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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s 삶/주간일기

[주간일기] 집과 멀었던 한주, 열다섯 번째

by Tunghs 2024.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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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0 - 06.16

월요일 출근길에 만난 금계국 한 송이. 출근했더니 이제는 다른 팀으로 가신 과거 팀장님이 일본 출장을 다녀오셨는데 과자를 선물로 주셨다. 쿠크다스 모양 과자는 쿠크다스 맛이고 아래는 딸기우유맛 쿠키였다.

이날 점심엔 오랜만에 설눈에 다녀왔다. 사람이 많아서 40분이나 기다렸는데 역시 맛집은 맛집인 듯! 이날따라 물냉면보다 비빔냉면이 끌려서 주문했는데 예전보다 더 맛있어진 건지 정말 맛있게 먹었다.

??? 화요일은 출장 갔다가 하루가 끝났어요. 이날.. 몇 가지 이슈로 별 생쇼를 다 하고 점심도 못 먹어서 근처에서 저녁을 먹고 퇴근했다. 그래도 회사보다 가까우니까 출퇴근은 편했다는 점.

이날 맛있는 거 먹자 해서 돼지갈빗집에 갔는데 맛있게 먹었습니다. 물론 지난번에 다녀왔던 천지연이 생각나긴 했지만 🤭 물냉면도 굿굿!

집에 가다 마주친 고양이. 출퇴근길에 고양이들을 자주 보는 편인데 이 회색 고양이는 처음 보는 친구였다. 

동생이 점심으로 먹으려고 만드는 브리또 이젠 거의 공장이다. 점심에 잠깐 필요한 게 있어서 이마트에 갔다가 점심 못 먹을 것 같아서 빵이라도 먹을까 집어왔는데 안 먹고 그대로 들고 왔다. 덕분에 동생이랑 부모님이 맛있게 드셔서 다행!

수요일에도 출장을 가서 오전에 미팅을 끝내고 냉면을 먹었다. 냉면 전문집이 아니라서 걱정했는데 그냥 무난한 맛이었다. 소고기 무침도 맛있어서 냉면이랑 같이 먹었더니 JMT~ 내 돈으로 안 먹으면 맛에 대한 기준이 너그러워지는 듯 😼

이날도 열심히 일하고 나왔습니다. 오전에 토일렛 이슈로 전철을 놓쳐서 집에서부터 택시를 타고 이동했는데 생각보다 가까워서 다음엔 아빠 차를 빌려서 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앞으로 자주 와야 할 것 같기도..

저녁엔 족발 yummy~!! 내부에 손님이 없어서 걱정 반 기대반으로 들어갔으나 정말 맛있었다. 다음에 가면 또 먹어야지~! 출장 가면 저녁엔 맛있는 걸 먹을 수 있어서 좋다. 물론 출장을 가끔 가니까 이런 생각이 드는 거겠지?

이날 저녁엔 오산대역으로 도착지를 찍고 택시를 탔는데 병점역이랑 시간이 비슷했다. 개꿀! 어렸을 때 오산대역 생기기 전부터 공사 완공할 때까지 근처에 살았었는데 이젠 오래된 역이 되어버렸다. 😂

역 바로 앞에 편의점에서 공간춘과 비김면을 발견했는데 엄청 크네?! 주말에 친구들과 놀러 가기로 해서 하나 구매할까 했는데 후기가 별로라 패쓰. 

목요일은 출장 예정이었지만 어쩌다 보니 서초로 출근하게 되었다. 점심엔 뭘 먹을까 하다가 홍콩 반점에 다녀왔다. 듣기로는 백종원 님 유튜브에서 문제가 되었던 지점 중 하나라고 들었는데 사람들이 확실히 맛있어졌다고 했다. 고기 짜장은 쏘 쏘 ~ 😢

바로 앞에 광화문 미진이라는 메밀국수 전문점이 생겼는데 항상 줄 서있는걸 보니 맛집인 것 같다. 특히 메밀면 여름에 절대 못 참지! 다음에 꼭 가봐야겠다. 팀원들이 다녀와봤다고 하는데 들기름 막국수가 정말 맛있다고 했다.

퇴근하는 길에 항상 레인지로버 건물이 보이는데 햇빛이 이쁘게 들어서 항상 찍게 된다. 이날 저녁엔 최애 KFC에서 버거와 치킨을 먹었는데 역시 갓양념통다리순살이 JMT.

퇴근길에 또 만난 회색 냥이. 이제는 이곳에 자리를 잡은 것 같다.

금요일엔 다시 출장을 다녀왔다. 오전에 빠르게 일을 끝내고 오후 한시까지 운 좋게 마무리해서 근처 부대찌개 집에서 점심을 먹었다. 다른 부대찌개와는 다르게 두부가 들어갔고 국물 맛이 김치찌개와 비슷했다. 식사 후 사장님이 살구도 후식으로 주셔서 덕분에 기분 좋게 식사 마무리를 할 수 있었다.

