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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s 여행/국내

[제주도] 초봄에 다녀온 3박 4일 제주도 여행 :: 1, 2일차

by Tunghs 2024.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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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초에 팀 아웃팅으로 다녀온 제주도. 2박 3일 일정이었지만 나는 하루 먼저 출발에서 제주도에서 1박을 보냈다. 집에서 청주공항이 가까웠지만 김포공항 출발 항공권이 조금 더 저렴해서 김포공항에 방문했다. 

탑승할 비행기는 진에어! 이날 제주도에 비가 많이 와서 탑승이 약 40분 정도 지연되었다. 내 휴가 쓰고 가는 건데 지연이라니...😡

1월에 교토에 다녀와서 그런지 비행기 탑승이 어색하진 않았다.

비도 오고 지면이 젖어서 착률할 때 조금 멋있는 장면이 연출되어서 사진에 담았다.

약 2년 만에 방문한 제주도. 또 혼자 제주도 방문은 처음이라 조금 설렜다.

예상보다 시간이 늦어지기도 했고 비도 많이 와서 어디 방문하기보다는 먼저 숙소에 짐을 맡기러 이동하기 위해 버스 정류장으로 이동했다.

첫날은 제주 시내에서 보낼 예정이라 6번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렸다.

간판이.. 이래도 됩니까?! 귀여우니 봐준다.

지난번 제주 여행에서 하루를 보냈던 메종글래드 제주.

티몬 사태가 일어나기 전에 핫딜로 저렴하게 예약한 제주 더나인스테이. 오피스텔 구조에서 각 방마다 관리하는 업체에 따라서 이름을 다르게 부르고 있는 것 같았다.

중국인이 정말 많았던 신라면세점.

숙소가 정말 마음에 들어서 따로 리뷰를 할 예정인데, 제주 시내에서 1박을 한다면 여기 완전 강추! 

어차피 시간은 늦어졌고 비는 많이 와서 갈 곳은 없고 첫날 저녁엔 뭘 먹어야 할까 고민을 하다가 제주 이마트에 이것저것 판다고 해서 구경하기 위해 걸어갔다.

열심히 걷다가 롯데 하이마트와 맥도날드가 나오면 곧 도착한다는 신호다.

그랜드 하야트 앞에 분수는 비가 열심히 와도 열심히 움직였는데 그 모습이 마치 우리 직장인들 같았다.

드디어 나타난 이마트! 회도 1인용으로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해서 조금 기대가 되었다.

오? 신한은행 로고에 제주은행이라고 쓰여있는 게 신기했다. 찾아보니 제주은행은 제주도의 지방은행으로 2002년에 신한금융 지주 계열로 편입되었다고 한다.

우도땅콩 막걸리를 시작으로 제주 이마트 쇼핑을 시작했다. 제주도에서만 먹어볼 수 있다는 제주막걸리 하나 챙겨줬다.

아무리 치킨을 좋아해도 제주도까지 와서 통닭을 먹을 순 없지.

회는 다양했는데 혼자 먹을 크기의 제품은 거의 판매가 되었다. 내가 좋아하는 연어도 하나 챙기고..

오 노브랜드가 입점해있어서 곱도리탕을 구매했는데 정말 맛있었다. 집 근처 노브랜드에서 안 파는게 마음이 아플 정도.

와 제주도에서 삼다수가 저렴한다더니 이렇게 저렴할 줄이야.. 너무 저렴해서 하나 구매해 봤다.

이마트에서 신나게 쇼핑하고 숙소에서 혼자 배 터지게 먹었다. 노브랜드 특수부위 볶음 이거 정말 맛있다. 완전 내 입맛인데 왜 집 근처 노브랜드에선 팔지 않는 거야...

환승 연애와 함께 식사를 마친 후 자기 전에 담아본 첫날 제주의 밤.

둘째 날엔 팀원들과 만나기 전에 가보고 싶은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기 위해 버스를 타기 위해 이동했다.

신라스테이 앞에 있는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렸는데 2층짜리 기념품 매장이 눈에 들어와서 사진에 담았다.

버스에서 내려서 카페로 이동하던 중에 너무 낯익은 길이라서 보니 2년 전 제주도 여행에서 방문했던 제주도 동문재래시장 근처였다.

걷는 길에 야옹이도 잠깐 만났는데 어디가 많이 아파 보였다. 😢

오잉..? 여기도 2년 전 제주도 여행에서 하루를 보냈던 호텔휘슬락. 감회가 새롭다.

그러다가 앞에 CU를 보곤 컵라면이 땡겨서 하나 먹으러 들어갔다. 꼭 놀러 가면 아침엔 신라면 블랙이 먹고 싶어진다.

