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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s 후기/텅슐랭

[속초] 정말 맛있게 먹었던 속초 3대 물회 :: 속초항아리물회

by Tunghs 2024.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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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항아리물회
강원 속초시 해오름로188번길 11
매일 09:00-21:00

속초 3대 물회 중 하나인 속초항아리물회. 지난번에 청초수물회에서 포장을 해서 먹었는데 너무나 알찼던 나머지 멍게, 해삼을 안 좋아하는 나에겐 바다향이 너무 강해서 호불호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엔 잘 찾아본 후 내가 생각하는 물회의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보이는 속초항아리물회에 방문했다.

하나의 건물을 통째로 사용하고 있었는데 1층엔 카페와 대기할 수 있는 대기실이었다. 오픈된 화장실이 있어서 대기하거나 카페 이용 시에 사용할 수 있었다.

 식사는 2, 3층에서 가능해서 계단 또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서 올라갈 수 있다.

올라가는 계단에서 창문 너머로 보이는 속초의 랜드마크인 속초 아이 대관람차. 속초에 세번 방문했지만 한 번도 탑승해 본 적은 없다.

사람이 아닌 자율주행 로봇이 서빙해주는데 생각보다 시스템이 잘 되어있어서 놀랐다. 특히 좁은 길에서 2개의 서빙 로봇이 겹쳤을 때의 움직임이 인상적이었는데 사람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안내 문구가 나오면 좋을 것 같다.

먼저 반찬 6종. 연두부, 알 수 없는 젓갈.., 김치, 표고버섯 강정, 마카로니 샐러드, 양배추 피클이 반찬으로 나온다. 반찬은 입구 쪽 셀프바에서 리필이 가능했다.

물회에 넣어먹을 수 있는 소면이 같이 나온다.

주문한 항아리모둠물회가 나왔다. 다른 곳은 잘 모르겠지만 이곳의 장점은 멍게, 세꼬시, 오이를 뺄 수 있다는 것이었다. 나 같은 오이 혐오자에게 아주 좋은 선택지를 주는 주문 방식이 마음에 들었다. 멍게, 오이를 제외한 항아리모둠물회.

물회에 들어가는 회 종류는 방어, 가자미, 멍게, 골뱅이, 숭어이며 추가로 계절에 따라 오징어, 청어, 도치, 시라시로 변동이 된다고 한다. 양이 정말 푸짐했던 물회. 소스도 처음엔 적다고 생각했는데 녹으면서 간이 맞았고 새콤달콤한 게 숟가락질을 계속하게 되었다.

중간엔 소면을 말아먹었는데 이 또한 별미였다. 물회를 좋아하는데 바다향은 좋아하지 않는 내 입맛에 최고였다. 호불호가 갈리는 재료를 선택할 수 있는 부분이 마음에 들었고 맛 또한 정말 맛있게 먹었다. 특히 회가 많이 들어있어서 알찼고 배 터지게 먹을 수 있었다. 다만 세꼬시를 많이 먹어보지 않는 나는 가시 공격에 당황했고 다음에 방문하면 꼭 빼서 먹어야겠다.. 아무튼 재방문 의사 100%인 속초항아리물회는 다음 속초 여행에도 꼭 방문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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