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소관 우육도삭면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1길 19
매일 11:00-22:20
항상 강남 약속이 있을 때마다 2개 식당을 번갈아 다녀오는데 그중 한 곳인 남소관 우육도삭면을 이제서야 리뷰한다. 우육도삭면은 1, 2층을 모두 사용하고 있고 방문하면 2층을 먼저 안내해 주신다.
식당 문을 열고 들어가면 1층에서 딤섬으 만들고 계셔서 한껏 중식당의 분위기가 난달까? 내부는 전박적으로 깔끔한 인테리어에 중국풍 장식들로 포인트를 줬다. 2층에 올라가니 생각보다 내부가 넓었고 2인석도 많아서 혼밥 하기도 좋아 보였다.
테이블마다 태블릿으로 주문할 수 있는 시스템이었고 자리에 앉으니 밑반찬으로 양배추 절임과 볶은 땅콩을 가져다주셨다. 평소엔 우육도삭면, 사천식도삭면 그리고 깐풍기를 주문했다. 도삭면은 칼로 밀가루 반죽을 깎아만드는 면이라고 하는데 중국의 5대 면 요리 중 하나라고 한다.
주문한 우육도삭면이 나왔다. 도삭면보다는 육수가 본체라고 해도 될 만큼 기름져 보이지만 생각보다 담백하고 진한 국물 맛이 매력적이다.
이날따라 매콤 칼칼한 국물이 땡겨서 사천식도삭면을 주문해봤다. 우육도삭면과 같은 육수 베이스에 맵지 않고 딱 칼칼한 국물 맛이 추운 날 몸도 따듯해지고 좋았다. 근데 내 입맛엔 역시 기본 우육도삭면이 입에 맞는 것 같다.
국물에 들어간 고기는 아롱사태의 힘줄과 비계를 정성껏 발라 식감 좋은 사태만 사용한다고 한다. 가격에 비해 양도 넉넉했고 식감은 부드럽고 두툼하니 씹는 맛이 좋았다.
또 일반 면과는 다른 도삭면 특유의 쫀득한 식감이 어우러져서 매력적이었다.
도삭면과 같이 주문한 깐풍기. 깐풍기는 살짝 매콤하면서 기름진 맛에 바삭한 식감을 가졌고 같이 올라간 고추도 바삭바삭한 식감에 자꾸 손이 갔다.
벌써 다섯 번은 다녀온 곳이라 이전에 먹었던 딤섬과 꿔바로우도 같이 올려본다. 오래되어 맛이 잘 기억나지 않지만 딤섬은 촉촉해서 피를 찢어 안에 있는 기름진 육수를 먹은 후 입에 넣고 씹는 맛이 일품이었고, 꿔바로우는 이날 먹은 깐풍기와 같이 살짝 매콤하면서 바삭한 식감이 매력적이었다.
쫄깃한 식감과 깊고 진한 소고기 육수의 도삭면을 맛볼 수 있는 남소관 우육도삭면. 주로 저녁엔 웨이팅 했던 기억이 없는데 점심 피크시간대엔 웨이팅이 있어서 조금 일찍 방문하는 게 좋다. 강남에서 우육면과 딤섬이 먹고 싶다면 추천!
텅슐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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