컵라면 하나 먹고 아무렇지 않은 척 다시 카페로 이동하기 위해 걸었다. 여기가 저녁에 그렇게 핫하다는 곳인데 낮에 텅 빈 탑동 광장.

근처가 바로 제주공항이라 계속 비행기가 지나가길래 타이밍에 맞춰서 사진에 담았는데 이 장면이 이쁘게 담겼다.

왼쪽 끝에 있는 건물이 오늘 방문할 카페 빈투지.

다만 카페에서 시그니처 메뉴인 치즈케이크를 먹기 위해서 방금 먹었던 라면을 소화시켜야 해서 조금 걷기로 했다.

바로 옆이 제주 국제여객터미널이어서 엄청 큰 배들이 많이 보였다.

걸어가는 사이사이 비행기들이 계속 지나갔다.

또 멀리 등대를 보러 가는 사이사이 우측으로 배가 들어왔다.

곳곳에 낚시하는 분들이 계셨다.

뭐야, 등대가 있는 줄 알고 열심히 걸어왔는데 등대가 아니잖아..? 

우연히 배와 비행기가 보여서 셔터를 눌렀는데 타이밍 좋게 잘 담겼다. 다만 하늘이 어두워져서 조금 아쉬운 결과물.

멀리 떨어진 이곳에 동물 발자국이 새겨져있는 게 귀여웠다.

하늘이 어두워지다가 금세 비가 내릴 것 같아서 서둘러 카페로 이동했다. 카페 시그니처 메뉴인 테트라포드 치즈케이크를 주문했다.

2층은 통창으로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개방감이 좋았다. 특히 채광이 좋아서 야외에 있는 기분이었다. 나는 왼쪽 끝에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창문 앞에 자리를 잡았다.

잠시 루프탑도 구경했는데 바람도 선선하니 비만 안 오면 여기 앉아있어도 좋을 것 같았다.

딸기 라떼와 테트라포드 치즈케이크. 치즈케이크는 상당히 꾸덕꾸덕하니 맛있었다! 딸기 라떼는 쏘쏘!

비가 왔다가 안 왔다가 날씨가 이랬다저랬다 왔다 갔다 했다. 팀원들도 탑승할 비행기가 연착되었다고 해서 카페에서 조금 더 시간을 보냈다.

슬슬 팀원들이 도착할 시간이 되어서 오늘의 첫 목적지인 우진해장국으로 이동했다.

버스를 타고 가려다가 날씨도 좋고 조금 현지인의 기분을 느끼고 싶어서 걸어갔다. 다만 걷기엔 꽤나 먼 거리였다.

지난번 제주도 여행에서 맛있게 먹었던 새우리 김밥이 보여서 하나 사 먹을까 하다가 해장국을 먹어야 해서 참았다. 다음엔 꼭 방문해야지. 재밌는 건 알보고니 여기가 팀원 가족의 지인이 하시는 가게였던 것!!

드디어 도착한 우진해장국. 팀원들이 렌트가 대여하는 시간들 고려해서 미리 도착했는데 생각보다 줄이 짧아서 걱정이 되었는데 그런 생각은 오산이었다. 골목 오른편에 우진해장국 전용 대기실이 있는데 거기에 거의 열몇 팀이 대기 중이었다... 약 1시간 정도 대기하다가 입장했다.

팀원들이 딱 렌터카를 가지고 도착하자마자 입장했는데 운이 좋았다. 내 덕에 편하게 드셔서 더 맛있겠지?!

내 인생 첫 우진해장국. 주변에서 그렇게 맛있다고 추천해서 얼마나 맛있나 너무 궁금했는데 내 입맛엔 그냥 그랬다. 오히려 일반 육개장이 더 칼칼하고 맛있는 것 같은데 역시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니까! 아마 1시간 대기하고 먹어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다른 분들은 모두 맛있다고 했다.

식사를 마치고 나에겐 둘째 날 숙소인 돌핀펜트하우스로 이동했다. 제주 시내에서 약 40분 정도 걸려서 도착했는데 들어서자마자 뷰에 놀랐다. 다음날 아침이 기다려지는 오션뷰.

우리는 총 5명이었는데 5명이 따로 잘 수 있을 만큼 방도 널찍해서 너무 좋았다. 가격이 조금 비쌌지만 가족들과 한 번 더 가고 싶었던 숙소. 다만 주변에 먹을 게 없어서.. 술 먹으려면 택시를 타야 하는데 택시가 안 잡혀서 어쩔 수 없이 그냥 피자와 치킨을 배달시켜서 먹었다.

분위기가 너무나 좋았던 숙소. 아무것도 안 하고 힐링하기 너무 좋았는데 다음날엔 바베큐를 할 예정이라 정말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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