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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s 삶/주간일기

[주간일기] 바쁘다 바빠, 서른세 번째

by Tunghs 2024.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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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4 - 10.20

정말 바빴던 한 주의 시작! 월요일 점심엔 지하 피자집이 리뉴얼해서 다녀왔다. 이 글을 우리 팀원들이 읽을지 모르지만 난 포테이토를 별로 먹고 싶지 않았어..! 하지만 생각보다 맛있었다. 대신 4조각.. 맞아?!

추가로 주문한 스파게티는 맛있었다! 물론 우리가 아는 그 맛이지만. 같이 주문한 치킨..? 가라아게 같은데요.. 암튼 조금 비싼 느낌이 들었습니다.

출근했을 땐 몰랐는데 자리에 지난번 결혼하신 JH 님이 답례품으로 꿀을 놓고 가셨다. 요즘 대부분 꿀을 답례품으로 주시는 것 같다. 이날 오랜만에 재밌는 일을 했는데 html에 검색 기능을 추가하는 일을 했다. ChatGPT가 짜주면 수정해서 넣고 나 곧 대체되겠는데?

내 방의 인형들 아무래도 최근에 회사에서 온 브라운에게 서열 정리 당한 것 같다...

화요일은 출근하는 길에 비가 왔다. 아이폰 알림이 울려서 보니 평균 걸음수가 늘었다는 알림이었다. 연평균 걸음수 만보 돌파!

점심엔 라면 맛집에 다녀왔다. 팀원 한 명이 휴직해서 인원이 부족하지만 이기는데 문제가 되지는 않지. 후후..

이날 저녁엔 퇴근 후 런데이를 하러 밖에 나왔다.

30분쯤 뛰다가 어두운 곳에서 발을 잘못 디뎌서 넘어질 뻔했는데 다행히 중심을 잡아서 발바닥에 충격만 얻고 다치지 않았다. 이 운동신경이 달리기를 열심히 한 결과인가 싶어서 조금 뿌듯하면서 며칠간 달리지 못할 생각에 조금 아쉬웠다. 😭

수요일엔 아침부터 만두가 먹고 싶어서 동생에게 군만두를 부탁했다. 동생은 만두 매니아이자 만두 굽기에 일가견이 있기 때문에 믿고 맡기는데 이날도 맛있게 먹었다. 만두는 역시 비비고 왕교자!! 🥟

건물 외벽 공사한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그 오래된 건물이 새 건물로 탈바꿈했다. 오전에 조금 흐리다가 점심 먹을쯤 밖에 나왔을 때 조금 맑아졌던 하늘. 찍을 땐 몰랐는데 도로에 차가 하나도 없네..? 주차된 트럭 제외!

이날 점심에도 라면 맛집 방문! 어제랑은 다르게 조금 덜 자극적인 스파게티 면과 닭 다리 살 치킨..? 을 먹었는데 아니 가격 대비 양이 너무하잖아..! 흑흑 들어보니 DY 님이 예전에 먹고 후회해서 절대 먹지 말라고 했던 메뉴라고 했다.

머... 멈춰..!

에..? 콘말차?! 말차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이런 간식 환영입니다. 신제품 특히나 환영이고요. 다음에 먹어보고 후기 남겨야겠다. 

DY 님이 고혈압의 이유로 최근에 담배를 끊었다. 근데 전날 집에서 대만에서 구매한 하트 담배를 발견했다고 보여주셨다. 오! 담배치곤 참 귀여운데 경고 그림은 너무 혐오스러운..

이날 저녁에 퇴근하려다가 치킨으로 꼬셔져서 팀원들과 근처 치킨집으로 이동했다. 밖에 나왔는데 다음날이 슈퍼문이라 그런지 달이 엄청 컸다.

생맥주와 반반 치킨! 으음? 역시 치킨은 맛있어! 하지만 사장님이 조금 무서워요..

