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잠실 롯데타워에 다녀왔다. 전망대에 올라갈 생각으로 갔는데 워낙 하늘이 흐려서 올라가 봤자 아무것도 안 보일 것 같아서 포기했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할 게 없을까 하다가 찾게 된 롯데타워 스카이 31 푸드 애비뉴. 31 층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인 것 같아서 망설임 없이 다녀왔다.
스카이 31은 전망대와 달리 롯데타워 1층으로 이동해서 방문증을 받아야 올라갈 수 있다.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방문증을 받기 위한 줄이 길었다. 방문증은 간단하게 이름과 전화번호를 기재하면 되고 받은 후 안내해 주는 방향으로 이동해 엘리베이터를 탑승하면 된다. 스카이 31 푸드 애비뉴는 이름에 나와있듯이 롯데타워 31층에 위치해있다.
그렇게 엘리베이터를 타고 도착한 스카이 31 푸드 애비뉴, SKY 31 FOOD AVENUE.
롯데타워 31층은 스카이 31 컨벤션으로 웨딩, 세미나, 교육 행사 그리고 각종 이벤트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여기서 푸드 애비뉴와 라운지는 스카이 31 컨벤션의 부대시설로 마련이 된 공간이라고 한다.
스카이 31에서 보이는 전망.
아파트 30층 정도를 기대하고 올라왔는데 생각보다 높다. 확실히 높은 곳에 올라오니 속도 뻥 뚫리고 전망대인 서울스카이에도 올라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그건 날씨가 좋을 때 올라가 보기로 해야겠다.
식당은 소담반상, Thai Noodle&RIce, 호호카츠, 빌라드 샬롯, 버거랩이 총 5곳이 입점해있다. 카페&디저트로는 크리스피크림 도넛, 나뚜루, 엔제리너스 커피 그리고 편의점인 세븐일레븐이 있다.
스카이 31 푸드 애비뉴의 조금 아쉬운 점은 음식을 주문하려고 보니 위 사진과 같이 오늘의 점심이라고 해서 딱 메뉴 하나씩만 주문할 수 있었다. 음식 가격은 생각보다 비싸지 않은 편.
음식을 시켜놓고 자리를 찾으려고 해보니 거진 자리가 꽉 차서 당황했다. 만약 스카이 31 푸드 애비뉴에 가신다면 자리 먼저 선점하시는 걸 추천! 딱히 매장마다 자리가 있는 것 같지 않았고 아무 곳이나 앉아도 되는 것 같았다. 역시 높은 층수답게 창가 자리가 인기가 많았는데 우리는 한두 바퀴 돌다가 운 좋게 창가 옆에 자리에 앉았다.
내가 주문한 새우튀김 오므라이스, 제일 맛이 괜찮았다.
아롱사태 쌀국수. 쏘쏘~
꼬막 비빔밥은 크흠..
재빠르게 식사를 마치고 신기해서 구경한 세븐일레븐. 여기는 신기한게 세븐일레븐 시그니처라고 해서 세계 최초 Hand-Pay 무인결제 편의점이라고 한다. 물론 요즘 대형마트에서도 무인 결제 시스템이 있지만 매장 자체가 무인인 편의점은 조금 신기했다.
핸드페이
손바닥 정맥 인증으로 결제 할 수 있는 서비스.
내려갈 때는 올라왔던 곳에서 1층으로 가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 된다. 1층에 도착 후 방문증을 반납하면 끝.
운 좋게 동생이 찾아서 다녀온 스카이 31. 날씨가 좋았다면 더 좋았을 텐데... 물론 그랬으면 전망대에 올라갔겠지만. 롯데타워 전망대까지 올라가기 부담스러우시거나 색다른 경험을 하고 싶다면 스카이 31 푸드 애비뉴를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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