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Tungh's World
  • Tungh's World
텅's 후기/전자제품

소리에는 감동이 있다 에디파이어(EDIFIER) R1700BT

by Tunghs 2021. 9. 8.
반응형

  기존에 PC에 물려서 사용하던 2만 원짜리 스피커 전원 버튼이 고장이 나서 대충 코일 같은 거를 감아서 항상 전원 연결되게 사용했는데, 알구몬 눈팅중에 EDIFIER R1700BT 스피커 핫딜이 떠서 홧김에 구매했다. 요새 나의 취미는 알구몬 눈팅... 평소에도 오프라인 아이쇼핑을 좋아하는 나에게 안성맞춤 대리만족 사이트인데, 덕분에 최근에 PC 부품도 드래곤볼하고 지갑한테는 미안하지만 여러모로 도움이 되는 사이트다. 개발자님 감사합니다!!

  EDIFIER R1700BT브리츠 BR-1700BT와 똑같은 제품이라고 한다. 중국 OEM 제품이라고. 또 브리츠 BR-1700BT 스피커는 퀘이사존의 PC 스피커 추천 리스트 글에 당당히 올라와 있는 제품이다! 가격대가 조금 더 저렴한 BR-1600BT와 많이들 고민하시는 거 같은데, 내가 구매할 때 BR-1600BT 상시가보다 훨씬 저렴하게 나와서 고민도 없이 결제했다. 그래도 기존에 사용하던 스피커보다 약 3.5배 정도의 가격이라 큰맘 먹고 구매했다.

뭐지!! 티스토리에 언제부터 카카오 프렌즈 스티커가 생긴 거지!! 대박쓰..

  구성품은 스피커, 3.5mm to RCA 케이블, RCA 케이블, 스피커 연결 케이블, 무선 리모컨 그리고 설명서 동봉되어 있다. 또 해외 직구 제품이라 110v 220v 변환 플러그가 같이 동봉되어 있었다. 모두 깔끔하게 비닐에 쌓여있었다.

  구매하기 전 사진으로 봤을 때 빨갛게 생겨가지고 외관은 포기하고 소리만이라도 좋겠지 싶었는데.. 어어? 생각보다 매우 고급 지다. 내 책상과 색상도 깔 맞춤이고 톡 튀지도 않는게 아주 고급스럽다. 기존에 쓰던 스피커랑 비교해서 그런가..? 외관은 아주 만족!

  EDIFIER R-1700BT 제품은 우퍼 베이스 유닛이 탑재된 2채널 스피커라고 한다. 좌, 우측 스피커에서 우측 스피커에 검은색 동그란 부분이 추가적으로 달려있는데 블루투스 연결부라고 한다. 상단부터 19mm 실크돔 트위터, 중앙에 116mm 베이스 우퍼 유닛 드라이버 그리고 하단에 에어덕트가 위치해있다.

트위터 : 고음을 담당하는 스피커의 하나
우퍼 : 낮은 주파수의 소리를 만들어 내도록 고안된 스피커 드라이버에 사용되는 용어이다.
에어덕트 : 우퍼의 출력 주파수에 맞춰서 공명을 도와 소리를 더욱 풍부하고 크게 해 주는 역할을 한다.
[위키백과, 서브우퍼 스피커의 구멍? 참조]

  또 EDIFIER R-1700BT 제품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형태의 스피커인데, 이를 액티브 스피커라고 한다. 스피커는 2가지의 형태로 나뉘는데 앰프를 내장해 앰프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스피커를 액티브 스피커, 반대로 별도의 앰프가 필요한 스피커를 패시브 스피커라고 한다.

  스피커 컨틀롤러는 우측 스피커에 달려있는데 위에서부터 차례로 고음을 조절하는 TREBLE, 저음을 조절하는 BASS, 볼륨 조절 컨트롤러가 위치해있다. 또 블루투스 장치와 연결된 상태에서 메인 볼륨 다이얼을 길게 누르면 블루투스 연결이 해제되며 케이블로 연결된 기기로 입력 모드가 전환된다고 한다.

  후면부에는 듀얼 RCA 입력단자와  4핀 케이블 스피커간 연결부 그리고 전원 버튼이 위치해있다. 신기하게 블루투스 무선 리모컨이 있다는 것! 아쉽게도 아직까지 블루투스를 써보지는 않았다.

  설치를 하고 보니 크기가 생각보다 컸다. 기존 스피커에 비해서 약 2.5배 정도. 모니터 높이를 더 높이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모니터암의 위치를 옮겼을 정도니, 구매 예정에 있으신 분들은 크기를 확인하고 구매해야 할 듯싶다. 확실히 마감이나 모양은 기존에 쓰던 것보다 훨씬 좋았다.

크기 : 154 x 254 x 214 (W x H x D mm)
무게 : 6.6kg

  드디어 설치를 마치고 소리를 들어봤다. 예전에 친구 따라서 청음샵에 다녀왔었는데, 그때 나는 막귀구나 생각했었다. 그래서 스피커에 돈을  써봐야 얼마나 차이가 날까 싶어서 기대도 안했는데 소리를 든는 순간 내 귀를 의심했다. 기존 스피커랑 너무 달라서 말이다!!!

  진짜 기존 스피커랑은 차원이 다른게 소리들이 분리가 되어서 들리는데... 뭐라고 표현해야 좋을까.. 각 소리들이 분리되면서 선명하게 들리니까 진짜 이런 게 스피커구나 그동안 이런 것도 모르고 지냈구나 싶을 정도로 풍부하고 넓은 소리를 들려줬다. 특히 이 부분에서 이런 악기 소리도 있었구나 싶었을 정도... 소리가 섬세하게 들렸다. 더 비싼 스피커는 어떨까 싶은 궁금증도 생기고 왜 사람들이 스피커에 빠지면 만족을 못 하는지 조금 알게 되었다. 소리를 듣다 보니까 진짜 소리는 귀로만 듣는 게 아니구나 싶었고 최근에 샀던 제품 중에 최고의 만족감을 줬다. 크기만 괜찮다면 진짜 꼭 추천하고 싶다. 아무튼 정말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는 제품이다.

단점 : 층간 소음을 스피커로도 충분히 유발할 수 있을 것 같다. 사놓고 조용히 써야 하는 상황이 올지도...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