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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s 후기/전자제품

오랜만의 기변! 아이폰 13 미니 스타라이트

by Tunghs 2021.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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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다네 왔다네 약 한 달 전에 아이폰 13 미니가 왔다네
지금 어떤 시대인데 요즘 대세인 춘식이 이모티콘 하나 없다니,,, 티스토리 반성해!

처음으로 사전예약이란 걸 해서 구매한 아이폰 13 미니

  몇 년 전부터 꾸준히 애플 제품만 사용하고 있다. 예전에 블랙베리 제품을 사용하다 큰 맘 먹고 출시한지 얼마 안된 삼성 갤럭시 S7 엣지를 중고로 구매했는데, 그때 이슈가 버튼 외관 파손(??)이 쉽게 발생해 버튼을 교체 하려면 전면 액정을 통째로 교체해야 했었다.(약 35만원 정도의 수리비) 그래서 눈물의 재판매를 진행한 이후로 아이폰만 사용하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그 때 구매했던 제품 사진들이 모두 블로그에 있는데, 그러고 보면 이 블로그도 개설한지 벌써 6년이 다 되어간다.

  이번 아이폰 13 미니의 구매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있다. 취업 후 구매한 첫 스마트폰이자 스무 살 이후로 처음 구매해 보는 새 폰이다. 고등학생 때 사용하던 보아폰을 첫 핸드폰으로 수능 끝나고 부모님께서 사주신 전설의 갤럭시 S2, 그리고 이후 중고폰의 연속이었다. 그래서 더 뜻깊은 구매가 아닐 수 없다.

이제 한번 열어보자

  박스 뒷면에는 중국에서 재포장으로 논란이 많은 개봉씰이 붙어있다. 예전엔 비닐뜯는 맛이 있었는데 사라져서 조금 아쉽다. 하지만 환경보호를 위해서라면 어쩔 수 없지! 하단에도 추가로 총 2개의 개봉 씰이 붙어있다.

  박스를 열어보니 앙증맞은 크기의 아이폰이 보였다. 사실 기존에 아이폰X를 사용하면서 성능상 큰 불편함은 없었다. 그나마 불편했던 점을 꼽으라면 배터리였지만 세월의 영향으로 줄어든 배터리야 교체하면 그만이었다. 하지만 항상 사용하면서 불편했던 점 하나. 바로 크기였다. 한 손에 들어오는 크기 정말 그리웠다구 아이폰!! 

  색상은 그냥 무난하게 화이트 사야겠다 생각해서 구매한 스타라이트. 기존 아이폰 12 화이트보다는 아이보리에 가까운 색상이라고 하는데, 역시 화이트답게 무난하고 어떤 케이스에도 잘 맞겠지 싶다.

  아이폰 12와 달라진 카메라 위치. 나? 받자마자 적응했고 심지어 괜찮다고 생각했다. 아이폰X는 카메라 렌즈 배경 색상이 은색이어서 마음에 안 들었는데, 지금은 아이폰 색상과 같아서 만족스럽다.

  같이 동봉된 C to Lightning 케이블은 사용할 일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핫딜로 저렴하게 20W 고속 충전기를 구매했더니 C 타입이어서 같이 사용하려고 한다. 기존 아이폰 유저들은 충전기 있을 거고, 다른 스마트폰을 사용하던 유저들은 C 타입 충전기가 있을 테니 애플이 케이블만 주는 선택은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본다.

  아이폰 배송받을 시점에 모든 준비가 될 수 있게 몇 가지 제품을 미리 준비했다. 찾아보니 평이 좋던 벨킨 강화유리와 ESR 케이스 그리고 케이스에 붙일 카드지갑이다. 카드지갑은 이전에도 케이스에 붙여서 정말 만족하면서 사용했는다. 이 카드지갑은 멕세이프 카드지갑 대비 저렴하며, 더 안정적으로 붙어있다. 당연히 접착제로 붙이기 때문 ^^... 

  강화 유리를 붙이기 전의 아이폰 13 미니. 새로 샀는데 기스가 있지는 않겠지만 혹시나 모르니 꼭 확인해 줘야한다. 생폰으로 사용하면 얼마나 좋을까?

벨킨 강화유리의 장점은 위 사진과 같이 화면에 딱 알맞게 붙일 수 있게 키트를 제공해 준다.

  아앗... 이렇게 제공해 준 키트에 맞게 준비하고 강화유리를 덮기만 하면... 잘 안 붙더라 키트를 믿은 내 잘못이었다. 후.. 평소에 대충 붙이고 사는 사람이라면 뭐 대충 보호만 잘 되면 된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나는 완벽한 걸 원했다. 비뚤어진 강화유리와 아이폰 사이에 손톱을 살짝 밀어 넣고 들어 올려서 위치를 다시 수정했다. ㅎㅎ.. 

  ESR 강화유리가 좋다고 해서 결제창까지 갔다가,, 한번 믿고 배송비를 따로 지불하면서까지 구매했는데,, 상단에 스피커 이상으로 깊이 파져있는 것도 좀 그런데,, 키트까지 있는 이유를 잘 모르겠으니,, 조금 실망이다 벨킨....

이때 구매했던 제품들은 한 번도 떨어뜨린 적 없지만 어쨌든 한 달째 잘 사용하고 있다.

  갤럭시 Z 플립 3가 너무 이쁘게 잘 나와서 구매할까 말까 고민 많이 했는데, 역시 접어서 작은 거보단 그냥 작은 게 최고였다. Z 플립 4가 디자인에 몇 가지 불편한 점만 수정만 해서 출시한다면 그땐 나도 갈아탈지도 모르겠는걸? 애플 긴장해.

아이폰 6S보다도 작은 아이폰 13 미니!!!

  약 한 달간 정말 잘 사용하고 있다. 장점이라면 뭐니 뭐니 해도 한 손에 들어오는 크기. 누구에게는 단점이 될 수 있는 크기지만 제일 크게 만족하고 있는 부분이다. 다른 장점은... 생각이 안 난다. 없을지도..

  다들 유튜브 볼 때, 게임할 때 불편하지 않냐, 배터리 부족하지 않냐 등등 물어보시는데 유튜브 볼 때 적응해서 그런지 볼만하고, 게임은 안 하고 또 게임을 안 하니까 배터리가 안 부족하다. 근데,, 아이폰 13 미니 들고 여행 한번 다녀오면 이 생각 또 바뀔지도,,

  근데 꼭 단점을 꼽으라면 기존 아이폰에 비해서 화면의 색온도가 높아졌다. 찾아보면 이 부분은 매뉴얼로 수정할 수 있다고 하는데... 결국 색온도를 매뉴얼로 조절한다는 건 모니터 눈캘리 하는 거랑 같은 건데 흠... 엄청 신경 쓰인다. 초기 불량 제품으로 오인할 정도록 아이폰 X랑 차이가 심하다. 내꺼만 그랬으면 묻지마 반품을 했을 텐데 매장 dp된 아이폰 13, 지인들이 구매한 아이폰 13과 비교해 보니 똑같았다.

최근 이렇게 만족하며 사용한 스마트폰이 있을까?
역시 크기가 작은 스마트폰이 최고다. 삼성 얼른 작은 크기의 스마트폰을 출시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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