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17 - 02.21
바쁜 한 주의 시작인 월요일. 인간 사료 누네띠네 초코 버전이 사무실에 있어서 먹으려고 자리에 뒀다가 NH 님이 내 자리에 있던 과자를 보곤 먹어보고 싶다고 해서 JP 님과 셋이 나눠먹었다. 아.. 오리지널이 그리운 맛인데 초코가 별론지 이걸 만든 회사가 잘 못 만든 건지 모르겠다.
이날까지만 해도 작년에 하던 일을 정리하면서 조금 여유로웠는데 말이지.. 이날 저녁엔 강남에 약속이 있어서 다녀왔다.
강남에 가면 농민백암순대 또는 남소관 우육도삭면 둘 중에 한 곳인 듯.. 이날도 웨이팅이 엄청났지만 근처에 회사를 다니는 JH 님이 대기를 걸어놓으셔서 얼마 안 기다릴 수 있었다.
음... 맛있어.. 맛있어!!! 지난번에 들깨가루를 많이 넣어서 아쉽게도 그 맛을 못 느꼈는데 이번에 적당량을 넣어 먹었다. 이날 두통이 있어서 술을 마시지 않았는데 술을 잘 드시지 않는 JS 님께서 술을 드셔서 눈치게임 실패!
식사 후 근처에 괜찮은 카페가 있어서 자리를 잡고 딸기라떼를 주문했다. 오? 우유부터 달콤하니 맛이 괜찮았다.
이날 오랜만에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었는데 착잡하면서도 부럽기도 하고 앞으로 내 인생은 어떻게 설계해야 할지 더 고민이 되었다. 요즘은 이대로도 괜찮은 것 같은 생각이 들다가도 그 생각이 내가 하고자 하는 일들을 망각하게 만드는 게 아닌가 걱정이 되기도 한다.
즐거운 시간을 가지고 꽤나 늦은 시간에 집에 도착했다.
얼마 안 남은 서초로 출근! 화요일에는 전시회에 사용할 프로그램 개발을 맡게 되어 조금 정신없는 하루를 보냈다. 출장이나 문서 작업 없이 그냥 맘 놓고 개발을 했으면 좋겠다. 😭
점심에는 오랜만에 라면 맛집에 다녀왔고 팀원들과 카페에 가서 팀 관련해서 이야기를 나눴다. 다들 사무실을 수원으로 옮기는 것에 불만이 많은데(물론 나 포함해서) JP 님은 주변 환경이 마음에 안 든다고 했고 DY 님은 퇴근했을 때 수원인 게 싫고 집이랑 많이 멀어지는 부분에 걱정이 한가득이었다. 나의 경우엔 거리야 줄어들지만 서울의 인프라를 포기하긴 싫고 사무실 퀄리티도 차이가 많이 나서 썩 내키지 않는다.
일하다가 눈을감자 칠리치즈 맛을 먹었는데 자극적인 맛에 졸음이 달아났다. 다음에 사 먹을까 싶어서 한 장 딱!
이날 저녁엔 내 사랑 KFC에 방문했다가 켄치밥이라는 메뉴를 주문했다. 신메뉴를 보면 항상 먹어보는 편인데 켄치밥... 켄치밥은... KFC에 대한 신뢰도를 조금 떨어뜨리는 메뉴랄까.. 왜 출시했니.. 집에 돌아가는 버스를 예약해서 실물 티켓을 받는데 침 뱉듯이 티켓이 튀어나왔다. 남부터미널 1번 친구 조심.
아침에 일어나니 엄마가 열심히 김밥을 말고 계셨다. 김밥.. 이 완벽한 음식은 무엇인가? 매운 어묵을 넣으면 매콤 어묵 김밥. 돈가스를 넣으면 돈가스 김밥. 제육을 넣으면 제육 김밥. 그것은 만능이다. 🐈
수요일은 출근하는 길에 주유소 뷰가 느낌 있어서 아이폰으로 찍었지만 나의 미천한 실력으로 구리게 나왔다. 음 이제 서브 카메라를 다시 고민해 볼 시간이 왔다.
이날은 팀장님이 오랜만(?)에 라면 맛집에 가자고 하셔서 가서 계란까지 넣어 먹었다. 이렇게 통장에 20원 남게 되었다는 사실!
