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말 송탄역 근처에 위치한 평택국제시장에 다녀왔다. 송탄역 인근에 위치한 평택국제중앙시장은 송탄역에서 도보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일명 '경기도의 이태원'이라 불리는 이곳은 한국전쟁 당시부터 주둔했던 미공군부대 소속 외국인들을 위한 쇼핑촌과 클럽, 음식접들이 있어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고 한다.
공영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시장에 들어서면 우측에 철길이 보인다. 이 철길은 원래 미군부대로 물품을 수송하던 통로였다고 한다. 철길을 따라서 음식, 의류를 파는 상인분들이 보였다. 느낌상 200m 정도 이동하니 시장의 메인 스트릿이 보였다.
철길에서 나오면 큰 건물이 보이는데 한쪽에 벽화가 크게 그려져있는 게 이색적이었다.
이날 시장에서 신장동 도시재생 제2회 글로벌 빌리지 페스티벌인 '신장 국제관광 가을축제'가 진행되고 있어서 사람들이 많았다. 메인 스트릿을 따라서 아이들을 위한 놀이나, 간식거리를 판매하고 있었고 마술쇼도 진행되고 있었다. 평택국제중앙시장에는 처음 방문했는데 미군부대 앞이어서 그런지 정말 외국인들이 많았다.
케밥이 맛있어 보였지만 평택국제중앙시장에서 유명하다는 송쓰버거와 미스진버거를 맛보기 위해서 참았다. 다음에 시장에 방문한다면 꼭 먹어보기로. 바로 옆에 미스진버거 가게가 있었는데 사람이 많아서 대기해서 주문할 정도였으나 송쓰버거는 바로 주문해서 먹을 수 있었다. 아마 미스진버거 앞에서 행사를 진행해서 그런 게 아닌가 싶었다.
행사장 반대편으로 보이는 오산 공군기지.
미스진버거를 주문하고 기다리던 중에 행사가 시작되었다. 전날엔 가수 김완선 씨가 와서 공연을 했다고 한다. 마이크 소리가 엄청 커서 아까 철길에서도 크게 들리던...
신장동에 관련된 사진들의 엽서와 책이 진열되어 있었는데 무료로 나눠주는 것 같았다.
주말에 잠깐 다녀온 평택국제중앙시장은 이색적인 분위기와 음식점들을 만나볼 수 있어서 좋았다. 방문한 날 행사가 열려서 평소 시장 분위기를 느낄 순 없었지만 다음에 다시 한번 다녀와보고 싶다. 여기가 또 의정부 부대찌개와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다는데 다음에 다녀온다면 시장 곳곳을 돌아다니고 부대찌개도 먹어봐야겠다.
'텅's 삶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멀지 않다면 가볼만한 유구 색동수국정원 꽃 축제 (0) | 2023.06.27 |
---|---|
용인 중앙시장 순대 골목에서 순대국밥 한그릇 (0) | 2023.05.14 |
[청주] 10월에 다녀온 대통령 전용 별장, 청남대 (0) | 2022.10.09 |
어어... 내가 코로나라고? :: 코로나 확진 (1) | 2021.12.12 |
오랜만의 고앵쓰 (0) | 2021.12.0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