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스무 번째 주간 일기. 미래의 나, 가족 그리고 친구들이 내 일상을 돌아볼 수 있도록 앞으로도 기록해야지.
2024.07.15-07.21
맑고 산뜻한 하늘로 시작했던 월요일.
출근해서 민초 맛집 할리스에 갔다가 점심엔 칼바람을 하러 낚지 덮밥 맛집에 다녀왔다.
이날 카페만 두 번 다녀왔는데 오후엔 팀원들과 할리스에서 빙수를 먹었다.
하늘이 너무 이뻐서 퇴근하는 길에 하늘 사진 100장 찍은 듯..
화요일도 맑은 하늘과 같이 출근했다. 주간 일기 쓰기 전엔 몰랐는데 여름 하늘이 너무 이뻐서 최애 계절이 바뀔 것 같기도..?
광화문미진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는데 육수가 JMT라서 종이컵에 담아서 마셨다.
육수가 너무 맛있어서 막국수도 맛있겠다 싶어서 이날은 막국수를 주문했는데 냉메밀 육수랑 맛이 똑같았다. 중간은 간다는 말이지~~
식사 후 JP님이 스타벅스에서 신메뉴 사주셨는데 이거 마치 돌체 라떼 같다고 해야 하나. 화장실에 4번은 다녀온 듯..
이날 조금 시원해서 소화시킬 겸 오랜만에 산책을 다녀왔다.
ㅋㅋㅋㅋㅋㅋ 너무 귀여운 태하. 어찌 저리 귀여울까?
수요일엔 비가 꽤 왔다. 점심으로는 연초에 구매했던 냉동 도시락을 처리하기 위해 회사에 가져와서 먹었다.
냉동 도시락의 장점은 식사가 10분 만에 끝나서 점심시간이 매우 여유롭다는 점..? 덕분에 오랜만에 롯데마트 구경을 했다. 다이소에서 게살 가위와 새우껍질 제거기를 팔길래 신기해서 찍어봤다. 다음에 직접 써봐야겠다.
집에 돌아가는 중에 만난 귀여운 아기 고앵이. 그리고 런데이.
이날 런데이 끝나고 집에 돌아가니 직접 키운 사과와 복숭아가 있었다. 아직 사과의 맛이 영 별로..!
목요일엔 비가 어찌나 많이 오던지.. 지난주의 악몽이 떠올라서 크록스를 신고 출근했다.
버스는 위험하니까 오랜만에 기차를 타고 영등포에 도착했다. 다시 2호선 타고 서초로 가는 거 너무 귀찮아!
점심은 오랜만에 부대찌개를 먹었다. 이날 비가 어찌 많이 오는지 평택역이 침수되었다는 뉴스를 보고 집에 못 가나 싶었다.
이날은 늦어지면 집에 못 갈까 싶어서 호다닥 4시 반쯤 퇴근! 막상 침수되었다던 평택역에 도착하니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조용했다.
금요일엔 동생이 만든 스팸 피망 김밥..?을 먹고 출근했다.
이날은 오후에 급한 일이 생겨서 반차를 쓰고 빠르게 퇴근했다. 전날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하늘이 너무 예뻤다는 사실.
오후에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고 집에 돌아왔는데 하늘이 너무 예쁜 나머지 카메라를 들고 무작정 걸었다. 이날 우윳빛 하늘과 커다란 구름이 마치 해외여행 온 기분을 가져다주었다.
역시 카메라로 담은 사진은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과는 비교도 할 수 없지.. 이 맛에 사진 찍는 게 아닐까?!
안성천 주변을 걷다가 발견한 발자국과 물고기. 주변 낚시꾼들이 잡고 던져놓은 걸까..?
그 갈대밭 사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려고 걸어가던 중에 물이 고인길을 맞닥뜨리고 돌아가려던 찰나에 멋진 풍경을 마주해서 아래와 같은 사진을 담을 수 있었다.
예전 올림픽 공원의 나홀로나무를 찍었던 기억을 떠오르게 해준 안성천의 풍경.
토요일엔 약속이 있어서 성남에 다녀왔다. 가천대는 말로만 들어봤지 눈으로 보기는 또 처음이었다.
약속까지 시간이 꽤 남아서 최근에 개봉한 탈주라는 영화를 봤다. 기대를 하나도 안 하고 봤음에도 불구하고 자리에서 어찌나 탈주하고 싶던지... 너무 뻔한 내용들과 말도 안 되는 부분이 너무 많아서 관람하는데 너무 힘들었다.
저녁엔 오파츠라는 이자카야에서 시바보우즈시(고등어봉초밥)과 후토마끼를 먹었는데 JMT..
일요일엔 늦잠 자고 일어나서 런데이를 하려고 밖으로 나왔다. 달리다가 만난 오리 친구들.
저녁엔 엄마가 주식으로 용돈을 버셨다고 하셔서 피자와 치킨을 사준다고 하셔서 픽업하러 다녀왔다. 물논 BBQ 주문을 다른 동네로 해서 픽업하는 데 30분 걸렸다는 사실이..
황금올리브는 항상 정답이고, 고구마 피자는 맛있었다.
역시 주말하면 빠질 수 없는 보드게임. 이번에 새로운 맵을 했는데 너무 재밌었다. 정해진 타일을 섞어서 뒤집어 놓고 도착하면 뒤집는 룰이었는데 지금까지 했던 맵 중에 제일 재밌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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