이날은 전철 시간이 애매해서 오산역에서 전철을 타고 집에 귀가했다. 저녁엔 별일이 없었습니둥.. 런데이 못한지 일주일째.. 이날 했어야 하는데 크흠!

토요일엔 친구들과 여행을 가기 위해 픽업하기 좋은 아빠 사무실에 갔다. 잘 크고 있는 우리의 닭과 이젠 병아리의 모습이 사라져가는 친구들!

역시 올해에도 매실청이 만들어지는구

친구가 저녁에 보쌈을 해준다고 했는데 밭에 재료가 있어서 직접 따서 준비해 갔다. 엄마한테 물어보면 재료가 다 나와서 텃밭에 이렇게 많았나 싶었는데 이게 텃을 가꾸는 묘미일까?

이번에 친구가 테슬라 모델 3를 구매해서 덕분에 처음으로 테슬라를 타봤는데 너무 좋았다. 승차감도 나쁘지 않고 아기자기한 크기가 마음에 들었는데 내부에 큼지막한 디스플레이와 사용자 편의를 위한 UI/UX가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물론 운전하는 사람 입장에서 물리버튼이 적은 게 조금 불편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심지어 스타링크로 저렴하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었고 큼지막한 화면으로 유튜브를 볼 수 있다니 너무 매력적인 듯!

점심엔 다 모여서 구웅진 냉면이란 식당에서 냉면을 먹었다. 지금까지 먹었던 냉면과는 다르게 간장 베이스의 육수여서 냉면보다는 냉메밀 육수와 조금 비슷한 맛이었다. 양이 많지 않아서 2천 원 추가하고 곱빼기를 먹는 걸 추천!

친구 부모님 별장으로 이동. 맑은 날엔 저 멀리 산세가 정말 멋있게 보이는데 이날은 조금 흐려서 아쉬웠다.

숙소에서 조금 쉬다가 근처에 새로 생긴 목장 카페에 다녀왔다. 금방 저녁을 먹을거라 간식으로 빵을 하나 구매했는데 순식간에 사라졌다. 맛이 없을 수 없는 비쥬얼! 근데 음료는 우리 앞에 단체 주문이 있어서 약 40분이나 걸려서 나왔다는 점..

친구 덕에 매년 방문하는데 올 때마다 정원이 계속 이뻐지는 게 눈에 보였다. 친구 부모님이 차를 좋아하시는지 차를 우릴 수 있는 재료들이 많았다.

항상 밖에서 고기를 구워 먹는데 초대해 준 친구가 밖에 벌레가 너무 많다고 해서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요리 좋아하는 친구가 보쌈을 해줬다! 분명 2Kg여서 남을까 봐 걱정했는데 돼지 파티여서 모자랐다. 역시 요리 좋아하는 친구가 있으니까 맛있는 것도 먹고 좋다.

농협에서 사 온 회까지 뚝딱하고 보쌈이랑 먹으면 이상하게 맛있을 것 같아 사 온 짜슐랭도 3봉 뚝딱했다.

어쩌다가 콰이어트 플레이스 이야기가 나와서 티비로 보다가 밖에 별이 많이 보인다고 해서 나가서 별을 찍고 왔다. 이번 여행엔 필름 카메라만 챙겨가서 열심히 찍는 친구들을 모습을 구경하고 결과물만 얻어왔다.

열심히 별을 찍고 들어와서 낮에 구매한 애플망고를 먹었는데 친구들은 엄청 맛있다고 했지만 글쎄.. 별로 안달기도 했고 그냥 쏘 쏘!

작년에 놀러 와서 먹었던 맥주가 냉장고에 있어서 시원하게 한 캔 마시고 우연하게 바닥을 봤는데 2개월이나 지난 맥주였다. 😱 다행이 별 이상은 없었는데 이게 바로 해골물☠️

점심은 당진으로 이동해서 뼈해장국을 먹었다. 고기도 많고 국물도 맛있어서 다들 정말 맛있게 먹었다. 물론 호기부리는 친구가 있어서 볶음밥을 많이 시켰다가 남겼지만 아주 만족했던 식사!

점심 먹고 RAW라는 대형 카페에 다녀왔다. 확실히 지방엔 대형 카페가 많은 듯!! 이날은 전날과 다르게 하늘이 맑아서 카페 건물이 더 이쁘게 사진에 담겼다.

어린 친구들이 좋아할 산리오 쿠키. 뼈해장국을 배 터지게 먹었음에도 빵이 맛있어 보여서 몇 개 먹어봤는데 역시 맛있었다. 빵이 맛없으면 그건 죄!

항상 곧 결혼할 친구를 의자에 앉히고 사진을 남기는데 카페 밖에서 한 장 찍고 각자 집으로 흩어졌다. 몇몇은 중학교 그리고 고등학교에서부터 시작된 인연이 10년이 지난 지금에도 각자 시간을 내서 모인다는 게 고맙고 이런 친구들이 있다는 거에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도 변치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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