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악 티스토리 사진 업로드 오류로 이제서야 2주 전의 주간 일기를 작성한다.. 😡
2024.09.30 - 10.06
월요일. 출근 3종 고양이, 예술의 전당, 꽃.
출근했더니 밤 시리즈 과자들이 많이 생겨서 하나씩 먹어봤다. 밤 카스타드 JMT!
이날 점심은 어디 갈까 하다가 짬뽕 순두부를 먹었는데 처음엔 맛있었는데 이날은 soso. 그리고 스타벅스 커피를 얻어 마셨다! 지난번에 엄마가 드셨던 프렌치 바닐라 라떼를 주문했다. 맞나..?
이날 뭐 했는지 기억이 안 나네..? 티스토리 오류 아오! 퇴근할 땐 내가 제일 좋아하는 김밥인 오토 김밥이 남았다고 가져가라고 해서 저녁에 먹으려고 가지고 퇴근했다.
오랜만에 퇴근길 랜드로버 건물 샷. 유리창이 널찍하게 있어서 해 질 무렵에 참 멋있게 석양이 비치는 건물이라 자주 카메라에 담게 된다.
오랜만에 모여있던 고양이 가족들. 퇴근길 행복 모멘트!
저녁에 런데이 하러 다녀왔다. 요즘 50분 달리기는 트레이닝 중인데 이날은 인터벌 트레이닝을 했다. 요즘 페이스는 6분 30초! 집에 돌아오니 부모님이 밤을 따오셨는데 정말 귀엽게 생겼다.
화요일은 국군의 날. 그 말은 즉 임시 공휴일이라는 것이다. 이날은 오랜만에 카메라 들고 출사를 다녀오기 위해 나왔다. 가는 길에 궁둥짝을 붙인 귀여운 고양이들도 만났다는 점!
열심히 기차를 타고 이동해서 영등포에 도착!
안이 왜 가려고 했던 카페가... 리뉴얼 재오픈 예정인 거죠..? 그런 안내는 못 봤는데 주엔장..
하지만 어림없지. 네이버 지도에 콜렉티보 케이크 샵이 있어서 빠르게 도착했다. 아니 케이크 샵에서만 시크니처 메뉴를 먹어볼 수 있다구요..? 못참지.
전혀 계획에도 없었던 시그니처 피스타치오 크림 라떼와 무화과 케이크를 먹었다. 원래 딸기라떼 맛집 같아서 찾아왔지만 후회는 하지 않는다. 왜냐? 맛있어서 다음에 또 방문할 것이니까.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오늘 사진을 찍기 위한 여의도로 이동하기 위해 따릉이를 대여했다. 서울에 이만큼 좋은 교통수단이 또 없지.
영등포에서 자전거로 약 15분 정도면 여의도까지 이동이 가능해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이동했다.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니 이런 비밀스러운 공간도 발견하고 기분이 좋았다.
본격적으로 여의도를 지나다니며 사진을 찍었는데 초기 컨셉은 지난 사진 전시회에서 봤던 도시의 모습들을 담아내고 싶었는데 이날 맑았지만 하늘이 흐려서 원하는 사진들을 담지 못했다. 이게 바로 나의 실력..
휴식둘기와 금둘기.
오후엔 친구를 만나기로 해서 친구를 기다리는 동안 친구 대신 IFC 몰의 자라 홈에 방문했다.
음 비싸지만 보는 건 공짜니까 오히려 좋아. 이쁜 물건들이 정말 많은 자라 홈!
에..? 음 그저 그런 시계 보관함 하지만 가격만큼은 엄청나. 다음에 자취하면 어떻게 집을 꾸밀지도 고민도하고 친구 심부름도 마치고 밖으로 나왔다.
잠시 IFC 몰을 둘러보는 동안 하늘이 아주 맑아졌다.
여의도에 오면 빠질 수 없는 더 현대에 잠깐 방문했다. 화장실 가기 위해 들렸다고 하기는 쑥스러우니까. 역시 내 눈은 시계 매장으로 가는데 언제쯤 예거를 내 손목 위에 올릴 수 있을까? 30이 되면 나에게 선물을 주기로 했는데 이젠 만 30이다. 시계를 선물할까 카메라를 선물할까..
친구와 여의도 한강 공원에 만났는데 따릉이를 타려다가 해가 슬슬 지고 있어서 맥주 한 캔씩 하면서 이야기했다. 한강에서 맥주는 2년 전에 팀에서 다 같이 기분전환으로 다녀온 이후 처음인데 날도 선선하니 딱 좋았다.
오랜만에 한강 라면까지! 맥주 마실 때 근처에서 참깨 라면의 냄새가 너무 맛있게 나서 고민 없이 참깨 라면을 선택했다. 이날 저녁에 치킨까지 시켜 먹을까 했는데 너무 추워서 호다닥 라면만 먹고 철수했다.