오 이집 파닭 맛집이다. 대학생 때 파닭을 정말 많이 먹었는데 추억이 솔솔~ 당시에 컴공 졸업하면 나중엔 치킨집 사장님이 된다는 농담이 있었는데 치킨을 좋아하는 나로선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 생각하기도 했었다.

야무지게 두 마리 해치우고 퇴근했습니다.

우리 동네에 왜 이렇게 귀요미들이 많냐구요.. 힐링입니다 진촤

거울이다냥? 

이날 저녁에 치킨을 얻어먹을 값을 톡톡히 치렀다. 지난번에 이상하게 다시 돌아올 것 같다고 했던 그 일이 현실이 되었다. 휴.. 이슈가 생겼고 해결하기 위해 새벽 늦게까지 일을 했던 날.

정말 피곤했던 목요일..! 이날 새벽 늦게까지 일을 한 탓에 늦게 자면 속이 안 좋은 나의 디버프가 발동해버렸고 깔끔한 게 먹고 싶어졌다. 그래서 오랜만에 방문한 광화문미진. 육수 너무 맛있어! 특히 막국수는 매콤한 소스가 들어가서 더 깔끔하니 맛있었다. 다만 양이 너무 많아서 면은 거의 절반 남기는 듯..

이날 점심엔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얻어마셨다. 궁금했던 애플 블랙티를 마셨는데 음... 탄산 없는 데미소다맛! 오후엔 DY 님 도와드리다가 밖을 봤는데 커튼 아래로 보이는 풍경이 마음에 들어서 사진에 담았다.

휴.. 이날 저녁에 급하게 마무리할 일이 있어서 빨리하고 퇴근하려고 했는데 늦었다. 일하고 있는데 사람들이 파이브가이즈 버거를 주문한다길래 정말 먹어보고 싶었지만 요새 살이 오르는 것 같아서 집에 가서 러닝 할 생각에 안 먹는다고 했는데 일도 늦어지고 버스도 못 타서 터미널 앞 KFC에 방문했다. 파이브 가이즈 먹을걸.. ㅠㅠ 

이날 퇴근하고 하늘을 보는데 닭이 밝은걸 보고 슈퍼문인게 떠올라서 카메라를 들고 밖으로 나왔다. 50mm로는 촬영 한계가 있는.. 200mm 하나 구매하고 싶다. 아파트 사이로 밝은 달이 마치 사우론의 눈 같았던..

에..? 김밥 러버한테 이런 페스티벌이? 김천에서도 김밥축제를 한다고 해서 가보고 싶은데 너무 멀어 포기했는데 여의도 한강공원 정도야! 가볍게 한번 다녀와봐야겠다.

금요일은 창립기념일이라 집에서 쉬었다. 점심, 저녁 약속이 있었는데 둘 다 파토가 나서 점심에 라면 먹고 냉동실에 남은 핫도그를 하나 먹었다. 간식으로는 고구마 맛탕 맛 신짱을 먹었는데 오? 맛있어요! 이날도 비가 와서 운동을 못했는데 나.. 무서워서 몸무게 못 재겠어..

이날 저녁엔 아빠가 폭탄 계란찜을 해주셨지만 평일 간헐적 단식을 하는 나(?)는 패쓰!

이날 저녁엔 엄마의 권유로 카탄을 플레이했다. 이날도 엄마한테 1점 차이로 졌는데 아쉬웠다.

왜냐면 발전카드에서 2점이 나왔는데 한 장만 더 뽑았어도 1점으로 내가 우승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

1.88kg 참치 캔. 사실 사조참치 핫딜로 우리 집엔 1.88kg 참치캔이 총 2개.. 가정집에서 소화 가능한 거 맞냐고 물으신다면 가능합니다. 왜냐면 동생은 참치 학살자거든요. 참치로 못하는 음식이 없다는 것!

