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네양꼬치 교대1호 직영점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22길 89 1층
평일 12:00-23:30, 주말 12:00-23:00
팀장님의 강력한 추천으로 방문한 이가네양꼬치 교대1호 직영점. 방문했을 때 평일 저녁 7시가 조금 넘었었고 앞에 2팀이 있었고 30분 정도 웨이팅을 했다. 다른 곳을 갈까도 했지만 팀장님께서 엄청난 추천을 했기 때문에 믿고 기다렸다.
밑반찬은 땅콩, 무생채, 치커리 무침이 기본적으로 제공된다. 짜사이가 없던 게 조금 아쉬웠지만 무생채가 아쉬움을 달래줄 만큼 맛있었다. 소스는 빨간 시즈닝과 청양고추에 특제 간장 소스를 넣어서 먹을 수 있고 테이블엔 쯔란이 비치되어 있어서 기호에 맞게 찍어 먹을 수 있었다.
각 테이블마다 메뉴와 가격이 적혀있어서 주문하기 편했고 우리는 왕꼬치와 등심 꼬치를 주문했다. 양꼬치엔 역시 칭따오!
금방 나온 양꼬치. 왕꼬치를 주문하면서도 얼마나 차이가 나겠어 생각했으나.. 지금까지 먹었던 양꼬치의 2배를 넘어서는 크기여서 놀랐다. 메뉴만 봤을 땐 조금 비싸다 느껴졌지만 두툼한 양꼬치의 실물을 보니 납득이 되었다.
이가네 양꼬치 교대1호점은 양꼬치가 초벌 되어 제공되기 때문에 두툼한 두께에 비해 익히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느낌은 없었다.
이가네 양꼬치 교대1호점은 자석식 양꼬치 기계를 사용한다. 톱니식 양꼬치 기계의 경우 술에 취한 친구들이 가끔 잘 못 꼽아서 헛도는 경험이 있던 터라 톱니형보단 자석식을 선호한다.
먼저 구워진 왕꼬치. 이름에 맞게 정말 왕꼬치인데 큼지막하게 깍둑썰기 된 목살과 비슷한 비주얼이다. 큰 양꼬치를 먹어보니 그동안 먹었던 작은 양꼬치에서는 느껴본 적 없는 식감과 육즙이 느껴졌는데, 이게 커서 그런건지 이가네 양꼬치의 고기 질이 좋은 건지 헷갈렸다. 한입 가득 도톰한 크기의 양고기가 입안에 들어오면 부들부들 탱글탱글한 식감이 처음, 그다음은 처음 느껴보는 양고기의 육즙이 혀를 자극한다. 좀 충격이었다고 해야 할까? 첫입에 머릿속으로 양꼬치를 먹으면서 고기의 육즙을 느낄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처음 먹어보는 등심 꼬치. 초벌 되어 나왔을 때까지만 해도 왕꼬치와 무슨 차이가 있는지 느낌도 오지 않았지만 한입 먹어보니 확실히 식감이 달랐다. 왕꼬치에 비해 더욱 부드러운 식감을 가지고 있었지만 맛의 차이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아마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기 때문일까..? 같이 갔던 분들 중에서는 양꼬치라는 음식에서 기대할 수 있는 맛이 등심꼬치에서는 느껴지지 않아서 왕꼬치가 더 맛있다고 하셨다.
추가로 주문한 마늘 꼬치. 으음... 내 스타일은 아닌데 맛이 꼭 어딘가에 달여져 살짝 단맛 쓴맛이 섞인 맛이었다. 너무 태웠나..?
추가로 주문한 가지요리. 내가 생각했던 비주얼과는 조금 다른데 튀긴 것보다는 살짝 구워져서 나온 느낌에 부들부들한 식감이 느껴졌다. 소스는 달짝지근하면서 감칠맛이 느껴졌다. 쏘쏘!
지난번에 다른 곳에서 양꼬치를 먹었을 때 온면이라는 메뉴가 너무 궁금해서 주문해 봤는데 특별한 건 없고 김칫국 같았다. 그냥 양꼬치를 먹다가 국물이 땡기거나 느끼함을 잡아줄 수 있는 사이드 메뉴였다. 물론 가격에 비해 양이 엄청 많았던 게 특징이다.
양꼬치를 몇 번 먹어본 적 없지만 앞으로 다른 양꼬치를 먹는다면 항상 이가네 양꼬치가 생각날 것 같았다. 다음에 간다면 사이드 먹을 배에 양꼬치를 하나라도 더 집어넣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양갈비도 꼭 한번 먹어봐야겠다. 지금껏 먹어봤던 양꼬치중 제일 맛있었던 이가네 양꼬치 교대1호점! 체인점이 꽤나 많던데 다른 지점에서도 이 맛을 느낄 수 있다면 이가네 양꼬치는 어디든 믿고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텅슐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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