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5 - 08.11
월요일은 지하 홍대 쌀국수로 시작. 사장님이 바뀐 후로 양이 정말 많아졌다. 맛도 무난하고 좋아~!
커피를 얻어마셨는데 매일 단 거만 먹기 몸에 미안해서 롱고를 처음으로 마셔봤다. 근데.. 롱고는 일반 커피보다 샷이 더 많이 들어간다고 해서 그런가 조금만 마셔도 카페인 부작용이 올라왔다. 다른 거 먹을걸!
날 좋다가 갑자기 쏟아지는 비. 이날 우산 없어서 집에 들고 갈 우산을 열심히 수소문했다.
오후엔 회사 사람이랑 오랜만에 공차에 다녀왔다. 요즘 파리올림픽 때문에 납작 복숭아가 핫하던데 기분으로 납작 복숭아 밀크티 한잔 샥-
하루가 길었다 하루가 길었어. 집 가는 길에 하늘이 진짜 무슨 설사하기 직전인 주황색이라 찍었다.
이날 회사에서 팀장님이 쓰시던 이어팟을 득템했다. 요새 런데이하면서 쓰던 이어팟이 감전 걱정할 만큼 노후화가 진행되어서 정말 개꿀!! 근데 저 C 타입 젠더를 구매해야 하는데 너무 귀찮다.
화요일엔 지난주부터 흉부 압박감이 조금씩 느껴져서 병원에 방문하기 위해 고속 터미널에서 하차했다.
??? 매일 출퇴근하는 서초 역이고요. 남부터미널 도착시간이 애매해서 고속 터미널을 이용한 건데 이건 좀...
과거에 부정맥으로 아산병원에서 전극도자절제술이라는 시술을 받았고 최근 흉부압박감이 부정맥 재발인가 싶어서 병원에 방문했는데 심전도 검사 이외에 총 5개의 추가 검사를 받으면 가격이 상당히 비쌌다. 그래서 심장초음파, 피검사, 흉부 X-RAY만 추가로 예약했다.
오전에 병원에 방문하고 점심시간에 팀원들과 만나서 라면 맛집에 다녀왔다. 이날 세 판 다 이겼던 기억이!
전날 비가 와서 그런지 퇴근하는 길에 하늘이 너무 예뻤다.
수요일은 출근해서 DY 님과 단둘이 한식뷔페집에 다녀왔다. 예전에 광화문 쪽에서 교육을 들을 때 진짜 맛있는 한식뷔페집이 있었는데 너무 그립다!!
사무실로 돌아오는 길에 바닥에서 발견한 행운의 꿀벌 인형. 잃어버렸을 사람에겐 미안하지만 인형을 본 사람들에게 작은 행복은 주지 않았을까?
요즘 날씨가 더워서 도넛 데이에 아이스크림이 한 번씩 등장한다. 청포도 샤베트를 먹어봤는데 어머.. 내 완전 입맛이자나😘
오후엔 잠시 할리스에서 커피챗을 가졌다. 나오는 길에 발견한 엄청 큰 허스키. 주인분이 타고 다닐 수도 있는 크기였는데 입마개가 없어서 조금 무서웠다...
이날 퇴근하는데 구름이 아이스크림 같아서 또 기분이 좋아졌다. 뭉게뭉게뭉게구름~
목요일 오전엔 동생이 만들어준 샌드위치를 먹었는데 절반 정도 먹던 중 갑자기 생각난 금식...
나를 이상하게 쳐다보던 고양이와 병원 앞의 비싼 아파트들
이날 추가 검사를 위해서 병원에 방문했다가 검사 결과까지 시간이 조금 있다고 해서 점심을 빨리 먹기 위해서 돌아다녔다가 발견한 빵집. 김밥이 더 끌려서 나중에 먹어보기로 하고 매장을 나왔다.
그렇게 동백김밥이라는 곳을 찾아서 갔는데 문을 닫았더라.. 시간이 없어서 검사 결과 받고 서초역으로 돌아와서 나의 최애 고봉민깁밥에서 매운오뎅, 고봉민 김밥을 포장했다.
또 제일 먹고 싶었던 오모리 김치찌개 라면을 구매하기 위해 GS25에 방문했다. 내 인생 라면!
좋아 오늘은 포식이다. 큰마음을 먹었지만 요즘 잘 안 들어가는지 김밥을 조금 남겼다. 예전이었으면 두 줄이 뭐야? 세 줄도 가능했지 음음
평온했던 퇴근길. 요즘 출근도 퇴근도 무척이나 더워서 땀이 많이 난다. 빨리 여름이 끝났으면! 동생이 제일 좋아하는 키치크림이 터미널 근처로 매장을 옮겼다. 또 하나 희소식은 다시 쿠키를 판매하신다는 것! 쏘리 질러~~
이날 런데이를 하러 밖에 나갔다가 노을이 너무 이뻐서 넉놓고 구경하다가 조금 더 어두워지고 달렸다.