영등포역에 도착해서 집에 갈까 하다가 이대로는 아쉬워서 한강에서 못 먹은 치킨을 먹기 위해 교촌으로 이동했다.
그러다 발견한 용용선생!!!! 지난번 용용선생에 가려다가 파토가 나서 못 갔는데 마라전골이 얼마나 맛있길래 다들 추천하는지 궁금해서 교촌을 뒤로하고 바로 들어갔다.
이게 그 유명한 마라 전골.. 아니 근데 실내가 이 정도로 빨갛진 않았는데 아이폰 반성해.
친구가 맛있다고 추천한 구아바 하이볼과 사이드로 유린기! 어우 구아바 하이볼은 음료수 같이서 술맛을 싫어하는 사람도 꿀떡꿀떡 넘어갈 맛이고 유린기도 달짝지근하니 맛있었다.
오늘의 하이라이트인 마라 전골. 내 마라 인생은 마라 전골을 알고 난 후와 전으로 나뉜다. 얼얼한 맛을 크게 좋아하지 않은 초심자 마라러버에게 딱인 맛! 그리고 꼬량주~
화요일 열심히 하루를 보내고 집으로 귀가.
음? 수요일 출근길. 누군가를 도촬하려고 찍은 사진은 아닌데.. 나는 내 길을 간다.
점심엔 라면 맛집에서 짜파게티를 먹고 커피를 얻어 마셨다. 역시 얻어 마신 날엔 옥상에 따라 올라가는 것이 국룰. 사회생활은 열심히 해야지 안 그래?
날씨가 아주 맑아서 저 멀리 롯데 타워도 다른 날보다 선명하게 보였다. 요즘 날씨가 시원해져서 상쾌해서 어디 돌아다니기 정말 좋은 듯.
이날은 일본에 다녀온 팀원이 먹을 걸 챙겨주셨다. 뭔가 막걸리 맛이 나는 포키와 화이트 초콜릿 그리고 이분이 일본 다녀오면 항상 빠지지 않는 킷캣!
다음날 쉬는 날이라서 이날도 호다닥 퇴근(?) 집에 가는 길에 어르신들이 좋아하시는 미니 음악회를 하고 있었다.
집에 도착해서 남은 핏짜와 불닭볶음면으로 저녁을 먹었다. 피자위에 불닭 올려먹으면 맛있다고 하신 쩝쩝박사님 감사합니다.
개천절인 목요일에는 동생이 돼지 파스타를 해줘서 맛있게 먹었다. 소시지를 아끼다가 날짜가 지났어요.. 덕분에 왕창 넣어서 맛있었지 말입니다?
식사 후 가족들과 산책을 다녀왔다. 아침저녁으로는 조금 쌀쌀하지만 낮엔 딱 걷기 좋은 날씨!
꽃들도 구경하고 걷다 보니 아빠가 갑자기 나무 위에 개구리가 있다고 해서 보니 진짜 개구리가 귀여운 모습으로 쉬고 있었다.
슬슬 억새축제할 때가 되었는지 억새들이 이리저리 바람에 날렸다.
집에 돌아오는 길엔 마트에 들러 동생이 먹고 싶다고 한 쿠크다스를 구매했다. 집에 도착해서 지난번 노브랜드에서 구매한 초코 아이스크림과 같이 먹었다. 살쪄요..
이날 오후엔 러닝을 하러 나왔는데 햇빛을 받은 다리의 모습이 너무 이뻐서 사진에 담았다.
이게 바로 구름이라는 이불이 하늘을 덮었다고 해야 할까. 달리고 돌아오는 길엔 또 다른 색의 햇빛이 비친 구름이 나를 맞이해주었다.
점심에 포메인에서 매콤해물쌀국수를 먹었는데 참 맛있는데 아쉬운 건 양이 너무 적다는 것.. 이날 옥상에 갔던 사진을 보면 분명 커피를 얻어 마신 것 같은데 요즘은 살찐다고 아아 디카페인만 먹고 있다.
황금빛 석양을 머금은 건물을 보며 퇴근!
어라?! 같은 냥이인가. 왼쪽은 집에 돌아가는 길에 만나서 찍었고 오른쪽은 러닝 하다가 만난 냥이. 조금 다른 것 같기도? 이 동네엔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야옹이를 보는 듯! 이 친구들은 추운 겨울엔 어디로 가려나..
친한 친구 CK의 결혼식이었던 토요일. 친구가 담고 싶은 모습이 있다고 부탁해서 카메라를 들고나오는 겸 출사를 갈까 싶어서 일찍 서울로 이동했다.
영등포에 도착해서 한 번도 가보지 않았던 망원동에 가기 위해 합정역으로 이동했다. 이날 저녁엔 불꽃축제가 있었는데 하늘이 맑아서 잘 보였을 것 같다.
