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4 - 06.30
주말에 비가 와서 그런지 더위로 시작했던 월요일. 지하의 코다리 냉면 정말 맛있는데 왜 만두를 같이 팔아서 조금 비싼 건지! 그냥 단품으로 팔았으면 좋겠다. 🤔
이날 퇴근하는데 하늘이 금빛이어서 카메라에 담아봤다. 정신없던 하루.
화요일은 출근하는 길에 하늘을 봤는데 마치 구름 이불을 덮고 있는 것 같아서 얼른 카메라를 켜서 풍경을 담았다. 뭔가 신비로운 기분이 들면서 얇은 구름이 여름용 이불 같은 느낌이 들었다.
점심엔 다들 출장 가서 JP 님과 오랜만에 두끼 떡볶이를 먹었다. JP님이 두끼 소스 전문가라서 항상 맛있게 먹는데 이날은 비빔밥(?)도 먹고 싶어서 튀김 넣고 만든 치킨마요. 소스가 자극적이라 너무 맛있구요!
점심 먹고 근처 폴바셋에서 신메뉴가 나와서 먹어봤는데 메론바를 녹인 맛이었다. 메론바 6개 정도 가격인데 6개를 녹이면 이것보다 양이 많고 진할 것 같긴 하지만 멜론도 씹히고 나쁘지 않았다. 아마 아이스크림을 먹었다면 조금 후회했을지도!
식사 후 잠시 옥상에 따라갔다가 미세먼지가 없는지 멀리까지 잘 보였다.
이날 오후에는 아빠가 건강검진 때문에 서울에 오셨는데 겸사겸사 엄마랑 동생도 와서 강남에서 밥을 먹기로 해서 일찍 퇴근했다. 텅슐랭 3점인 농민백암순대에 가기로 했는데 웨이팅이 항상 있는 곳이라 더울까 봐 걱정을 했지만 다행히 이날 선선했다.
부모님이 서울에 오시면 설눈을 모시고갈까 하다가 아빠가 순대 국밥을 좋아하셔서 고민 없이 농민백암순대로 결정했는데 다들 맛있게 드셔서 만족스러웠다. 여긴 올 때마다 정말 맛있는 듯!!
항상 티켓은 하나만 뽑았는데 4개를 한번에 발권하는것도 처음이다. 상당히 느리고요..
이날 빛이 너무 좋아서 버스 탑승을 기다리는 동안 사진 몇장 찰칵! 어디서 돈이 나야 서브 카메라를 구매할텐데...
아빠가 마치 출소하는 느낌을 주는 것 같다고 했던 장소. 😂
이날 하루 종일 하늘도 맑고 빛도 너무 이뻤는데 집에 가는 길에도 황금빛 석양을 볼 수 있어서 기분 좋게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추가로 귀여운 고양이까지! 🐈
수요일은 출근하는데 어떤 여성분이 GS25 앞에서 계속 카메라로 뭔가 찍고 계시길래 쳐다보니 오리가.... 오리가... 걸어 다니고 있었다. 어디서 나타난 건지 모르겠지만 무슨 동물원 탈출한 것 같은 느낌이라 신기했다.
이날 점심은 오랜만에 다 같이 칼바람을 하러 다녀왔다. 여기 낙지 볶음밥 맛집이다.
주말에 비가 와서 그런가 계속 하늘이 맑았는데 이날은 구름도 많아서 내 기분도 상승. 하지만 더위로 기분 소폭 하락...
이날 회사 도넛 데이라서 새로 나온 크리스피크림의 춘식이 도넛을 먹었는데 수염을 먹다가 책상에 떨어뜨렸는데 그 모습이 귀여웠다. 춘식를 먹어봤는데 고구마 크림이 들어있었고 적당히 달달하니 맛있었다.
적당히 일하고 적당히 일찍 퇴근했던 날. 슬슬 터미널까지 걸어가는 길에 땀이 송골송골 맺힌다..
목요일 아침은 동생이 전날 사 온 KFC 텐더와 카레를 먹었는데 그냥 먹으면 조금 퍽퍽한 텐더가 카레를 만나니 부드럽고 JMT!
