자극해버리는 코다리 냉면을 주문할 수 있다는 사실에 입술이 씰룩씰룩 엉덩이가 들썩들썩했고요.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또 먹고 싶네요!
이날 점심에 실밥 풀러 치과에 다녀왔는데 갔더니 갑자기 선생님이 뒤적뒤적 살펴보시다가 "실밥이 없네요?"라고 하시는 것.. 그걸 제가 어떻게 알아요 선생님... 어쨌든 이제 자유의 몸이다..
으악 예상치 못하게 조금의 야근 후 버스 시간이 애매해서 번패티번에서 시그니처 메뉴인 번패티번 버거를 먹고 퇴근했다. 다음엔 트러플 버거 도저어어어언. 아 내 돈 주고 먹는 게 아니라서 밀크셰이크까지 먹을까 고민하다가 뱃살에게 미안했는데 다음엔 곁들인다 실시
집에 오니 귀여운 복숭아가 있었다. 귀여운 복숭아와 뜨거운 불금을 보내버렷~!
토요일은 다시 집돌이로 컴백. 점심엔 소면 삶아서 메밀소바 소스랑 노브랜드 비빔장 두 맛을 즐겼다.
집에 있는데 갑자기 비 온다고 해서 우산 들고 엄마랑 동생 가져다주러 가는 길에 마주친 냥이. 한 마리만 있는 줄 알았는데 저 멀리 한 마리 더 숨어있었다.
비 오는 날 바닥에 파이리 스티커가 붙어있는 게 재밌어서 담아봤다. 힘내렴..
저녁은 아빠가 가져오신 오리 주물럭과 동생이 사 온 아이스크림으로 마무으리!
이날도 엄마가 우승하셨습니다.. 어우엄
일요일엔 그냥 하루 종일 집에 있다가 다음날 초복이라고 저녁에 닭볶음탕을 먹어서 힘도 나고 소화시킬 겸 런데이 하려고 밖에 나왔다.
날씨도 너무 좋고 뭐랄까 조용하면서 조금만 시원했어도 돗자리 깔고 앉아서 하늘만 보고 싶은 그런 풍경
달리다가 꽃들이 이쁘게 펴서 몇 장 담아봤다. 후후.. 이렇게 또 한주가 갑니다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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