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위식당 여의도점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2길 32 2층
평일 11:00-21:00 (15:00-17:30 브레이크타임), 주말 12:00-21:00
친구가 대창 덮밥 맛집으로 추천했던 사위식당에 낙곱새를 먹으러 다녀왔다. 사위식당 여의도점은 IFC몰 근처 건물 2층에 위치해있고 에스컬레이터를 탑승 후 뒤를 돌아보면 바로 보여서 찾기 쉬웠다.
사위식당도 각 테이블마다 주문할 수 있도록 태블릿이 배치되어 있어서 편했다. 마라낙곱새라는 신기한 메뉴가 눈에 띄었지만 첫 방문인 만큼 낙곱새를 주문했다. 맵기는 보통맛으로 먹었는데 신라면 정도의 맵기여서 잘 먹을 수 있었다. 다음엔 매운맛으로 도전!
반찬 겸 낙곱새와 같이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콩나물무침, 부추무침, 김가루.
그리고 콘 & 양배추 샐러드와 김치가 반찬으로 나온다. 반찬은 모두 셀프바에서 가져다 먹을 수 있었다.
시원한 동치미 국물이 나와서 낙곱새를 먹다가 매콤한 맛을 깔끔하게 중화시킬 수 있었다.
낙곱새를 넣어 비벼 먹을 수 있도록 참기름이 뿌려진 밥이 기본으로 나온다. 여기에 콩나물무침, 부추무침, 김가루를 기호에 맞게 넣어서 비벼 먹으면 된다.
다들 아시다시피 낙곱새의 곱은 대창의 곱을 뜻한다고 한다. 사위식당은 장모님이 해주셨던 낙곱새의 맛을 잊지 못한 두 사위가 오랜 시간 연구하여 준비한 식당이라고 하는데 얼마나 맛있었길래 창업을 하셨을까 궁금했다.
뚜껑은 안에 낙지가 붉어질 때까지 끓인 후 열어서 양념을 골고루 저어주면 된다. 이후 2~3분 정도 더 졸이면 완성! 뚜껑을 열었을 땐 생각했던 비주얼이 아니었지만 양념을 풀어주니 슬슬 비주얼이 나오면서 먹음직스러워졌다.
한 가지 재밌는 건 뚜껑을 열어보지도 않고 당면 사리를 추가로 주문했는데 이미 낙곱새에는 당면 사리가 기본으로 들어가 있던.. 덕분에 당면 사리를 배 터지게 먹을 수 있었다.
드디어 완성된 낙곱새!! 몇 년 전 낙곱새로 유명한 개미집에서 먹어본 이후로 처음이라 그런지 더 기대가 되었다. 시그니처 양념장과 100% 한우 대창 그리고 식감이 가장 좋은 약 6cm 낙지를 사용한다고 나와있었는데 다들 통통하니 양이 푸짐해 보였다.
국물을 조금 더 졸여서 밥에 덜고 콩나물무침, 부추무침, 김가루를 넣어 비벼 먹었다. 보통맛으로 주문해서 적당히 매콤했고 밥 위에 올라가 있던 참기름 향이 솔솔 느껴지는 게 좋았다. 쫄깃한 낙지와 톡톡 터지는 새우의 식감이 좋았고 중간중간 대창을 씹을 때마다 기름진 맛이 매콤한 맛과 잘 어울렸다.
절반 정도 먹은 후 추가로 주문한 당면 사리와 육수를 넣어서 더 끓였다. 당면 사리를 추가로 주문해서 그런지 너무 배부르게 잘 먹었다. 덕분에 낙곱새를 오랜만에 맛있게 먹었고 다음번 사위식당 방문에는 마라 낙곱새와 친구가 맛있다고 했던 대창 덮밥을 꼭 먹어봐야겠다.
텅슐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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