이날 퇴근 후 JP 님이 집 가는 길에 내려주신다고 차를 태워주셨는데 그의 전면 주차를 보아하니 다급함과 귀찮음이 같이 느껴져서 조금 웃겼다. 집에 도착해서 조금 배가 고파 집에 있던 체다치즈를 소세지에 감싸서 먹었는데 나.. 쩝쩝 석사일지도?
목요일 아침엔 전날 남은 김밥에 계란물을 묻혀서 구운 김밥!
이날은 오랜만에 기차를 타고 출근했다. 물론 나왔다가 집에 두고 온 게 있어서 다시 가지고 나오느라.. 흐윽..
점심엔 번패티번에서 닭다리살 치킨버거를 먹었는데 역시 굿! 오후엔 팀원들과 카페에 가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이후 개발팀에 JM님과 공차에서 이야기를 했다. 공차 신메뉴 중에 또우화라는 메뉴가 있어서 주문 해봤는데 음료에 순두부가 들어간 느낌?! 신기한 식감이었다.
저녁에 내 최애 메뉴인 오토김밥을 주문했다. 앗.. 요즘 진짜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살이 찌고 있는데 이대로 괜찮은가?! 겠냐..? 닭강정은 여전히 맛있어요 👍
이날 늦게까지 야근하다가 집에 가는 버스가 모두 매진이라 영등포에 가서 기차를 타고 퇴근했다. 회사랑 집이랑 가까운 사람들 너무 부러운 거 아니냐구..
어라 영등포역 무슨 공사 중인지 기차 타러 가는 길을 하연 비닐로 막아놨다. 늦은 시간에도 퇴근하시는 직장인 분들 모두 파이팅! 😣
금요일은 동생 생일이어서 오전에 다 같이 식사를 했다. 동생이 직접 구매한 케이크(물론 2층 케이크를 사고 싶다고 했지만)와 잡채, 그리고 고기를 먹었다. 아침부터 푸짐~!
이날은 맡은 작업의 중간 점검이 있어서 오전에 열 일 하고 점심도 못 먹은 채 오후에 미팅을 진행했다. 그리고 위 사진은 17차를 먹는 중에 나온 이물질..! 이게 뭘까...? 문의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일단 보류하기로 했다. 🥺
집에 가는 길에 만난 냥이. 이 친구의 눈매는 매섭지만 복슬복슬 귀여운 몸매를 가진 게 매력이다. 🐈⬛
토요일엔 약속이 있어서 나왔다. 바람이 쌩쌩 불어서 어찌나 춥던지. 😱
전날 쫄면이 땡겨서 약속 장소 근처에 쫄면 맛집이 없나 찾아보고 방문한 희락돈가스. 요즘 물가에 이렇게 큰 돈가스가 만 원이라는 가격에 놀라고 쫄면도 생각보다 맛있어서 만족스러웠다. 구읏!
식사 후엔 보드게임 카페에서 시간을 보냈는데 꼬치의 달인은 처참하게 졌고.. 고스트라는 게임으로 복수를 했다 낄낄.. 클루라는 유명한 게임을 하려고 했으나 플레이 타임이 상당히 길어서 포기하고 다음 기회로
이날도 기차 타고 집으로 귀가! 생각보다 평택이라는 도시에서 기차역 근처에 살다 보니 서울이든 대전이든 가깝지도 그렇다고 멀지도 않은 장점(?)이 있다.
저녁엔 닭발을 먹었는데 우리는 맵찔이 가족이라 동생은 먹다가 포기했고 그나마 강력한 아빠와 내가 맛있게 해치웠다. 카탄 하기 전에 와사비맛 과자를 먹었는데 음... 제 스타일은 읍읍..
하.. 발전 카드로 인생 역전을 노렸으나 5번 연속 점수는 안 나오고 그다음으로 뽑은 동생이 1점을 가져가버린 이야기..
결국 그대로 패배했다. 오랜만의 동생의 승리!
일요일엔 오전에 일어나서 운동을 하려고 했지만 늦잠 잤구요.. 눈떠서 간단히 점심을 먹고 머리 자르러 미용실에 다녀왔다. 곧 따듯해지니 조금만 버텨 고양이!
원래 동네 슈퍼가 있던 자리에 새로 편의점이 생겼다. 편의점 치고 육류, 채소류 등 다양한 물건을 판매해서 신기했는데 특히 대패삼겹살과 소고기가 있는 게 신기했다.
이날 저녁은 고구마 핏짜. 밑에 고구마를 길게 썰어서 도우로 사용하고 그 위에 다양한 토핑을 올려서 만드는데 JMT입니동! 이렇게 한주를 알차게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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