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프로, 미니를 쓰면서 내가 태블릿으로 하는 일은 고작 밀리의 서재로 책을 읽거나 정말 가끔 누워서 유튜브를 보는 것 뿐이구나라고 생각했을 때 이 제값을 못한다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드는 게 사실이다. 그래서 알구몬 눈팅을 통해서 구매한 레노버 P11 태블릿!
전자책 전용인 이북 리더기를 구매할까 하다가 가격도 저렴하고 유튜브도 볼 수 있다는 장점으로 구매했다. 해외 직구로 약 일주일 정도 시간이 지나서 배송을 받을 수 있었다.
박스를 열면 먼저 주인공인 태블릿. 11인치 크기로 5:3이라는 비율을 가지고 있고 2000 x 1200 해상도에 212 ppi의 FHD IPS LCD 패널을 탑재했다.
그리고 본체 밑으로는 설명서와 충전기가 같이 동봉되어 있다. 충전기 어댑터는 110V 플러그로 되어있기 때문에 220V 변압기가 필요하다. 요즘은 다이소에만 가도 쉽게 구할 수 있으니까 걱정 없다.
어라..? 유심 트레이가 있네.. 왜 지금까지 데이터 쉐어링을 안 하고 핫스팟을 켜서 썼을까..?
상단에는 전원 버튼과 스피커가 위치해있고 하단에는 USB Type-C 포트가 위치해있다. 4 x 1w 스피커가 상, 하단에 위치해있는데 소리는 특별한 건 없었다.
후면에는 1300만 화소의 카메라가 달려있는데 역시 전자책과 유튜브의 기능만 하면 되기 때문에 사용하진 않았다.
P11 모델은 대표적으로 4GB RAM, 64GB 스토리지 제품과 6GB RAM, 128GB 제품이 있었는데 6GB RAM 제품으로 구매했다.
해외 직구 제품이라 사용할 때 여러 가지 세팅을 해야 하는데 딱히 어렵지는 않았다. 구글 스토어에서 유튜브랑 밀리의 서재만 설치해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또 한글 자판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네이버 스마트보드를 이용했다.
약 1년 정도 사용하면서 느낀 점은 저렴한 가격에 전자책과 유튜브 머신으로써의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는 것이다. 기존에 아이패드를 사용했을 땐 그 가격에 내가 이런 것밖에 안 하고 있구나 싶었지만 약 10만 원 초반의 가격의 레노버 P11은 주말에만 사용해도 제값을 해주는 느낌. 또 배터리 용량이 커서 가끔 한 번씩 신경을 써주면 되고 방전되어도 뭐 크게 신경 쓰이지 않던데 장점이다.
유튜브, 전자책 머신으로 이용하려는 분들에게는 정말 강추하는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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