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다소바 인천부평점
인천 부평구 부평대로36번길 5
매일 11:30-21:30 (화요일 휴무, 15:30-17:00 브레이크타임)
부평역에 갔다가 근처에 아부라소바 맛집이 있다고 해서 방문한 칸다소바 인천부평점. 사실 고기류 이외에 프랜차이즈 식당의 음식 맛을 크게 기대하지 않지만 날씨도 춥고 국물 라멘도 먹을 수 있다고해서 방문했다.
입구에는 수상 이력과 아래 사진의 남자분은 칸다라멘 본점인 칸다 라멘 와이즈의 와타나베 야스타카님이라고한다. 라멘의 진심인 일본에서 칸다 라멘 와이즈는 한때 여러 라멘 대회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어서 유명하다고 한다. 입구에 들어서면 키오스크가 있고 주문 후 자리를 안내받는 시스템이었다.
테이블마다 소바에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소스와 티슈 그리고 단무지가 있고 소스의 경우 흑후추, 고추기름, 다시마 식초, 양념 다대기가 있다.
사진에 담지 못했지만 내부는 모두 테이블석이 배치되어있었고 칸막이는 없는 구조였다. 나는 주방 바로 앞 자리에 배정받았다. 참! 각 자리마다 가방이나 외투를 보관할 수 있는 바구니를 주시는데 간혹 소스류나 가루들이 외투 위로 떨어지는 경우가 발생 할 수 있어서 직원분이 이동하는 동선을 피해 테이블 밑에 넣는걸 추천한다.
사실 방문하기 전까지만 해도 아부라소바라는걸 먹어봐야겠다 생각을 했었는데 잠깐 검색해 보니 각종 대회에서 입상했던 이에케 돈코츠라멘이라는 메뉴가 있어 주문했다. 최근 돈코츠라멘 승률이 좋지 않아 고민했지만 자부심이라니 이건 주문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테이블마다 마제소바 먹는 방법이 적혀있었다. 메뉴에 마제소바와 아부라소바가 비슷하게 생겨서 찾아보니 두 소바 모두 국물 없이 먹는 비빔소바이나 마제소바는 다양한 토핑으로 맛을 내고 아부라소바는 식물성 기름 베이스로 맛을 낸다고 한다.
라멘과 같이 주문한 야끼교자. 특별할 것 없이 무난한 만두의 맛이었다.
딱 봐도 진득할 것 같은 육수에 담겨 나온 이에케 돈코츠라멘. 육수 색을 보고 기대를 안 할 수 있을까? 한입 떠먹어보니 정말 진한 육수에 걸쭉하면서 깊은 맛이 오랜만에 돈코츠라멘이란걸 먹은 기분이었다. 먹으면서도 절로 미소가 지어진달까? 다만 사진과 같이 국물이 굉장히 진하면서 무겁고 담백과는 거리가 있었기 때문에 느끼함에 금방 지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찾아보니 칸다소바는 라멘의 4가지 구성요소인 면, 타레(소스), 육수, 고명 중 타레를 현지에서 직접 제공받고 있다고 한다.
언급했던 느끼함을 조금이나마 잡아줄 수 있는 마늘소스가 이에케 돈코츠라멘 주문 시 같이 나온다. 느끼한 걸 워낙 좋아하기 때문에 넣어먹지 않아서 무슨 막인지는 다음 기회에..
큼지막한 돼지껍데기가 올라간 아부라소바. 마제소바도 주문할 때 돼지껍데기 토핑을 추가할 수 있다.
집게와 가위를 이용해 껍데기를 먹기 좋게 잘라주고 아부라소바를 비볐다. 절반 정도 먹은 후 다시마 식초와 고추기름을 곁들여 먹으면 더욱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고 한다.
돼지껍데기에 양념이 되어 구워져서 그런지 쫄깃쫄깃 맛있었고 아부라소바의 경우 기름진 감칠맛이 매력적이었다. 조금 느끼해질 때쯤 테이블에 있는 소스를 곁들여 먹으면 된다. 이에케 돈코츠라멘은 맛이 한곳으로 치우쳐졌다면 아부라소바는 무난하게 맛있었다. 이상하게 특별하지 않지만 돈코츠라멘보다 계속 끌리는 중독적인 맛?
배불러서 밥은 생각하지 않았는데 먹다 보니 소스가 맛있어서 밥까지 비벼 먹었다. 직원분께 요청하면 밥을 가져다주시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기 때문에 맛만 보시려는 분들은 조금만 달라고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큰 기대없이 방문했던 칸다소바 인천부평점. 느끼한걸 좋아하지 않는다면 추천하지 않는다. 다만 어느정도 느끼함을 즐기는 분들에겐 꽤나 좋은 선택지라고 생각된다. 특히 이에케 돈코츠라멘이 이상하게 한번씩 생각나기 때문에 다음에 방문하면 돈코츠라멘에 마제소바를 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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