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에서 만나는 히츠마부시 맛집 :: 우야

우야
매장 주소: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42길 41 2층
영업 시간: 평일 11:00-22:00, 일 11:00-21:00 (토요일 휴무)

서초로 출근을 하면서 점심 회식이나 이벤트 등으로 자주 방문했던 우야에 다녀왔다. 이번엔 팀에 승진하신 분께서 점심을 사주신다고 해서 덕분에 얻어먹었다. 예약 없이 방문하면 자리가 없을 수 있기 때문에 네이버 또는 전화번호로 직접 예약하는 걸 추천한다.

평소엔 히츠마부시 단품만 먹었다면 이날은 특별히 우야 정식을 주문했다. 히츠마부시 단품 자체 가격도 일반 장어덮밥 가격대보다 조금 비싼 느낌이 들었는데 요새 다들 이 가격인 것 같기도 싶다.. 우야 코스요리는 아마 서초 회사 생활이 끝날 때까지 시도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은..

한상 푸짐한 우야 정식. 단품과는 다르게 사시미와 튀김 3종이 추가된다. 장어덮밥은 나고야식인 히츠마부시와 간토, 간사이식인 우나쥬로 크게 2가지 종류가 있는데 우야의 장어덮밥은 메뉴 그대로 히츠마부시이다.

물론 회 몇 점과 튀김 3개에 만원 이상이 추가되는 건 조금 비싸다고 생각이 들어서 가격이 비슷한 특 히츠마부시와 고민이 될 것 같다. 회와 튀김은 특별한 것이 없었기 때문에 장어덮밥을 마음먹고 드실 예정이라면 특 히츠마부시 추천!

미소 된장국과 차완 무시가 같이 나온다.

영롱한 히츠마부시. 오랜만에 먹기 때문에 상당히 기대가 되었다. 직원분이 먹기 전에 설명해 주시지만 우야 히츠마부시는 다음 4가지 방법으로 먹을 수 있다. 먼저 4등분 하여 처음엔 그냥 먹고, 두 번째는 쪽파를 넣어서, 세 번째는 김과 육수를 부어 먹고 마지막은 세 방법 중에 가장 맛있게 먹은 방법으로 먹으면 된다.

간이 조금 약한 것 같다면 소스를 추가로 요청할 수 있다. 단점은 한번 뿌리면 자극적인 맛에 중독되어 계속 뿌려 먹게 된다. 김과 쪽파도 요청하면 더 가져다주시니 부담 없이 주문하면 된다.

추가로 받은 소스를 넣었더니 그냥 먹는 게 제일 맛있는 것 같기도 하다. 여기에 와사비 조금씩 올려서 한입씩 먹으니 정말 맛있다. 이렇게 두 번 연속 순삭... 장어도 통통하니 오랜만에 먹으니까 정말 맛있었다.

아무리 소스를 받았지만 이날 제일 맛있게 먹은 방법은 육수를 넣어 먹는 방법이었다. 쪽파와 김가루 그리고 반찬으로 나온 톳도 같이 넣어 먹으니까 단짠단짠과 감칠맛의 조화가 너무 좋았다.

 

오랜만에 먹은 히츠마부시는 정말 맛있었다. 프라이빗 룸이 있어서 기념일이나 특별한 날에 방문하기 좋은 우야. 서초역 근처에서 장어덮밥을 찾는다면 우야 추천합니다!

 

텅슐랭 가이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