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매기름집
서울 구로구 공원로6가길 49 1층 101호
매일 16:00-24:00 (일요일 휴무)
이날 리두부로라는 맛집에 가려다가 웨이팅이 많아 다른 곳을 찾아보던 중 안주가 맛있어 보여 먼 길을 이동해서 온 할매기름집. 리뷰 수가 적어서 도전하는 마음으로 방문했다가 안주가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랐다.
입구에 쓰여있듯이 오픈은 오후 4시부터 이후 밤 12시까지 영업하고 마지막 주문은 밤 11시라고 한다.
오픈 시간 조금 지난 4시 반쯤 방문했는데 테이블이 거의 다 찼고 비어있는 곳은 예약석이었다. 조금만 늦었더라면 웨이팅 할 뻔했다.
할매기름집도 자리에서 주문할 수 있도록 태블릿이 배치되어 있어 편리했다. 특히 이런 시스템은 술집같이 시끄러운 곳에서 빛을 발하는 것 같다. 맛있어 보이는 메뉴들이 너무 많았지만 이 집의 시그니처 같은 베이컨 김치전을 먼저 주문했다.
양배추 샐러드와 전에 곁들여 먹는 양파 장아찌가 나오고 전하면 빠질 수 없는 막걸리를 주문했다.
달달한 알밤막걸리 못 참지. 김치전과 먹으면 얼마나 단짠단짠 잘 어울리는지.. 물론 나는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알밤 동동 막걸리를 좋아하지만 할매기름집의 알밤 막걸리도 달달하니 맛있었다.
드디어 나온 베이컨 김치전. 딱 받자마자 정말 크고 다 먹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과 너무 맛있게 생겼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비주얼이 정말 훌륭한데.. 할매기름집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아주 기름진 베이컨 김치전.
바삭하면서 짭짤한 김치전에 올라간 기름진 베이컨이 킥이거덩여.. 그리고 아삭한 김치가 어우러지면서 밤막걸리로 마무리! 야무지다 아주 야무져요.
베이컨 김치전 양이 얼마나 많냐면,, 열심히 먹어도 절반도 채 먹지 못했다는 것. 사실 전 2개는 먹을 수 있을 줄 알아서 마음속으로는 맛있어 보이는 오꼬노미 김밥전을 마음에 담아두고 있었지만 포기하게 되었다.
리필 받은 양파 장아찌. 땡초를 팍팍 넣어달라고 부탁드렸다. 할매기름집 직원분들 모두 친절하고 좋았다는 점.
뭔가 전 하나를 더 시키기엔 너무 배가 부르고 그렇다고 베이컨 김치전 하나만 먹기는 아쉬워서 사이드로 빨간 어묵탕을 주문했다. 조금 느끼해진 뱃속을 깔끔하게 해주는 시원한 국물이 전과 딱 어울렸다. 다른 테이블은 들깨 옹심이 수제비를 많이들 주문하던데 다음에 방문하면 주문해 봐야겠다. 다양한 안주가 있던 할매기름집 다음에도 방문 의사 100%!!
텅슐랭 ⭐️⭐️
'텅's 후기 > 텅슐랭'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 드디어 다녀온 미국 3대 버거 맛집 :: 파이브가이즈 서울역점 (11) | 2024.11.19 |
---|---|
[서울] 유퀴즈에 나온 여의도 낙곱새 맛집 :: 사위식당 여의도점 (9) | 2024.11.15 |
[수원] 망포역에서 돼지고기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었던 :: 고반식당 망포역점 (4) | 2024.11.13 |
[수원] 너무 맛있고 친절한 영통 소곱창 맛집 :: 후니네 소곱창 (2) | 2024.11.08 |
[속초] 정말 맛있게 먹었던 속초 3대 물회 :: 속초항아리물회 (1) | 2024.10.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