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Tungh's
  • Tungh's
텅's 후기/텅슐랭

[수원] 망포역에서 돼지고기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었던 :: 고반식당 망포역점

by Tunghs 2024. 11. 13.
반응형
고반식당 망포역점
경기 수원시 영통구 덕영대로 1531
평일 16:00-23:00, 토요일 12:00-23:00 (일요일 휴무)

수원 출장 마지막 날 저녁에 뭘 먹을지 고민하다 항상 가던 영통역으로 카카오 바이크를 타고 이동하다 맛있는 냄새에 이끌려 우연히 방문한 고반식당 망포역점. 고반식당은 최고급 숙성 한돈 전문점이라고 한다.

실내는 생각보다 컸고 테이블이 많았다. 방문한 날이 수요일 저녁임에도 불구하고 예약석도 많았고 테이블마다 전부 세팅이 되어있는 모습이 인기가 많은 집이라는 게 실감되었다. 실제로 방문한지 얼마 안 되어 테이블이 꽉 찼다.

지금까지 방문한 고깃집 중에서 가장 많은 반찬 가짓수를 자랑하는 고반식당. 소스도 다양했는데 지난번 마장동 김씨 이후로 다양한 소스가 있는 곳은 완전 환영이다! 특히 사진엔 안 나온 겉절이가 정말 맛있어서 여러 번 주문해서 먹었다.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보다 정말 맛있어 보이는 양념목살이 있었는데 이번엔 삼겹과 목살을 먹기로 해서 다음에 방문하면 먹어봐야겠다! 또 다양한 반찬과 소스로 고기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이 나와있었다.

우리는 남자 셋이 방문해서 고반 한 마리 세트를 주문하고 이후 삼겹살 2인분을 추가해서 먹었다.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직접 구워주고 다양한 소스와 반찬을 곁들여 고기를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주문한 하이볼과 생맥주. 사진으로 다시 보니까 생맥주 먹고 싶다.. 

갑자기 주문한 적이 없는 폭탄 계란찜이 나와서 놀랐는데 서비스라고 하셨다. 최고! 

이날 하이라이트인 고기가 불판 위에 올라갔다. 먼저 삼겹살이 올라갔는데 고반식당은 직접 고기를 구워주기 때문에 나같이 고기 굽는데 재능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최고가 아닌가 싶다.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삼겹살. 요즘은 직접 구워주는 고깃집만 찾서 방문하는데 내가 직접 구운 고기를 먹고 그동안 얼마나 혀에 손해를 봤는지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고기가 맛이 없을 수 없긴한데 이날따라 힘들게 일하고 먹어서 그런지 더 맛있게 먹었다.

고기를 굽고 나면 고사리로 불판의 기름을 한번 흡수하는데 쩝쩝 박사 인정합니다. 기름을 머금은 고사리의 맛은 👍

다음은 목살과 등심덧살을 구워주셨다. 등심덧살은 일명 '가브리살'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부위라고 한다.

역시 목살과 등심덧살도 직접 구워주셔서 그런지 너무 맛있었다. 하지만 이날 삼겹살이 너무 맛있어서 추가로 2인분을 더 주문했다.

고기는 그냥 쌈장을 찍어 먹어도 맛있지만 다양한 반찬과 소스를 곁들여 먹는 게 정말 맛있었다.

이 초고추장 같은 질감의 매운 소스가 어찌나 맛있던지! 고기의 기름진 맛을 잡아주면서 매콤한 맛과 달달한 양파절임이 잘 어울렸다.

고기하면 빠질 수 없는 후식 냉면! 고반식당엔 명태회냉면이 있어서 고민도 하지 않고 주문했다.

특히 나는 육수를 넣어서 물비빔으로 먹는 걸 좋아하는데 같이 나온 육수까지 맛있어서 감동. 육수를 넣어서 국물까지 남김없이 먹었다.

 

지난번 마장동김씨 이후로 고깃집은 첫 방문인데 실패하지 않아서 기분이 좋다. 직원분들도 정말 친절하시고 고기도 직접 구워서 정말 맛있게 식사했던 고반식당 망포역점. 한 가지 아쉬운 점을 꼭 뽑아보자면 명태회가 조금 적었다는 것..? 하지만 그마저도 소스가 너무 맛있어서 다음에도 주문할 것 같다.

 

텅슐⭐️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