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겉바속쫀 청초호, 속초해수욕장 근처 감자전 맛집 :: 진미막국수

진미막국수
강원 속초시 설악금강대교로 46-1
매일 11:00-19:00 (브레이크타임 15:00-16:30, 수요일 휴무)

 

 

지난번 속초 여행에 갔다가 발견한 감자전 찐 맛집이었던 진미막국수. 청초호와 속초해수욕장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근처에 아바이 벽화마을과 함께 들르기에도 좋은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

진미막국수는 메뉴가 많진 않지만 막국수, 감자전, 메밀떡만둣국, 수육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특히 막국수와 감자전을 함께 주문하는 손님이 많을 정도로 찰떡궁합이었다.

오전 11시쯤 방문했을 땐 자리가 있었지만, 곧 웨이팅이 생겼다. 벽면에는 TV 출연 사진과 싸인이 걸려 있어 맛집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테이블마다 막국수에 넣어 먹을 겨자, 식초, 설탕, 기름(들기름+참기름)이 있고 횟집처럼 위생 비닐이 깔려 있어 깔끔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기본 반착으로는 섞박지와 무 절임이 기본적으로 제공되고 감자전을 찍어 먹을 간장 소스도 같이 나왔다.

속초까지 와서 동치미 막국수 먹기 아쉬워 명태회 막국수로 주문했다. 메밀면 위로 명태회, 깨, 김가루가 푸짐하게 올려져 있었고, 따로 제공되는 시원한 동치미 국물을 넣어 먹는 방식이었다.

막국수를 주문하면 살얼음이 동동 떠있는 시원한 동치미를 가져다주신다.

자극적인 맛을 기대하고 먹었으나 생각보다 건강한 맛이었다. 기호에 따라 비빔장 추가도 가능하며, 전반적으로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한 맛이었다. 어른들이 좋아할 깔끔한 스타일의 막국수였다.

진미막국수의 진짜 매력은 바로 감자전이다. 주문 즉시 부쳐서 나오는 감자전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쫀득한 식감으로, 지금까 먹어본 감자전 중 최고였다. 

또 진미막국수 감자전의 매력은 곁들여 먹을 수 있게 제공되는 명태회가 아닌가 싶다.

쫄깃한 감자전의 식감과 고소한 풍미, 그리고 함께 나오는 명태회와의 조합은 정말 환상적이었다. 감자전 하나만 주문한 것이 아쉬울 정도로, 다음 방문 때는 1인 1감자전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막국수의 시원함과 감자전의 바삭함, 명태회와의 조화까지 기분좋은 한 끼였다. 속초에서 감자전 맛집을 찾는다면, 진미막국수를 추천하고 싶다.

 

텅슐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