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 교대를 지켜온 돼갈비 맛집 :: 교대 갈비집

교대 갈비집
매장 주소: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28길 91 대진빌딩 2층
영업 시간: 평일 14:00-23:00, 주말 11:30-23:00

회식엔 항상 소고기나 삼겹살을 먹었었는데 이날은 지난번 중국 매니저가 왔을 때 돼지갈비를 너무 맛있게 먹어서 나의 강력한 제안으로 갈집에 다녀왔다. 교대에 돼지빗집이 몇 군데 있었는데 교대 갈비집은 그중 리뷰 수가 제일 많아서 예약하고 다녀왔다.

매장이 2층에 위치해 있었는데 신기한 건 문이 2갈래로 나눠져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길에 건너편의 교대 이층집이나 다른 매장 오픈했던 사진들이 있어서 신기했다. 교대 갈비집은 2015년부터 운영 중이라고 한다.

가게 내부는 생각보다 엄청 크진 않았다. 또 조금 이른 시간에 방문해서 그런지 테이블이 많이 비어있었다. 물론 조금 지나지 않아 가득 차고 웨이팅도 길어서 역시 맛집이다 싶었다.

메뉴는 비장탄 양념 돼지갈비, 삼겹살, 가브리살, 소갈비 그리고 한우 채끝등심이 있었다. 비장탄이라는건 처음 들어봐서 뭔지 찾아봤는데 일본의 와카야마현에서 주로 생산되는 흰색을 띠는 특산 숯이라고 한다. 비장이라는 단어는 상표였으나 오늘날에는 와카야마 특산 졸가시나무 숯을 지칭하는 일반명사가 되었다고 한다.

미리 예약하고 방문했기 때문에 반찬이 미리 준비되어 있었다. 기본적으로 고추 장아찌, 갓김치, 파채, 고추 마늘이 있었고 마요네즈 과일 샐러드와 고구마 맛탕이 있어서 독특했다.

그리고 조개탕? 해물탕? 이 기본적으로 나오는데 썩 좋아하진 않아서 맛보지 않았다. 팀원들 후기로는 시원한 조개탕 맛이라고 했다.

각종 쌈 채소와 돼갈비하면 빠질 수 없는 양파 절임!!

자리편에 앞접시와 수저세트 그리고 휴지도 위치해 있었다. 또 양파 절임 소스를 저렇게 통에 주시는데 아주 좋다. 저는 양파절임 쳐돌이라 요청드리기 너무 죄송할 때가 있는데 이 부분 가산점 드립니다.

주문한 비장탄 돼지갈비 4인분이 나왔다.

이곳은 신기하게도 고기를 직접 구워주셔서 편안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각 테이블에 한 분씩이면 얼마나 직원이 많을 걸까 생각했지만 한 분이 몇몇 테이블들을 같이 담당해 주셨다.

고기가 구워지는 사이 셀프 코너를 구경 왔다. 양파절임, 쌈장, 마늘, 고추는 직접 리필 가능하고 그 외에 반찬은 요청하면 가져주셨다.

아 돼지갈비 때깔이 장난이 아닙니다. 달디달고 달디단 돼지갈비 너무 맛있었다.

갈비 4인분을 순식간에 흡입한 후 삼겹살 4인분을 추가로 주문했다. 삼겹살도 직접 구워주셨는데 정말 도톰해서 익기 전부터 기대가 되었다.

내 기준 돼지갈비에 한참 못 미쳤지만 역시나 맛있었던 삼겹살. 두께도 두툼에서 씹을수록 입안 가득히 행복이 쌓여갔다.

후식으로 주문한 물냉면. 큰 특색은 없었고 무난한 냉면의 맛이었다. 냉면 먹을 때 남은 갈비가 없으면 서운하니까 몰래 돼지갈비 3인분 추가 주문한 건 비밀.

다른 팀원들이 주문한 누룽지. 좋아하진 않아서 먹어보지 않았지만 양도 많고 맛있게 드셨다고 한다. 이번 회식 때 정말 맛있고 배 터지게 먹고 온 돼지갈비. 다음엔 교대의 다른 갈빗집에 도전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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