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인주면에 이런 카페가? :: 인주(INJU) 한옥점

인주(INJU) 한옥점
주소: 충남 아산시 인주면 아산만로 1608
영업 시간: 매일 10:00 ~ 22:00 (라스트 오더 21:20)

 

생긴지 꽤 되었지만 이제서야 가보는 인주 한옥점. 원래는 소고기였나 장어였나 팔던 가게가 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렇게 멋진 카페가 들어섰다. 삽교호와 인주 장어 특화거리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서 가는 길에 방문하기 좋을 것 같다.  

 

카페에 들어서자 귀여운 곰 인형과 미피가 맞아준다.

빵돌이 눈 돌아가게 만드는 다양한 빵들... 마음 같아서 다 먹어보고 싶다만 가격이 조금 비싼 편이었다.

베이커리 카페 치고도 상당히 다양한 빵이 있었다. 이 정도 가짓수라면 성심당 대전역점이랑 비슷할지도..? 가격만 저렴했어도 밥 대신 빵을 먹었을 텐데! 아쉬운 마음을 뒤로한 채 2개만 담아본다.

슬슬 따듯해지는데 탐나는 피크닉 세트

간단히 빵 구경을 끝내고 메뉴를 주문했다. 요새 카페에서 구형 아이맥을 메뉴판으로 사용하는 걸 심심치 않게 보이는데 역시 아이맥은 인테리어에 딱인 것 같다. 이사 가면 구형 21인치 아이맥에 스피커 물려서 음악 듣는 용도로 사용하고 싶은 작은 로망이 있다.

주문한 메뉴가 나오기 전 못다 한 빵 구경을 이어서 했다. 지난번 청주 카페 트리브링에서 당근 케이크를 너무나 맛있게 먹어서 시도해 볼까 했지만 기대했던 맛이 안 나오면 조금 실망하기에 주문한 빵들이 맛있다면 다음에 먹어보기로

한옥의 장점을 잘 살렸다고 생각된 내부 디자인. 천장이 높아서 답답함이 없고 색온도가 높은 조명을 사용하여 따듯한 공간의 느낌이 잘나서 좋았다. 실내가 커서 많은 사람들을 수용할 수 있었고 별채가 존재했는데 그중 가동은 애견 동반이 가능하다고 들었다.

딱 봐도 맛이 없을 수 없는 땅콩 크림빵과 몽블랑. 그래서 빵돌이의 점수는? 7점 드리겠습니다. 가격대에 비해 조금 아쉬운 맛이었지만 그것 또한 대부분 빵집은 자릿세가 없을꺼니까 괜찮은 것 같기도..?

겨울만 되면 투썸 뱅쇼를 먹는데, 이날은 늦은 여름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뱅쇼가 땡겨 주문했다. 아쉽게도 내 스타일이 아니었다는 점. 조금 전통 한방차 같은 맛이랄까..?

친구가 주문한 무난한 카페라떼

생각보다 크기 때문에 돌아보는 재미가 있었고 한옥이 주는 편안한 느낌이 좋았다. 다만 사람이 많기 때문에 조용함과는 거리가 조금 멀었던..  베이커리 카페 치고는 빵이 정말 많았고 빵점수 제도가 있어서 7점 이상 구매 시 7% 할인, 오후 6시 이후 구매 시에도 할인이 있기 때문에 잘 이용하면 괜찮은 가격으로 빵을 구매할 수 있을지도! 

 

텅슐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