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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s 삶/주간일기

[주간일기] 완전 강추위!!! :: 25.02-W2

by Tunghs 2025.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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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일기가 꽤나 쌓여서 그간 작성한 일기를 읽어봤다. 재밌기도 하고 당시에 느낀 감정과 기분들이 새록새록 떠올라서 참 좋았다. 계속 일기를 써 나갈텐데 제목에서부터 시점을 알아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따라서 앞으로는 회차가 아닌 주수로 기록하려고 한다.

2025.02.03 - 02.09

강추위가 시작된 월요일! 아침부터 브리또를 만드는 동생을 뒤로하고 출근했다. 덕분에 집 냉장고에는 항상 소세지와 또띠아가 준비 되어 있다. 아무튼 회사에 도착하니 지난번에 주문한 물건이 도착해있었다. 반팔과 더플백 그리고 우산을 주문했는데 날이 따듯해지면 주문한 반팔을 입고 러닝을 가야겠다. 🏃

이날 점심으론 오랜만에 지하에 홍대 쌀국수에 다녀왔다. 사람들이 돈가스를 먹자고 했으나 경양식 돈가스가 끌리지 않아서 무난한 소고기 쌀국수를 선택! 맛은 쏘 쏘 합니다잉~

무척 평화로운 창밖의 풍경. 하지만 낮에도 영하였던 날씨로 흡연하시는 분들도 밖에 나가는 걸 꺼려 했다.

이날 저녁에 직장 동료였던 JH님과 약속이 있어서 강남에 다녀왔다. 언제나 와도 정신없는 강남의 거리.

어허.. 분명 필라테스 끝나고 7시까지 온다더니 조금 늦는다고 해서 옆에 오락실을 잠깐 구경했다. 지난번 내가 조금 늦었기 때문에 이번엔 봐드리기로. 인형 뽑기 기계에 걸 터있는 친구들이 있어서 '헉 이건 못 참아!'라는 생각에 결제하려고 보니 모든 인형 뽑기 기계 출구에 저런 식으로 되어있었다. 치명적인 상술.. 너무해! 그리고 옆에 깨굴🐸이 너무 귀여워서 뽑아볼까 하다가 인터넷에 보니 구매하는 게 오히려 싸게 먹힐 것 같아서 포기했다.

오랜만에 방문하는 남소관 우육도삭면. 일 년 반 전에 A님과 점심을 먹으러 다녀왔다가 이후 강남에 가면 꼭 다녀오는 식당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지난번부터 궁금했던 사천식 우육도삭면을 주문했다. 매콤하다는 후기가 있었는데 전혀요..? 이것도 맛있었지만 역시나 시그니처인 우육도삭면이 정말 맛있는 것 같다. 강추!! 이날 식사 중에 직원분께서 매콤한 소스를 가져다주셔서 기본적으로 나오는 건데 이제서야 나온건가 싶어서 넣어먹으려고 했는데 옆 테이블에서 주문한 거라고 해서 머쓱했다. 단순히 소스여서 짧게 생각했던 나의 실수..! 직원분도 소스 주문한 거 맞으시죠 하고 물어보셨다면 좋았을 텐데 하마터면 이상한 사람 될 뻔했다. 😭

이날은 카페에 안 가고 2차로 근처 술집에 왔다.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어묵탕을 주문했는데 우육면을 너무나 맛있게 먹은 뒤라 배불러서 많이 남긴 게 너무 아쉬웠다. 테이블 포스기에 롯데시네마 영화 1+1 관람권이 이벤트가 보여서 쿠폰을 등록했다. 개꿀! 요즘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재밌다는데 원작을 너무 재밌게 봐서 고민된다.

거의 막차를 타고 도착한 평택역. 이럴 때 집이 먼 게 조금 아쉽지만 어쩔 수 없지! 이날 SNS에서 입술 갈라짐에 좋다는 큐립 연고를 구매했는데, 직원분께서도 약사님이 SNS 보시곤 잘 팔릴 것 같아서 들여놓으셨다고 하셨다. 역시 21세기는 정보 싸움!

화요일은 출근길에 쓰레기 봉지 사이에 귀여운 친구가 있어서 보니 소화전이었다. 몇 년을 출근하면서 지나친 것 같은데 처음 보는 느낌!! 이 소화전만 귀엽나 싶었는데 건너편 소화전도 똑같이 귀엽게 꾸며져있었다.

점심엔 오랜만에 홍대돈부리에서 나의 최애 메뉴인 김치카츠나베를 먹었다. 홍대 돈부리는 사케동으로 유명한 식당으로 알고 있는데 여기 홍대 돈부리 지점에서는 사케동 메뉴가 사라진지 벌써 3년이 된 것 같다. 사케동 돌려내..!

이날 저녁엔 약속이 있어서 영등포에 다녀왔다. 정~~~~말 오랜만에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저녁을 먹었는데 고등학생 때 독서실 다녔던 기억이 떠올랐다. 부모님께 밥값 받아서 야자도 안 하고 나와서 편의점에서 삼각김밥 같은 거 먹고 PC 방으로 향했던 추억이.. 데헷 😝

영등포에 하늘유리라는 프라이빗 카페에 다녀왔는데 마치 10년전 과거로 돌아온 기분이었다. 왜냐면 그때 그시절 분위기가 느껴지는 공간이었기 때문이다. 😢

이렇게 각 자리가 커튼으로 구분되어 있어 프라이빗 한 공간을 만들어준다. 음료는 고구마라떼와 바나나 주스를 주문했는데 고구마라떼에 계핏가루가 들어간 것만 빼면 맛있었다. 음료 가격이 비싼 것도 아니어서 가성비가 좋았던 곳!

