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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s 여행/국내

가볍게 다녀온 1박 2일 대전 여행 (와타요업, 성심당, 램키드, 한밭수목원)

by Tunghs 2024.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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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의 결혼식 이후로 오랜만에 카메라를 들고 1박 2일로 가볍게 대전에 다녀왔다.

이번 방문의 목적 중 하나인 텅슐랭 1호 별 3개 맛집인 와타요업에 웨이팅을 걸어두고 갈리단길을 구경했다.

갈리단길이라는 이름이 붙기 전에 약 6개월 정도 갈마동에 거주했었는데 언제 이렇게 맛집들이 많이 생겼는지 세월이 야속하다.

대전에 사는 친구가 강추했던 모선. 사케동이 유명하다고 하는데 다음에 꼭 방문해야겠다.

예전에 집을 구할 때 이 교회 주변으로 많이 알아봤던 기억이... 또 오래된 짬뽕집이 사라지고 카페가 생겼다. 간판이 그대로인 게 재밌었다.

갈리단 길은 몇 개 점포들이 오랜 시간 자리를 잡아 운영하는데 그중 하나가 밥한톨이라는 솥 밥집이다. 한 번도 가본 적은 없지만 외부 인테리어가 눈에 띄어서 기억에 남는다.

이 길을 얼마나 지나다녔는지! 예전에 살았던 원룸 건물. 취업 준비를 했던 곳이어서 그런지 짧은 시간이었지만 기억이 많이 남는다.

어디길래 블루리본이 이렇게 많으신 거예요..?

맛있는 고양이..?를 마지막으로 와타요업 오픈 시간이 되어 갈리간길 구경을 마무리했다.

와타요업은 19년도 첫 방문 당시에 맛뿐만 아니라 분위기, 서비스가 나에게 감동적으로 다가왔고 그다음 방문에서도 그 느낌을 그대로 받은 곳이다. 물론 지금은 그때의 감동은 없었지만 맛은 크게 변함없는 곳. 텐동을 좋아한다면 대전을 방문한는 사람들에게 성심당 다음으로 추천!

잠시 시간이 나서 버스를 타고 한밭수목원으로 이동했다.

대전 살 때 한밭수목원은 엑스포다리 지날 때나 보던 곳인데 이번에 한번 다녀와봤다.

하늘이 맑아서 기분 좋았던 날. 겨울은 춥지만 하늘이 참 맑아서 좋다.

대전하면 빼놓을 수 없는 마스코트 꿈돌이

엑스포시민광장 위에 구조물 움직이는 거 나만 처음 알았나..

한밭수목원은 조용하고 한적해서 산책하기 좋았다.

음.. 뭐라고 불러야 하지 엑스포타워..? 호텔 오노마..? 다음엔 38층 스타벅스에 도전해 봐야겠다.

이거 충청도 사투리 노린 건 아니겠지? 대전은유~

한적한 공간에 그렇지 않은 자전거. 이 자전거도 한국인의 자전거 사랑을 피해 가지 못했다. 

조금 걷다가 날씨가 추워서 따듯한 열대식물원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미 다 져버린 장미 밭을 지나

투명한 유리창으로 뒤덮인 열대식물원에 도착!

열대식물원 외관이 멋있어서 한 바퀴 돌며 사진을 찍다가 발견한 천연기념물센터. 패스했습니다.

열대식물원에 가기 앞서 바로 옆에 있던 다육식물원에 먼저 방문했다.

입구에 빨간 나뭇잎이 이쁘게 떨어져 있어서 사진에 담았다. 옆에 나뭇잎은 치울걸.. 아직 구도에 대한 센스가 많이 부족하다.

다육식물원 입구에서는 대나무로 만들어진 풍경종이 또각또각 하는 소리를 내며 맞아준다.

내부는 크지 않았지만 잠시 들려 귀여운 다육들을 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있었다.

맑아서 그런지 창문을 통해 하늘을 보는 재미도 있었다. 

작은 선인장 동산.

작품명을 생각하면서 작품을 관람하는 재미가 있으니 작품의 디테일을 찾아보시길!

꼭 이런 친구가 있다. 🤬

다육식물원 구경을 마친 후 열대식물원으로 이동했다.

열대식물원 내, 외부는 다가올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한껏 꾸며져있었다.

관람을 하기 전 입구엔 외투나, 무거운 짐을 맡길 수 있도록 무료 짐 보관함이 위치하고 있다.

