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온 스테이
주소: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호수로52번길 51 다온스테이
작년에 제주도로 팀 아웃팅을 가려다가 너무 바빠져서 급작스럽게 다녀온 다온스테이. 숙소가 너무 좋고 힐링하기 좋아 기억에 남기기 위해 포스팅한다. 용인 고기리에 위치해있고 차량이 없으면 방문하기 어려운 곳이었다.
다온스테이 주변은 주택이나 비슷한 펜션들이 있어서 꽤나 조용한편이었다. 다온스테이는 침실x2, 주방&다이닝, 다도공간, 욕실x2, 사우나, 수영장, 테라스 및 앞마당으로 구성되어 있고 침실의 크기가 커서 어린 아이가 있는 가족 2팀은 충분히 지낼 수 있을 것 같았다.
입구부터 고즈넉한 느낌 낭낭한 다온스테이. 다온은 '모든 좋은 일이 다 온다'라는 순우리말이라고한다. 사이트 소개로는 전통 한옥의 멋스러움과 정갈함은 지키되, 편안히 머무를 수 있도록 현대적 공간으로 디자인하였다고 한다.
아이들과도 같이 오기 좋게 외부에 작은 모래장이 있었다.
춥지 않다면 온전히 조용하게 풍경을 즐길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도 있었다.
추가로 외부엔 수영장 앞의 나무 썬베드, 분리수거할 수 있는 공간과 투호 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날씨가 추워서 처마 끝에 고드름이 얼어있었는데, 어찌나 고즈넉하고 평화롭던지. 또 입구는 한옥의 느낌을 해치지 않게 나무로 되어 있었다.
거실 & 주방 & 다이닝
내부로 들어서니 고즈넉한 한옥 느낌의 실외와는 다르게 아주 큰 스크린이 캐롤과 함께 우릴 맞이해줬다.
스크린을 걷어내니 책장 가득 책과, 보드게임, 마샬 블루투스 스피커가 보였다.
거실에는 4-5인이 앉을 수 있는 의자와 테이블이 있었다. 소파를 두기엔 조금 작은 거실이었는데 이렇게 폭신한 의자를 둬서 아늑한 공간을 만든 것 같다.
테이블 위에는 다온방명록, 다온설명서 그리고 귤이 준비되어 있었다. 저 박스 내부에 뭐가 들어있는지는 기억이 잘...
주방에는 싱크대, 인덕션, 냉장고, 정수기 그리고 사용할 그릇이 있었다. 또, 식기세척기가 있지만 사용할 수 없었다.
배달 음식을 데워먹을 수 있는 복합 전기 오븐과 캡슐 커피, 그리고 오설록 티를 마실 수 있도록 다도 세트가 준비되어 있었다.
거실과 침실 사이엔 바둑, 장기를 둘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그리고 그 앞엔 보드게임과 책이 있어서 조용히 즐길 수 있는 다도 공간이 존재한다.
거실 끝 좌측에 수영장으로 가는 길에 거실 화장실이 위치해있다. 이곳을 지나서 수영장으로 갈 수 있는데 샤워하기도 좋고 화장실 내부엔 탈수기도 있어서 수영복을 말리기에 좋았다.
복도 끝 서랍에는 타이레놀, 연고, 반창고, 체온계가 준비되어 있었는다.
침실 공간
첫 번째 침실. 유일한 게 방 내부에 화장실이 있었다. 좌측에 통창이 있어서 밖을 볼 수 있고 머리맡에도 창문이 있어서 채광이 좋았다.
수건은 넉넉히 준비되어 있고 가운이 2개 걸려있었다. 또 다이슨 드라이기와 공기청정기도 있다.
숙소에서 가장 큰 두 번째 침실. 침구는 첫 번째 방과 동일했다.
좌측에는 메이크업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다이슨 드라이기가 준비되어 있다.
TV가 있는 유일한 방이었다.
사우나
사우나는 건식 사우나로 내부는 모두 편백나무로 향이 좋았다.
수영장
거실 화장실을 지나거나 사우나를 통해 외부로 수영장에 들어갈 수 있다. 수영장 내부에 제일 먼저 욕조가 보이는 게 특이했다.
사장님께서 입실 시간에 맞춰서 물을 받아주셨고 물은 따듯했다. 생각보다 커서 아이들이 놀이에 좋은 크기. 성인들도 그냥 물에 들어가 있는다면 꽤나 많은 사람들이 들어가 있을 수 있는 크기였다.
다만 수영장에 들어갈 때 이 나무 계단이 조금 위험하긴 해서 조심해야 한다.
다음날 눈이 많이 와서 풍경이 운치 있었다. 펜션이 경사진 곳에 위치해있어서 내려가는 길이 조금 걱정이 되었지만 다행히 염화칼슘이 뿌려져있어서 문제가 없었다.
팀장님 댁이 근처라서 당시 4살이었던 아기도 와서 같이 놀았는데 수영장에서 너무 잘 놀기도 하고 독채 펜션이라서 주변 걱정 없이 재밌게 놀았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도심 속에 위치해있지만 몇몇 정해진 식당 아니면 배달도 어려운 곳이어서 입실 전에 충분히 먹거리를 사 와야 한다. 아무튼 다온스테이는 만족스러웠고 다음에도 생각날 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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