영등포역으로 가는 길에 화려한 간판이 있길래 찍어보니 혼잡 그 자체.. 집에 돌아오는 길에 망곰 인스타가 추천에 떠서 봤는데 내가 💩 하러 가는 모습과 비슷한 느낌.. 낄낄..

수요일엔 오전부터 랩실 청소를 하고 점심에 라면 맛집에 가서 치킨마요 덮밥을 먹었다. 소스를 진득하게 올려주셔서 라면 국물이랑 함께 먹으면 최고지만 이날 많이 먹을 자신이 없어서 라면은 포기... 😣

랩실 청소하다가 발견한 아크릴판을 버린다길래 나사랑 주워와서 간이 액자를 만들었다.

이날은 집에 가는 길에 저녁으로 맥도날드에서 새로 나온 치즈 할라피뇨 더블 쿼터파운더를 먹었다. 분명 이미지엔 두툼한 패티가 들어가서 아주 먹음직스러운 버거였는데.. 받아보니 비주얼이 편의점 버거 같잖아.. 😭

정말 추운 겨울 어느 날 길에서 야옹이를 마주친다면 줄 츄르 하나를 가방에 넣고 다니는데 이 친구에게 줄까 고민했지만 이 골목은 먹을게 넘치는 골목이라 다른 고양이에게 기회를 주기로 했다.

발걸음 가벼운 목요일. 오랜만에 출근길을 찍어봤다.

어쩌다가 이날도 점심에 라면 맛집에 다녀오게 되었다. 이날은 자극적인 게 당겨서 불닭게티를 주문했는데 쏘쏘했다. 비빔면 같은 걸 시켰어야 했나?

이날은 흡연하는 분들 따라서 옥상에 다녀왔다. 분명 이때까지만 해도 눈이 그렇게 많이 올 줄은 몰랐는데..

오후 3시가 되니 창밖에 눈발이 날리기 시작하더니 금세 눈이 쌓이기 시작했다. 이번 겨울은 눈이 정말 많이 오는 듯!!

금요일은 오랜만에 점심으로 감자탕을 먹었다. 감자탕집 치고 김치와 깍두기가 맛이 별로였지만 라면사리까지 넣어서 알차게 먹어버렸다.

평택은 이상하게도 눈이 오기만 하면 최소 5cm는 쌓이는 것 같다.

지난번 알리에서 나노 블럭 할인을 해서 4개를 주문했는데 이날 제일 파츠 수가 적은 아이스크림 가게를 만들었다. 확실히 설명서가 있으니 어렵지 않았고 지난번 고양이 로미와는 다르게 색상, 모양이 다양한 파츠들이 많아서 조립하는 재미가 있었다. 타코야끼 가게 너무 기대돼!!

토요일엔 오랜만에 여의도에 다녀왔다! 물론 이때까지만 해도 추운 여의도의 실내에 얼마나 사람이 많은지 몰랐던 나..

지난번 낙곱새를 먹었던 사위식당에서 대창 덮밥을 먹었다.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대창 소스가 밥과 너무 잘 어울려서 맛있게 먹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대창의 양이 적었다는 점! 간조기 빼고 대창 한 조각이라도 더 들어갔더라면 좋았을 텐데!!

식사 후 예전에 김밥 축제 때 다녀왔던 카페에 방문했다.

지난번에 커피를 주문하고 커피 스틱을 받았는데 정말 맛있어서 이번엔 시럽 스틱과 콜드브루를 직접 구매했다. 아직까지 대구에서 먹은 하와이코나 사자커피의 코코넛 라떼만큼 맛있는 라떼가 없었는데 이 친구는 그 아쉬움을 달래줄 수 있는 맛이었다. 자리가 입구 근처여서 문 열릴 때마다 정말 추웠던 건 비밀!

카페에서 잠시 시간을 보내고 IFC 몰에 방문했다.

먼저 자라 홈에 가서 업데이트된 제품을 구경했다. 그리고 더 현대로 이동해서.... 이동해서...

이때부터 기억이 잘.. 사람이 너무,, 너무 많아서 앞으로 걸어가는 것도 힘들었다. 이날 아이브였나 무슨 이벤트가 있는지 관련된 사람들도 너무 많았고 주말이라 그런지 더현대를 방문한 사람들도 너무 많아서 30분 채 안 되어 밖으로 나왔다.

휴.. 다시 영등포로 돌아와서 오랜만(?)에 PC방에 다녀왔다. 이날 몇 년 만에 오버워치를 했는데 블리자드 로그인하는 데만 20분이나 써버렸다. 😢

영등포역으로 이동해서 교보문고에 잠시 들렀다. 여기도 아이브 관련된 행사와 삼성 신제품 행사가 겹쳐서 사람이 정말 많았다. 

으음~ 집에 가기 전에 저녁으로 야무지게 KFC를 먹어줬구요! 양념통다리 치킨 진짜 강추입니다요..

아니 소름 끼치게도 화장실 가려고 하다가 옆을 돌아보다가 아빠랑 눈을 마주쳤다. ?!?!?!?!?!?!?!? 에?!?!?! 아쉽게도 기차 시간이 달라서 먼저 평택에 도착해서 기다렸지만 이런 우연이?!!?! 

평택에 도착해서 이것저것 구경하고 있었는데 부모님이 탄 기차가 10분이나 연착되어 30분이나 지나서 오셨다. 

일요일은 오전부터 운동을 하러 헬스장에 다녀왔고 오후엔 은행에 다녀왔다. 은행 가는 길에 횡단보도에 주인을 잃어버린 토끼 인형 🐰

한 주의 마무리는 카탄으로! 이날 1등 경쟁을 하다가 주사위 운이 좋아서 우승을 했다. 우후후.. 2월에 운이 좋으려나? 😆 어서 따듯해져서 카메라 들고 사진을 찍으러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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