글을 작성하면서 알게 되었는데 어린 왕자 & 여우 포토존 앞에 출구가 따로 있다고 한다..

열대식물원으로 들어가면 사우나에 들어간 것 같이 덮고 습한 공기가 맞이해준다.

바닥에 화살표를 따라서 관람 시작!

더위를 많이 타는 나는 금세 땀이 날 것 같았다. 이 미니 폭포 근처가 정말 시원하기 때문에 다들 대피하도록!

식물원 안팎의 온도 차이로 천장에서 맺힌 물방울이 떨어지므로 바닥에 있는 물웅덩이를 보고 잘 피해서 관람하는 게 꿀팁이다.

시선을 조금만 돌리면 밀림으로 들어온 기분이 드는 풍경이 펼쳐진다.

규모는 작았지만 추운 겨울 푸릇푸릇 한 식물을 볼 수 있어서 좋았던 공간이었다.

지하철을 이용하기 위해 한밭수목원에서 버스를 타고 용문역 근처인 롯데백화점으로 이동했는데 바로 앞에 성심당이 있어서 구경 겸 방문!

대전엔 성심당 매장이 총 4곳이 존재하는데 그나마 사람이 적은 롯데백화점에도 사람이 정말 많았다.

성심당 구경을 마치고 중앙로역으로 이동해 예전에 맛있게 먹었던 진로집에서 두부두루치기를 먹었다. 여전히 양도 많고 맛있었던 곳!! 덕분에 텅슐랭 업데이트를 했다.

 

[대전] 성심당 근처 매콤한 두부두루치기 맛집 :: 진로집

진로집대전 중구 중교로 45-5매일 11:30-21:30 (15:00-16:30 브레이크타임, 매주 화 휴무)오랜만에 다녀온 대전에서 저녁을 뭘 먹을까 하다가 대전 살 때 맛있게 먹었던 진로집에 다녀왔다. 주말엔 웨이

tunghs.tistory.com

밤에 분위기 있던 성심당 케익부띠끄. 내부도 구경했는데 아이폰으로만 사진을 남겼나 보다. 😭

지하상가를 구경하다 보니 도착한 대전 중앙시장!

야시장을 운영한다고 해서 잠깐 방문했다. 맛있는 게 많으면 이것저것 사 먹어볼까도 했지만 밖은 너무 추웠고 가짓수도 적어서 조금 아쉬웠다.

오전엔 성심당에서 구매한 빵을 먹고 배불러서 가려고 했던 치앙마이방콕을 다음 대전 방문 일정으로 넘긴 뒤 램키드라는 카페에 다녀왔다. 사람이 많이 몰려있어서 찾아봤는데 대전 근현대사 전시관이라고 한다. 다음에 가봐야쥐!

꿈돌이 푸딩으로 유명한 카페 램키드.

방문하는 사람들마다 이곳에서 사진을 찍던 포토존!

내부는 힙하게 꾸며져있었다.

램키드는 꿈돌이 푸딩으로 유명하나.. 푸냥이파에게 져서 초코 푸냥으를 주문했다. 음료 맛은 쏘쏘했고 푸냥이는 귀여웠다. 받으면 열심히 흔들어주세요.

내부가 널찍널찍해서 좋았던 램키드 다음엔 꿈돌이를 흔들러 다녀와야겠다.

여행 가면 빼놓을 수 없는 소품샵. 먼저 리뷰가 가장 많았던 더 프렐류드 샵에 방문했다. 사람이 많아 내부 동선에 혼잡을 피하기 위해 웨이팅이 있었는데 기다리느라 고생한다고 사탕을 하나씩 쥐어주셨다.

입구에 들어서면 대전의 자랑 꿈돌이 스티커로 구경을 시작할 수 있다.

스누피 그린건 아니겠지..?

오.. 이런 정보 좋아!

귀엽고 특이한 소품들이 많았던 공간.

시간 관계상 대전역으로 가는 길에 있던 소품샵 한곳을 더 들렸다. 로크하우스는 1층은 카페 2층을 소품샵으로 운영 중이었다.

이곳도 입구에 들어서니 꿈돌이가 우릴 반겨주었다. 이곳은 다양한 작가님들의 작품(스티커, 인형 등)을 판매하는 곳이었다. 로크하우스 구경을 마지막으로 오랜만에 다녀온 대전을 떠나 집으로 돌아왔다. 다음엔 조금 따듯할 때 대전에 방문해서 그동안 가보고 싶었던 반찬식당, 구르메카츠, 치앙마이방콕까지 알차게 다녀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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