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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s 여행/해외

[일본] 코로나 이후로 떠난 첫 해외, 교토 3박 4일 여행 :: 4일차

by Tunghs 2024.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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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엔 경로랄 건 딱히 없고 숙소 앞에 위치한 히가시혼간지에 산책 겸 다녀왔다.

혼자 오전 일찍 사진을 찍기 위해 나왔는데 이날이 월요일이라 그런지 출근하는 직장인과 등교하는 학생들을 볼 수 있었다.

고즈넉한 느낌의 히가시혼간지 앞거리.

히가시혼간지로 들어갈 수 있는 아미다도 몬.

고에이도 몬이라고 불리는 2층 규모의 목조문. 일본에서 제일 높은 목조건축 이중문이라고 한다.

히가시혼간지 앞으로 길고 넢은 길이 펼쳐져 있어서 운동하는 사람들이 보였다.

고에이도라고 불리는 본당. 화재로 소실되고 1895년에 재건한 고에이도는 높이 38m, 측면 58m, 정면 76m라는 거대한 크기를 자랑한다. 세계에서 가장 큰 목조건물이라고 하는데 정말 컸다.

저 멀리 교토 타워가 보여서 마치 서울 봉은사 내부에서 높은 건물을 보는 느낌이랄까? 도시 속 고즈넉함이 정말 좋았다.

오전 일찍 방문하니 조용하고 고즈넉한 느낌에 마음을 돌아볼 수 있었던 니가시혼간지

산책을 마치고 친구들을 깨우러 숙소로 돌아가는 길.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조금 아쉬워서 동네를 조금 돌아봤다.

한 번쯤은 일주일 정도 한 동네에서 그 동네 사람처럼 지내보고 싶은 로망이 있다. 외국에서 일을 해보고 싶기도 한데, 미국 출장이 내 꿈을 이뤄 줄 것인가?!

친구들과 나와서 간사이 국제공항으로 돌아가는 티켓을 출력하러 교토역으로 가는 길.

가는 길에 발견한 교토역 물품 보관함. 생각보다 커서 나중에 필요하면 이용해야겠다.

돌아가는 길엔 역무원의 도움을 받아서 지정석으로 티켓을 출력했다. 역무원이 정~~~말 친절하셔서 기분이 좋았다.

티케팅 후 꼭 방문하고 싶었던 요도바시카메라에 다녀왔다.

이것저것 가전제품 관련된 것들을 다 팔고 있었는데 시계도 팔고 무슨 IT 돈키호테를 보는 느낌이었다.

요도바시카메라의 방문 이유!! 바로 필름!! 일본에서 필름이 저렴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방문 당시 세기몰 오프라인 가격보다 비싸서 바로 포기했다.

예전에 큰마음 먹고 구매했던 로우프로 카메라 가방. 출시된지 오래돼서 저렴한 건가 일본이 저렴한 건가 모르겠지만 내가 샀을 때 가격보단 훨씬 저렴했다.

세이코, 시티즌, 카시오 등 일본 시계 브랜드도 많이 입점해있었다.

얼추 호다닥 구경을 마치고 친구들이 쇼핑한다고 유니클로와 GU에 방문했다.

한국에선 볼 수 없는 옷들이 꽤 있었다.

역시 애니의 나라 일본답게 유니클로에서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들어간 반팔도 판매 중이었다.

위층의 GU도 잠깐 둘러보고 바로 옆의 ABC 마트도 둘러봤는데 난 살게 없어서 패스

그. 러. 던. 중 2층에 가챠샵이 있다고 해서 달려왔다.

하, 버스 하차벨 가챠를 꼭 해보고 싶었는데 없었다. 다음 일본 여행은 가챠샵을 매일 같이 뒤져서라도 구매할 예정!!

일본에서 마지막 식사는 교토역 포르타 다이닝에 위치한 라멘 잇푸도라는 곳에 방문했다.

평소에 라멘을 좋아하는데 구글 평점이 좋아서 조금 기대가 되었다.

기본 반찬으로는 갓김치(?) 같은 반찬과 콩나물무침이 있었다.

콜라를 주문했는데 귀여운 병 콜라가 나왔다. 심지어 제로!

내가 주문한 아키 마루 라멘. 흑마늘 기름, 김, 목이버섯, 차슈, 파, 매운 된장이 들어가서 매콤하면서도 깔끔한 맛이었다. 다만, 지금까지 먹어봤던 라멘 중 가장 짜서 식사 후 물을 벌컥벌컥 마셨던 기억이..

사이드로 주문한 차슈 덮밥과 교자. 차슈 덮밥은 무난했고 교자는 바삭하니 맛있었다!

라멘 잇푸도는 프랜차이즈여서 일본 전역에 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밀키트나 육수 베이스 등을 팔고 있었다.

점심 식사를 마친 뒤 짐을 찾기 위해 숙소에 방문했다.

이젠 진짜 교토를 떠나는 길.

멀리서 보면 교토역인지도 모르겠다.

교토에 말차가 유명하다고 해서 급한 대로 기념품을 사볼까 하다가 그냥 공항 면세점에서 사기로 했다.

이젠 진짜 갑니다. 교토 안녕!

2시간 정도를 달려서 간사히 공항에 도착했다.

하지만 여기서도 나의 버스 하차벨 가챠 사랑을 계속되어 1층에 가챠샵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이동했다.

그렇다네요?

역시 인기 많은 버스 하차벨 가챠는 없었다. 진짜 다음엔 후쿠오카던 삿포로던 가서 버스 하차벨을 뽑아 와야겠다.

그렇게 빈손으로 친구들이 쇼핑 중인 면세점으로 들어가는 길.

친구의 기념품 구매 후 2공항으로 이동했다.

1 터미널 면세점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친구가 제품을 구매하는 데 줄을 10분이나 기다렸는데 이게 웬일 2 터미널의 간이 기념품점에는 사람도 없고 유명한 제품은 다 있어서 바로 구매할 수 있었다.

아아 여기에도 없다 내 사랑 버스 하차벨...

탑승 시간까지 조금 여유가 있어서 앉아서 쉬고 있었는데  리큐어샵에서도 못 샀던 술을 기념품 샵에서 판다는 정보를 들은 친구 따라서 다시 기념품 샵에 다녀왔다.

이게 웬일???? 친구가 찾던 술 중에 하나인 닷사이 23이 레고 밑에 진열되어 있었다.

친한 친구들과 처음으로 해외여행은 다녀와서 그런지 상당히 즐거웠던 교토 여행.  덕분에 혼자 먹기 힘든 음식들도 많이 먹고 4일 내내 즐거웠던 것 같다. 하지만 이번 여행으로 인해 교토는 조용하게 사진을 찍으며 혼자 여행 가도 좋을 도시라고 느껴져서 다음에 꼭 한번 혼자 다시 방문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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