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랏샤이
매장 주소: 경기 화성시 노작로2길 4 1층 101호
영업 시간: 11:00 - 20:00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매주 화요일 휴무)
오랜만에 동탄에 갔다가 우동 맛집이라고 방문한 이랏샤이. 사실 두꺼운 밀가루 면이 들어간 음식 칼국수, 우동을 좋아하지 않는데 이날 대장 내시경을 앞두고 있어서 밖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음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따라갔다. 주말이었고 오후 한 시가 지난 시점이었음에도 웨이팅이 있었다.
제주 흑돼지로 만든 돈카츠가 눈에 들어왔으나.. 대장 내시경 이슈로 다음에 먹어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주차장의 경우 바로 옆의 공용 주차장을 이용했고 1시간 반 무료인데 음식이 생각보다 빨리 나와서 웨이팅이 길어지는 게 아니라면 여유롭게 주차할 수 있을 것 같다.
요즘 자주 테이블에 이렇게 태블릿 포스기가 있어서 주문하는 사람 입장에서도 직원을 부르지 않아서 편하고 결제도 자리에서 할 수 있어서 편한 것 같다.
테이블엔 기본적으로 단무지와 일본 조미료인 시치미, 소금 그리고 돈가스 소스 있다. 자리에 앉으면 생수와 종이컵을 준비해 주신다. 사실 환경을 생각한다면 좋지 않지만 고객 입장에서는 이게 제일 깔끔하고 위생적인 것 같다. 지난번 대전의 한 식당에 방문했는데 생수통 입구에 생긴 물때를 보고 정말 소름 끼치게 놀랐던 기억이...
정식을 주문했더니 같이 나온 오리엔탈 소스가 들어간 샐러드.
정식으로 같이 나온 튀김 3종 세트(새우튀김, 오뎅튀김, 감자 고로케)와 유부초밥. 이집 텐동을 했어도 유명했을 것 같은데. 튀김도 정말 맛있었다. 특히나 처음 먹어보는 오뎅 튀김이 처음에는 오징어튀김인 줄 알았을 정도로 식감이 쫄깃하고 맛있었다. 감자 고로케는 입에서 살살 녹았고 새우튀김도 정말 맛있었다. 유부초밥은 대장 내시경 이슈로 먹지 못했지만 친구들이 맛있었다는 후문이~!
먼저 친구가 주문한 냉모밀 정식. 냉모밀을 정말 좋아하는데 이날따라 우동 전문점이라 우동을 주문한 것이 신의 한 수! 친구 말로는 면이 조금 아쉬웠다고 한다. 친구 따라서 국물을 조금 먹어봤는데 맛이 있었다. 다만 면은 먹어보지 못해서 다음 기회에...
또 다른 친구가 주문한 얼큰 덴뿌라 우동. 메뉴 설명에는 커다란 찌꾸와(오뎅) 튀김이 올라간 우동이라고 했는데 오뎅 튀김이라니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어서 신기했다. 정식에 같이 나온 튀김 중에 찌꾸와 튀김이 있었는데 정말 맛있게 먹어서 맛있는 게 크면 얼마나 더 맛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친구가 맛있다고 해서 이 메뉴도 다음에 꼭 먹어볼 메뉴 중 하나!
내가 먹은 명란 마요 붓가케 우동. 이거 정말 맛있다!! 내 인생에서 먹었던 우동 중 제일로 맛있게 먹었는데 명란 마요의 짭짤 고소함과 달콤 짭짤한 쯔유가 만나서 단짠단짠의 향연이 펼쳐진다. 면도 엄청 쫄깃했고 명란 마요 덕분인지 특유의 밀가루 향도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또한 면을 다 먹고 자박하게 남은 명란 마요와 만난 쯔유를 긁어 먹을 정도로 맛있었다는 점!! 이 메뉴 정말 강추다!
명란 마요 붓가케 정식에 같이 나온 레몬, 쪽파, 튀김 가루. 찾아보니 일반 메뉴에는 없고 정식에만 나온다고 하는데 넣어 먹으면 튀김 가루의 바삭함이 입안에서 또 다른 즐거움을 줬다. 아직까지 생각날 정도로 맛있게 먹었다는 점!
지금까지 나의 우동에 대한 편견을 바꿔버릴 정도로 맛있게 먹었던 이랏샤이에서의 식사. 대장 내시경 때문에 아쉽게도 김가루, 깨가루, 쪽파 등 먹지 못한 것들이 너무 많아서 다음에 꼭 온전한 명란 마요 붓가케 우동을 즐겨야겠다.
텅슐랭 가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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