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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s 삶/주간일기

[주간일기] 야근과 함께한, 아홉 번째

by Tunghs 2024.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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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바쁜 하루를 보내고 새벽에 택시를 타고 집에 가는 길에 밀린 주간 일기를 쓰며...

2024.04.22 ~ 04.28

월요일 오전부터 버스가 안 왔다!! 약 20분 정도 지나서 버스가 왔는데 기차 타고 갈까 그다음 차 예매할까 고민하는 사이에 버스가 와버려서 그냥 타고 출근했다는 점 😥

이날 점심은 요새 정말 자주 먹는 부대찌개. 어쩌다가 다른 팀 사람들과 앉게 되었는데 1인 1라면을 하셔서 깜짝 놀랐다. 일단 끓으면 두 개 넣고 먹고 그다음에 두 개를 넣어서 드셔서 이 자리는 함부로 앉을 곳이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

오후에 잠시 흡연자들을 따라서 옥상에서 바람 좀 쐬러 올라갔는데 요새 덥다가 쌀쌀하다가 환절기라 감기 조심해야 할듯 하다. 이런 날이 딱 사진 찍기 좋은 날인데.. 이번주는 정~~~~말 바빠서 매일 야근했다. 저녁엔 불족발이 너무 먹고 싶어서 사람들 설득해서 족발 주문했는데 받아보니 족발과 보쌈 두 개...

확인해 보니 바보같이 족발+불족발 세트 담고 보쌈을 담았어야 했는데 족발+보쌈 세트 담고 또 보쌈을 담아버린 정황을 배민 어플에서 발견... 요새 너무 정신이 없다.

화요일은 점심에 서초역에서 핫한 초당순두부집에 다녀왔다. 순두부 뼈해장국이라는 메뉴가 신기해서 주문했는데 무난하게 맛있었다. 살코기도 많아서 발라먹는 재미가 있었다. 텅슐랭 점수는 별 3개 ⭐ ⭐ ⭐

퇴근하고 집에 가니 알구몬에서 주문했던 신발과 마우스가 도착해있었다. 처음 신어본 반스 올드스쿨이 만족스러워서 이번엔 컴피쿠시로 주문했다. 다만 올드스쿨과 사이즈는 동일한테 발볼이 조금 작았다 😭

지금까지 G304 마우스를 4개 째 쓰고있는데 1년 정도 사용하면 항상 더블클릭 이슈 또는 휠 고장이 발생한다. 다만 너무 만족스러워서 1년에 3만 원이면 그냥 쓰자는 생각이긴 한데 이번에 알리에서 할인해서 2만 원 초반에 구매했다. 후기에 잘 왔다고 해서 받아보니 박스는 조금 찌그러져있어도 작동은 잘 됐다.

수요일엔 오랜만에 새마을을 타고 출근했다. 기분에 따라 버스, 기차, 전철을 선택할 수 있다니 출근이 정말 행복하지 아니한가? ?? ??? 빨리 위로 올라가야지..

아무튼 이날 날씨가 너무 좋아서 기분이 좋았다. 구름도 많고 하늘도 파랗고 심지어 시원해서 정말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였다. 물론 앉아서 일만 했지만

점심엔 포메인에 가서 오랜만에 쌀국수를 먹었다. 사실 포메인만큼 가성비 없는 쌀국수는 없다고 생각하긴 하지만 국물 맛은 나를 실망시키진 않는다. 사람도 항상 많다는 점..

날씨가 너~~~무 좋아서 저 멀리 산도 잘 보였다. 카메라는 항상 들고다니랬는데.. DSLR보다 작은 미러리스여도 매일 들고 다니는 건 무리!

저녁엔 골동반을 먹었다. 매일 자극적인 음식만 먹다가 건강한 음식을 먹자고 해서 방문했는데 나쁘지 않았다. 다만 오이만큼은 피부에 양보하는데, 호박이랑 오이랑 섞여있어서 비비고 나서 알았다는 점... 김밥에 들어간 오이만이 식용 가능하다는 게 나의 생각 

퇴근 후 하늘을 보니 신비로워서 남긴 사진. 엄청 큰 구름이 하늘의 별을 감추고 있는 모양이었다. 그냥 흐렸던걸까?

아..! 목요일 점심도 부대찌개를 먹었다. 예전에 교대 쪽에 이태리 부대찌개가 있었는데 버터를 줘서 밥과 국물을 비벼 먹을 수 있었다. 정말 별미였는데 아쉽게도 이젠 사라진 식당. 교대 가는 길에 부대찌개집을 하나 발견했는데 다음에 방문해 봐야겠다.

이번 주는 먹는 사진만 올리는 것 같은데 저녁엔 피냉면과 롯데마트 크림 탕수육을 먹었다. 조금 특이했지만 맛은 나쁘지 않았다. 그냥 탕수육 먹을걸..

저녁에 퇴근했더니 지난번 다녀왔던 예산 사과당의 애플파이가!! 시간이 늦어서 주말에 먹었는데 오리지널 애플파이뿐만 아니 바닐라크림 애플파이도 맛있었다.

금요일엔 순대 국밥을 먹었는데 이 집이 교대에서 제일 괜찮은 집 같다. 다음에 따로 블로그 포스팅을 해야겠다. 개인적으로 서초 교대 사이에 순대 국밥 양대 산맥이 있는데 그중 여기가 잡내가 없고 더 깔끔한 느낌이다.

점심 먹고 빽다방에서 시원한 식혜 한잔 들이켰다. 이번에 제로 식혜가 나왔다는데 어떻게 식혜가 제로일 수 있는지!!! 너무 궁금해서 빨리 먹어봐야겠다.

분명 출근할 때 오늘 야근은 없다는 생각으로 나왔는데 심지어 밥시간도 한참 지나고 집 가기 직전에 밥을 먹었다. 작년보단 훨씬 바쁜 것 같은데.. 지하에서 간단히 먹으려고 나왔는데 코다리 냉면 메뉴가 새로 생겨서 주문해 봤다. 맛은 기대 이상으로 JMT.. 여름에 엄청 먹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토요일엔 아빠가 닭집을 완성하시고 닭과 병아리를 데려오셨다고 해서 구경 왔는데 주엔장... 메모리 카드를 놓고 와버렸다. 심지어 조금 무거운 50GM도 가져왔는데 😭😭 어쩔 수 없이 아이폰으로 사진을 남겼다.

뭔가 어색한 상황. 처음에 아빠가 닭장 이야기하시길래 예전 할머니 댁에 있던 작은 크기의 닭장을 생각했는데 너무 크기도 하고 누가 보면 바베큐장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컸다.

눈 마주친 귀요미들. 아직은 춥기도 해서 사무실 안에다가 두셨는데 짹짹 소리에 보고만 있어도 너무 귀엽다. 무럭무럭 잘 크렴

집에 돌아와서 저녁에 오랜만에 런데이를 했는데 해지는 풍경이 너무 이뻐서 한 컷!

일요일엔 그냥 집에 있었다. 집에 아무도 없어서 뭐 먹을까 고민하다가 매콤한 게 먹고 싶어서 편의점에 갔는데 육개장 볶음면이라는 게 있어서 구매해왔다. 맛은 예전에 신라면 볶음면 같은 맛. 자극적이고 조금 매콤하다. 그냥 스프를 냅다 부어서 살짝의 이질감도 느껴짐! 빽라면은 그냥 옆에 있길래 신기해서 사 왔는데 흠.. 잘 모르겠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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