이날 점심에 팀원들이 그렇게 극찬한 광화문미진에 갔으나 웨이팅이 40팀이어서 바로 포기하고 옆에 있는 피시방에 다녀왔다.
오늘은 치킨마요와 신라면! 치킨 마요 소스가 정말 폭력적이다.
하늘이 맑았던 오후. 버스에서 내리니 정말 멋있는 풍경이 펼쳐져서 사진을 안담을 수 없었다. 아악 아이폰 화질구지..
집에 오는 길에 동생이 시험 끝나고 쉬고 있어서 살찌라고 크리스피크림을 구매했다. 신한 어플에서 카카오프렌즈 더즌을 할인해서 저렴하게 겟또
근데 어떻게 된 건지 찌부로 인해 멍총한 표정의 춘식이가 더 멍총해진 느낌.
뭐하세옹?
금요일엔 조금 일찍 나와서 다시 광화문미진에 도전했다. 일찍 나왔음에도 약 15분 정도 웨이팅을 했다.
막국수를 좋아하지만 사람들이 꼭 냉모밀을 먹어야 한다고 해서 속는 셈 치고 주문했다. 왜 이렇게 인기가 많은지 육수를 맛보고 알게 되었다. 같이 나오는 육수가 처음 먹어보는 엄청난 감칠맛에 그대로 입에 부어 먹어도 될 만큼 짜지 않고 진짜 맛있었다. 다음엔 막국수를 먹어봐야겠다.
흠 왜 자꾸 여기서 사진을 찍는지 모르겠지만 눈으로 보면 반짝반짝 빛나는 금빛 건물의 모습을 담고 싶은 사람의 욕심이랄까?
구름이 몽실몽실 하늘이 정말 맑았슴둥
집에 도착했더니 동생이 만들고 있던 감자 뭐시기. 이름은 모른단다.
주말에 비가 온다고 해서 저녁에 런데이를 하러 나왔다. 🏃♂️ 멀리서 석양이 아름답게 지고 있어서 한장 찰칵!
아 정말 아름다웠는데 느낌이 안 나네!
토요일엔 머리 자르고 오는 길에 동생이 버거킹 와퍼 쿠폰이 있다고 해서 오랜만에 버거킹을 먹었다. 아 그립읍니다 KFC
일요일은 비가 안 와서 부모님 밭일을 도와드리기 위해 사무실에 나왔다. 오늘도 닭들 한번 싹 봐주고 하루를 시작! 요즘에도 고양이들이 자꾸 주변을 배회한다고 해서 조금 걱정이다.
무순처럼 생긴 들깨. 회랑 같이 먹으면 맛있을 것 같이 생겼다. 😂
잘 자라고 있는 가지와 토마토. 작은 토마토는 이쁘게 주렁주렁 달려있었다.
오전에는 흐리더니 일을 마치고 나니 하늘이 멋있었다. 여름의 초록 초록한 느낌이 슬슬 드는듯하다.
외삼촌도 오셔서 같이 들깨를 열심히 심었는데 너무 많이 가져왔는지 남았다. ㅋㅋㅋ 휴 보기만 해도 힘들어
그냥 느낌이 좋아서 담아봤구요..
일 마치고 사무실로 돌아가는 중에 아빠가 복숭아, 사과, 자두를 보여주신다고 해서 잠시 들린 미니 과수원. 🍑🍎🍏
근데 땅이 별로인지 작년에 비해서 잘 못 자라고 있다. ㅠㅠ 특히 사과도 다 떨어지고..
내가 뭘 주는 줄 아는지 아님 닭띠인 걸 아는지 따라다니는 친구들 🐔 귀엽다!
상추 따다가 귀여운 달팽이도 보구요. 🐌
집에 돌아와서 카탄에 스플랜더까지 뿌시고 한주를 마무리했다. 요새 카탄만 하면서 스플랜더는 점수에 포함하지 않고 있는데 1등을 해버렸지 모얌.. 아쉽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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