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래마을 분위기 있는 한식 다이닝 :: 알아차림 서래마을점

알아차림 서래마을점
주소: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113 1층
영업 시간: 매일 11:30 ~ 22:00 (15:00~18:00 브레이크 타임), 20:30 라스트 오더

지난 여름 팀 회식으로 점심에 서래마을에 있는 알아차림에 다녀왔는데 사진첩에 숨어있는 걸 찾아서 이제서야 포스팅한다. 팀원 중 한 명이 이야기해서 다녀왔던 걸로 기억하는데 찾아보니 미슐랭 3스타인 가온 출신 셰프님이 운영하신다고 한다. 주차는 가능하지만 자리가 좁고 발렛파킹이 가능하다. 주차 2시간 + 발렛비해서 4천원!

평일 점심이라 그런지 사람이 없었고 내부는 조용하며 어두웠다. 음식과 대화에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라 첫인상이 무척 좋았다. 알아차림의 점심, 저녁으로 알아차림과 맡김차림이라는 메뉴가 존재하고 우리는 점심 알아차림으로 예약하고 방문했다. 따로 프라이빗 룸이 있어서 중요한 고객 및 가족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좋아 보였다.

 

우리가 주문한 점심 알아차림 코스는 콩국, 완두콩 부각, 문어 강정, 전복 쌈채, 차돌 막국수, 한우 안심 구이, 한우 양지 온반, 후식 순으로 구성된 메뉴였다. 메뉴의 경우 한 번씩 변경되기 때문에 네이버에 검색 또는 문의 후 방문하면 좋을 것 같다.

현재 (2024.03.03) 점심 알아차림 코스는 감자 크림스프, 떡갈비, 강정, 전복쌈채, 들기름 막국수, 한우 안심 구이, 한우 양지온반, 후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콩국

고소하고 시원했던 콩국. 콩국수를 좋아하신다면 입에 잘 맞을 듯하다.

 

문어강정, 완두콩 부각

문어강정은 이름에 걸맞게 누구나 좋아할 식감과 달달한 소스 맛! 완두콩 부각은 무슨 맛이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슴슴한 맛이었다. 달고 짜고 하진 않았던 걸로!

 

전복쌈

전복과 야채가 함께 입에 들어와 느껴지는 식감이 잘 어울려서 좋았다. 소스도 고소해서 쓱쓱 긁어먹었다🤭

 

차돌 막국수

한참 인기 많았던 들기름 막국수의 그 맛. 들기름 향이 엄청 강하진 않았지만 김부각, 고기와 잘 어울렸고 코스 요리 중 제일 맛있게 먹었던 음식이었다.

 

한우 안심 구이

감자에 밤퓨레를 찍어서 맛있게 먹었고 안심 구이 또한 입에서 살살 녹는다며 다들 맛있게 먹었다. 다만 내껀 조금 더 구워진 건지 살짝 질겼고 소고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 쏘 쏘..

한우 양지 온반

평양냉면의 맛을 아는 자 온반의 깊이를 이해할 것이다. 예전엔 심심하다고만 느껴졌던 국물들이 평양냉면을 여러 번 접하고 나서 깊은 국물 맛이 느껴진다. 담백하고 깊은 국물의 맛이었다.

 

후식

곶감에 견과류 강정(?)을 넣은 것과 샤인 머스켓. 아쉽게도 견과류를 좋아하지 않아 팀원분에게 양보했다. 

 

식당에 대한 평가를 할 때 맛뿐만 아니라 분위기도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이 부분에서 알아차림에서의 식사는 매우 만족스러웠다. 같이 갔던 팀원들 모두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다시 오고 싶다고 할 정도로 좋았던 경험이었다. 특정 기념일에 방문할 식당을 서초에서 찾는다면 제일 먼저 생각날 곳이 아닐까 싶다.

 

텅슐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