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P&CUP
매장 주소: 부산 수영구 광안해변로 177 4층, 5층
부산 출장 중에 방문한 광안리 해수욕장 뷰 맛집인 CUP&CUP. 별 기대 안 하고 사람이 적은 카페를 찾아 헤매던 중 발견했는데 점심을 먹고 12시 조금 넘어 방문했더니 한 팀밖에 없어서 카페 내부가 조용했다. 그리고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뷰는 우리가 찾아 헤맨 시간이 아깝지 않았다.
가격대가 조금 있었지만 카페에 들어서자마자 보게 된 뷰를 보고 납득이 되었다. 인절미 크림 녹차 라떼를 먹어보고 싶었지만 더 달달한 자바칩 오레오 프라페를 주문했다.
내부는 1층과 2층 그리고 루프탑으로 이루어져 있었고 종류는 적었지만 빵도 판매 중이었다.
전날 비가 많이 와서 루프탑 이용이 제한되었지만 잠시 구경은 가능했다.
CUP&CUP에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 공간. 광안리 해수욕장이 보이는 큼지막한 창문 옆의 이 공간에서는 한 폭의 그림을 담은 액자를 보고 있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2층이 나온다. 다만 난간대의 폭이 넓어서 어린아이들은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층에는 사람이 없어서 편안하게 둘러볼 수 있었다.
1층에는 탁 트인 넓은 창문으로 바다를 즐길 수 있었다면, 2층은 조금 더 광안대교를 집중해서 즐길 수 있는 공간이었다.
중앙의 계단을 통해서 루프탑으로 나갈 수 있었는데, 광안리 해수욕장이 한눈에 들어왔다.
여기 루프탑에서 맥주 한잔 마시면 정말 기분 좋을 것 같지만 이런 날씨엔 실내에서 사진을 보는 것으로만 만족하기로
카페를 구경하고 나니 주문했던 음료가 나왔다. 또, 점심시간이 슬슬 넘어가니 카페에 사람들도 많아졌다. 특히 탁 트인 통창 앞의 자리는 이미 만석이었다.
주문한 자바칩 오레오 프라페의 맛은 달콤하면서도 조리퐁 라떼와 같은 질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양이 꽤나 많았다. 물론 다음엔 꼭 인절미 크림 녹차 라떼를 주문하겠지만...
카페는 음료의 맛도 중요하지만 편안함과 아늑함 그리고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하는 나로서는 매우 만족스러웠던 CUP&CUP. 다음에도 광안리 해수욕장에 다녀온다면 꼭 다시 방문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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