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체크인 후 너무나 기대했던 숙소 뷰. 늦잠 자고 1층 거실로 내려왔는데 정말 입이 딱 벌어졌다.
특히 숙소 이름이 돌핀 펜트하우스인만큼 운이 좋으면 돌고래를 볼 수 있다고한다.
이날은 낚시 체험을 하기 위해서 애월 쪽으로 이동했다. 네이버에서 예약했고 팀원 중 JP 님이 꼭 제주도에서 낚시를 해보고 싶다 하기도 했고 우리도 해본 적이 없어서 큰 반발 없이 결정했다.
이 위치에 주차를 하고 시간이 조금 남아서 다 같이 스타벅스에 다녀왔다.
스타벅스 제주애월DT점.
여기가 바로 제주 스타벅스야 하고 알려주는 메뉴들
제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료와 리유저블 컵 반납기. 제주 스타벅스는 예전부터 리유저블컵을 사용하더니 이제는 시스템도 잘 갖춰져 있었다.
DY 님이 이때 여자친구분과 곧 기념일이었나 그랬는데 구매할까 말까 고민하던 스타벅스x카카오프렌즈 굿즈.
신메뉴 헌터도 참게 만들었던 제주 까망 라떼. 흑임자 라떼 러버로써 진짜 맛있게 먹었다. 다음에 제주도 가면 2L 텀블러 구해서 담아오고 싶을 정도!
이때 유채꽃이 많이 폈었는데 오른쪽에 천 원이었나 얼마 내고 찍는 포토존이 있었다.
오션뷰 호텔이 있었는데 다음에 애월에서 하루를 보낼 예정이라면 참고해도 좋을 것 같다.
이곳이 오늘의 낚시 체험 장소. 2일 전에 비가 많이와서 조금 걱정된다곤 하셨는데 사실 우린 걱정하지 않았다. 왜냐면? 두 명 빼곤 모두 낚시가 처음이니까!
낚싯대 사용 방법에 대해서 배우고 각자 자리에서 연습했다.
뭔가 물고기를 많이 잡을 것 같은 내 자리! 하지만 아기 복어만 3마리 잡았다. 한 마리도 못 잡은 팀원 NH 님이 예전에 배에서 잡은 큰 물고기를 사진으로만 자랑하던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총 다섯 명이서 체험을 했고 무슨 돔이라고 했는데, 그것도 작은 돔 하나를 빼면 모두 복어였다. 이번 기회로 작은 복어지만 손맛이란 게 무엇인지 살짝 느꼈고 생각보다 낚시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밌었다. 물론 저 친구들은 다시 바다로 보내줬다.
제주도 하면 야자수인데 스타벅스 옆에 있던 미니 야자수.
원래 이동해서 먹을까 하다가 너무 배고파서 바로 옆에 있는 식당에 방문했다. 이름부터 귀여운 남또리! 팀원분이 키우는 강아지 이름이 똘이라 다들 믿고 들어갔다(?)
메뉴는 모두 통일해서 회덮밥을 주문했다. 원래 한 그릇에 담아서 나오는데 이곳은 이렇게 따로 주시니까 원하는 재료만 넣기도 좋고 조금 더 고급스러워 보였다. 내가 싫어하는 오이를 쉽게 제외할 수 있다는 것에 만족!
배고파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다들 맛있게 먹고 나왔다.
잠시 흡연자들 흡연 시간을 갖는 동안 편의점 고양이 식사를 구경했다. 고양이들아 제주도에 가면 매일 생선을 먹을 것 같지? 다 똑같아.
다음 목적지는 제주도에서 카트를 체험할 수 있는 윈드 1947!
윈드 1947은 카트, 서바이벌 체험을 할 수 있는 테마파크다. 내 기억에 팀장님이 카트 타고 싶다고 하셔서 방문했던 곳!
윈드 1947 제주 익스트림 서킷은 대한민국 최장 코스인 1,947m의 카트 트랙 코스를 자랑하며, 제주 남쪽 한라산의 풍경을 담아낸 아름다운 레이싱 코스라고 한다.
테마파크 내에 J 팩토리라는 곳에서 티켓 예매를 하고 대기하는 동안 주변을 둘러봤다.
각종 제주도 기념품들을 구매할 수 있는 공간, 그리고 음료를 구매해서 마시거나 휴식을 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탑승 시간이 되어서 이동했다. 이동하는 중에 포토존이 있으니 탑승 후 촬영 필수!
이곳이 탑승 장소.
안내 요원분들이 탑승 전 유의사항에 대해 알려주시지만 장롱면허인 나는 조금 걱정이 되어 안내 사항을 한 번 더 숙지했다. 머쓱한 겁쟁이의 변명 이랄까..
오늘 탑승할 카트! 시트가 조금 더러운데 다행히 탑승 전에 비닐로 된 바지를 입어서 괜찮았다.
탑승 후 안내 요원의 신호에 따라 출발하면 된다. 특히 시동을 걸었을 때 올라오는 기름 냄새가 이제 시작이라는 걸 알려주는데 조금 두근거리기도 했다. 스피드 200m 구간에서 최대 60~70km의 속도를 낼 수 있다고 하는데 정말 스릴 있고 재밌었다. 조금 무섭기도 했는데 지난번 루지보다 훨씬 재밌었다.
카트 체험을 마치고 하루 종일 액티비티를 즐겨서 그런지 다들 피곤해서 일찍 숙소로 이동했다.
숙소에서 조금 쉬다가 아웃팅의 꽃인 바베큐 파티를 했다.
전날 이마트에서 사 온 고기들을 열심히 굽고, 물론 내가 아니지만 ㅎㅎ! 아주 맛있게 먹었다.
사진에 담지는 못했지만 전날 손질된 닭을 구매해서 구웠는데 정말 맛있었다. 전날 닭을 구매한다는 나를 다들 의심했지만.. 물론 나 역시도 조금 나를 의심했지만 역시 닭은 어떻게 먹어도 맛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후 숙소에 있는 스크린 골프장과 오락실, PC방에서 시간을 보내며 제주도에서의 마지막 밤을 즐겼다.
이날 지금은 다른 팀인 NH 님이 팀을 떠나 새로 신설되는 팀에 가신다는 소식을 들었다. 회사 입사 후 첫 모습이 정말 무서웠던 분이었는데 이제는 어느새 친해져서 옆집에 무섭게 생긴 든든한 형 같은 분이 우리와 함께한 시간을 생각하며 눈물을 보이는 게 정말 감동이었다. 지금은 다른 팀에서 NH 님이 원하던 일을 하고 계시는 모습이 부럽기도 하면서 앞으로도 잘 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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