점심부터 먹고 시작! 닭에 진심인 라멘 맛집 라무라에 다녀왔는데 분명 맛있는데 이미 우리 집에서 닭 육수로 먹었던 온면과 비슷해서 그런지 쏘쏘했다. 대신 교자는 저~~~~엉말 맛있었다. 강추!!
망원동은 곳곳에 핫 플이 많았다. 저렇게 많은 사람들이 웨이팅 하는 곳이 많았는데 저곳은 베이글 가게였던 걸로 기억한다.
지난번 회사에서 일본 가챠 이야기를 하다가 내가 갖고 싶던 버스 하차벨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 당시 일본 여행을 다녀오신다는 회사 사람이 찾아보겠다고 했지만 결국 못 찾아서 빈손으로 돌아오셨다. 갖고 싶은걸 갖지 못했을 때 더 갖고 싶은 법. 하지만 여기엔 없었다. 이곳저곳에 소품샵이 있어서 구경하기 좋았읍니다.
어라 친구 결혼식 근처가 너무 낮이 익어서 보니 예전에 내가 손기정 기념관에서 알바할 때 해당 회사 본사였던!! 이 회사에 관련된 기가 막힌 썰이 하나 있는데 지금 우리 회사 팀장님이 이 회사를 다녔다는 것이다. 인턴 면접 당시 내 이력서를 보시곤 여기 다니셨었다고.. 나중에 알고 보니 나와 같이 일했던 알바분이 팀장님 친구의 여자친구..! 두둥.
결혼식까진 시간이 좀 남아서 근처에 있는 문래방구라는 카페에 다녀왔다. 삿포로 라떼가 달다고 했던 거 같은데.. 같은데.... 크흠. 분위기는 좋았습니다.
결혼식장에 가기 전에 잠깐 일했던 곳을 둘러보고 이동했다. 완전 추억! 여기서 국수였나 라멘이었나 먹었던 기억이 난다.
나와 중학교 때부터 알고 지냈던 친한 친구의 결혼식. 이 친구 비혼 주의자라고 이야기하고 다닐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결혼을 했다. 만 나이다 뭐다 30살로 살고 있었지만 생각해 보면 빠른 년생에 친구들 나이는 서른둘. 벌써 이렇게 시간이 지났나 싶기도 하다. 아무튼 친구의 결혼 너무너무 축하하고 신혼여행 잘 다녀와!
낙지육회탕탕이와 사케! 음식 가짓수가 많지 않았는데 좀 다른 곳에 비해 디테일이 좋았다고 해야 하나 그랬다.
음 별로였어요. 이름은 막걸리 모히또라는 이름은 참 이쁜데 말이지..
친구가 이 결혼식 음식 진짜 맛있다고 해서 얼마나 맛있겠어 했는데. 음 맛있어요. 굿 특히 연어가 결혼식 뷔페에서 나올 퀄리티가 아닌데 아주 맛있었습니다. 이날 예전엔 친했지만 지금은 특정 사건으로 멀어진 친구를 만났는데 할 말도 없고 머쓱했다. 그때 잘했어야지 왜 이제 와서..
결혼식 끝나고 유부남인 HS 이가 자기 결혼식 때 우리끼리 술 먹는 게 부러웠다고 꼭 술 먹으러 가자고 해서 근처에 문래옥상이라는 술집에 방문했다. 맨 뒤로 올라가는 우리의 1호 애 아빠. 아기 선물해 줘야 하는데 타이밍을 못 잡겠다.
이렇게 8명이서 모츠나베와 감자튀김으로 1차를 보냈다. 모츠나베 맛있었는데 예전에 천안에서 먹었던 모츠나베집이 생각났다.
2차로는 항상 남는 넷이서 묘운이라는 중화 술집(?)에 방문했다. 음 흠.. 분명 맛이 있는데 이거.. 이 가격이면 어어..?
에 만두.. 어어..? 이 어어..? 아니 분위기에 취한대도 이건 아니잖아요.. 흑흑. 연태 하이볼로 2차는 끝!
예전에 불꽃축제에서 삼각대를 들고 열심히 촬영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났다. 인스타에 올리고 나서도 2년 정도는 불꽃축제 시기마다 DM이 와서 사진을 써도 되냐는 연락을 받았었는데 참 뿌듯했던 기억이 있다.
일요일에는 지난번 핫딜로 구매한 소바바 치킨과 아빠의 떡볶이를 먹었다. 으음 냄새됴앙~
역시 이날도 마무리는 카탄으로. 후후 이날도 1등 했다. 요즘 카탄 고정 우승자인데 운이 나를 따르나 10월엔 좋은 일만 생겼으면 좋겠다.
카탄 후엔 살이 오르기 전에 또 열심히 걸으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만난 동네 편의점 뚱냥이. 너는 뚱뚱해도 귀엽구나. 나는 아니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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