우리 집에서 키운 애플수박! 물논.. 엄청 달진 않았다.
하늘이 무척 맑았던 금요일.
점심은 오랜만에 번패티번에서 트러플머쉬룸버거를 먹고 할리스에서 납작 복숭아 에이드를 얻어먹었다. 납작 복숭아 왜 유럽여행 갔을 때 생각을 하지 못했을까 맛이 너무 궁금해!
퇴근하는 길에 너무 신나게 오던 비.
이날은 런데이는 아니고 그냥 답답해서 무작정 걸으려고 나왔다. 목요일 검사 결과에서 아무런 문제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했는데 내 흉부 압박감은 그대로였다. 오히려 더 안 좋아지는 느낌... 이제 추가 검사는 가슴에 8일간 장치를 붙이는 홀터와 운동 부하검사가 있다고 하는데 그걸로 내 문제를 알 수 있을지 의심이 된다. 또, 방문했던 병원은 심장 전문 내과였으나 담당 선생님께서 전문의가 아니기도 하셨고.. 참 복잡했다.
아무튼 우울한 마음을 뒤로하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인 갈비 냄새를 맡으면서 귀가.
집에서 첫 포도를 수확했다. 동생이 맛있다고 했는데 몇 개 없어서 먹지는 못했다. 오른쪽은 꾸지뽕이라고 한다.
토요일은 점심, 저녁으로 약속이 있었는데 점심 약속이 파투났다. 그래서 점심엔 동생이 만든 떡볶이에 라면볶이를 넣어서 먹었다. JMT~!
저녁에 막창을 먹기로 해서 몸에 미안하니까 산책을 했다. 더운 날 한번 뛰었다가 쓰러질 뻔해서 그냥 그늘 밑에서 걸었다. 아참! 또 회사에 JG 님께서 후지필름 X-T30을 빌려주셔서 같이 들고나갔다.
집에 돌아왔더니 동생이 야무지게 빵 먹을 준비를 하길래 사진에 담아봤다. 응 나는 막창 먹으러 갈 거야~
무더운 날씨, 귀여운 야옹이들을 뒤로하고 약속 시간까지 조금 시간이 남아서 코노에 갔다가 전철을 타러 평택역으로 갔는데... 하필 가져온 카드가 교통카드 불가 카드여서 집에 다녀왔다. 땀으로 샤워를...
돼지막 창 맛집이라고 소문난 성환 막창이네 2호점.
계란찜이 서비스로 나왔다. 막창은 초벌구이 되어 나오지만 조금 바삭한 걸 좋아해서 조금 더 익혀서 먹었다. 막창이 바삭하고 도톰하니 맛있었지만 조금 아쉬운 건 막장이 없었다는 것!! 다음엔 불막창도 먹어봐야지!
일요일엔 혼자 해장을 하기 위해 다시 성환역에 방문했다. 어쩌다가 성환 5일 장인 걸 알았는데 순대 국밥이 유명하다고 해서 바로 달려 나왔다.
역에서 약 10분 정도 걸어서 도착한 성환순대타운. 순대 국밥집이 모여있었다.
두번째집이 리뷰가 좋길래 들어갔으나... 영업 마감이란다... 이때 시간이 오후 2시 40분 정도였으니 다음엔 더 일찍 방문해야겠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로컬 맛집이라고 블로그에서 본 웰빙토종순대에 열심히 걸어서 이동했으나.. 내 눈앞에서 사장님이 문을 닫고 퇴근하셨다. 휴... 이때 내 상황에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만 나왔다.
이렇게 귀가할 순 없어서 웰빙토종순대로 가는 길에 발견했던 연화갈비밀면이라는 곳에 방문했다.
물밀면은 생각보다 자극적이지 않았고 엄청 시원하지 않아서 조금 아쉬웠다. 하지만 세트로 주문한 불고기는 양도 많고 맛있었다. 다만 순대 국밥을 생각하다가 밀면을 먹게 돼서인지 마음 한편이 너무 아쉬웠다. 😭
이날도 빌린 X-T30을 들고 남서울대학교를 한 바퀴 돌았다. 클래식 크롬 결과가 참 궁금!!
저녁엔 집에 도착해서 간단히 밥을 먹고 한주의 마무리인 카탄을 했다. 역시 엄마가 또 1등... 후.. 트레이더스에서 구매해온 JMT 튀김 어포로 속을 달래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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