이날은 하루 종일 밀린 주간 일기를 썼다. 갑자기 티스토리에 사진 업로드 시 네트워크 에러가 떠서 찾아보니 여러 가지 방법이 있었는데 그중 맥북 업데이트를 진행하니 해결되었다.

이날 저녁엔 우유를 사러 밖에 나왔는데 어디서 야옹 소리가 들려서 보니 귀여운 고앵이가 앉아있었다. 이날 딸기 라떼를 만들어 먹으려고 했는데 우유가 없어서 포기해서 주말엔 실수하지 않기 위해 미리 우유를 사 왔다.

슬슬 단풍이 진다. 작년에 단풍 진 창덕궁을 카메라에 담고 싶었는데 올해는 잊지 않고 다녀와야겠다.

토요일엔 고기를 구매하러 마트에 다녀왔다. 여기는 조금 이해가 안 되는 결제 시스템을 갖고 있는데 어서 빨리 해결되었으면 좋겠다.

마트에 다녀온 후 잠시 한숨 자고 나서 머리를 자르러 다녀왔다. 여기 담당 쌤이 관리법도 잘 알려주시고 엄청 친절하셔서 이젠 정착했다. 또 오렌지주스 맛집입니다요?

오후엔 아빠가 피자를 만들어주신다고 해서 미리 운동을 하고 왔다. 지난번 넘어질 뻔할 때 발에 무리가 가서 뛰지않고 한 시간 정도 걸었다.

우리 집의 Pizzzzaa인 고구마 피자. 동생이 한번 해주고 나서 부모님이 밀가루 없어서 소화도 잘된다고 아주 푹 빠진 음식이다. 최근 고구마도 밭에서 캤기 때문에 갓 캔 고구마에 날짜가 지나 넉넉히 넣은 소시지 그리고 돼지고기와 피자는 맛이 없을 수 없다.

일요일은 오전 일찍 부모님을 도와드리기 위해서 사무실에 따라왔다. 오랜만에 만난 닭들. 예전과는 다르게 이젠 엄청나게 큰 닭들! 우리가 밥 주는 줄 아는지 우리만 따라다니는 게 정말 귀여웠다.

일을 마치고 감나무에서 홍시를 만들기 위해 몇 개만 따왔다. 역시 밭일을 도와드릴 때마다 이건 취미로 할 일도 아니고 나이가 먹어서 텃밭도 꾸미고 싶지 않다! 너무 힘들어.. 작으면 고민해 볼 만두..?

집으로 돌아오는 길엔 저녁을 일찍 먹기로 gotj 점심 대신으로 꽈배기와 핫도그를 먹었다. 이집 핫도그 소tl지도 두껍고 맛있었다. 마라엽떡에 찍어 먹으면 정말 맛있을 것 같은데..

저녁엔 올 초 교토 여행에서 사 왔던 이치란라멘 밀키트를 만들어 먹었다. 10월 말까지여서 기를 모으고 모으고 모아서 모든 재료가 모였을 때 만들었다. 차슈는 없지만 수육과 훈제란 그리고 숙주를 토핑으로 올리니 그럴듯했다. 국물이 정말 맛있었는데 조금 짜서 물을 더 넣으면 좋을 것 같다.

주말의 마무리는 카탄으로. 아니 양이 없길래 보니 동생이 양을 다 가져갔다. 양심 없네..? 7 나오기를 기도했지만 아쉽게도 안 나왔다.

이날 아빠가 오랜만에 우승을 하셨다. 우승자의 앞길을 막은 동생의 마지막 모습으로 한주를 마무리했다.

요즘 롤드컵을 재밌게 보고 있는데 안이 한화.. 무슨 일이야. 또 안이 티원 무슨 일이야! 지금 젠지 경기를 보며 주간 일기를 쓰고 있는데 안이 젠지.. 의심하지 않는다 힘내!!

 

다음 주는 일주일 내내 출장 다녀올 예정인데 카메라를 못쓸 것 같아서 사진이 제일 적은 한주가 되지 않을까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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