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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s 후기/공연&전시

가볍게 관람한 워너브라더스 100주년 특별전 후기

by Tunghs 2024.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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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고 미뤘던 워너브라더스 100주년 특별전에 다녀왔다. 3월 31일까지라고 해서 금요일에 일찍 퇴근 후 방문했는데 다행히 사람은 별로 없었다. 또, 생각보다 외국인 관람객도 많았다. DDP에 놀러 왔다가 전시회가 있어서 방문한 것 같기도 하다.

관람요금이 성인 2만 원이었으나, 작년 12월에 할인받아 13500원에 구매해 약 4개월 묵은 티켓을 사용했다. 뒤편엔 럭키드로우를 할 수 있는 장소도 마련되어 있었다.

처음 입장하면 워너브라더스의 히스토리에 대한 공간이 있었다. 워너브라더스의 상징인 물탱크도 있었는데 왜 유명할까 찾아보니 실제 스튜디오에 있는 물탱크라고 한다. 

로고 변천사. 첫 워너브라더스의 로고에는 당시 스튜디오 건물의 외관 사진이 삽입되어 있다.  1972 - 1990년에는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찾아보니 당시 디자인계에 큰 획을 그은 솔 바스가 디자인을 맡았다고 하는데 해당 로고는 마니아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고 한다.

사실 내부 전시의 퀄리티가 높진 않았지만 그나마 기억에 남았던 작가의 방. 포토존이어서 다들 줄 서서 사진을 찍었는데 이럴 땐 역시 혼자 온 게 좋다. 그냥 옆에서 찰칵 후 호다닥 다음 공간으로 이동했다.

사장님 배경이 이게 뭐예요! 😱 급하게 전시된 것 같은 해리포터 기숙사 의상들.

그와 반대로 공간과 분위기는 하나도 어울리지 않았지만 전시된 피규어의 퀄리티는 장난이 아니었다. 

별로 기대하지 않아서 관람을 하지 않은 더 배트맨.

DC 영화에서 가장 임팩트가 있었던 다크나이트의 배트맨.

조커의 머리카락과 화장의 퀄리티가 너무 좋다. 팀원중 한 명이 갖고 싶다고 했는데 밤에 보면 지릴지도...

이번 전시회는 피규어 맛집인가..? 사실 피규어에 대해 잘 모르지만 이 정도면 상당히 퀄리티가 좋은 게 아닌가 싶다. 물론 이런 피규어는 피규어 전문샵에 가도 볼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나는 분명 피규어를 보러온 게 아닌데 말이지..?

해리포터에서 사용된 지팡이들.

프렌즈의 제작사가 워너브라더스였다니!! 물론 아직 프렌즈를 못 봤다. 시즌이 너무 많아서 시작하기 너무 무서운 드라마.

공포영화를 좋아하지 않아서 전시회에서 처음 마주친 애나벨과 페니와이즈.

도비는 자유고요. 저는 노예에요. 경제적 자유는 언제 얻을 수 있을까?!?!

벽이.. 시트지였는데 이 부분이 전시회의 퀄리티를 말해주는 게 아닐까 싶다. 조금 많이 아쉬웠던 공간!

사장님 미사일이 하나 빠져있는데요..?

어렸을 때 정말 재밌게 봤던 매트릭스. 여기도 포토존이었습니다만.. 매트릭스 관련된 전시품은 없었다.

당시에 한땀 한땀 그렸을 거 생각하니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진다.

마지막 전시 공간이자 포토존인 톰과 제리 방. 햄스터를 키우기도 했고 회사에서 제리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에 제리에게 정이 간다. 

포토존 우측에 위치한 제리의 집. 구멍 속에서 제리가 이리저리 움직였다.

카메라를 끄려던 찰나에 제리가 나타났는데 너무 귀여웠다. 역시 사람은 귀여운 걸 봐야 한다. 😆

제리의 집을 마지막으로 전시는 끝난다. 전시의 마지막은 다양한 굿즈들을 구매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는데 피규어는 대부분 매진이 되었고 엽서나 포스터들을 구매할 수 있었다.

2만 원이라는 관람료를 생각했을 때 최근에 관람했던 전시회들보다 조금 아쉬운 퀄리티의 전시회였다. 워너브라더스 100주년 특별전이라고 해서 조금 더 특별할 것 같은 기대를 했지만 덕후가 아닌 일반이이 봐도 조금 아쉬움이 남았다. 하지만 사진 찍기 좋았고 할인을 받아 방문한다면 또 럭키드로우에서 조금 괜찮은 굿즈를 얻는다면 알찬 전시회가 아닐까 싶다!

 

전시회를 보면 항상 엽서 하나를 구매하는 데 귀엽게 생긴 치즈를 먹은 제리 엽서를 구매했다. 또, 럭키드로우에서는 포스터(?)가 당첨되었는데 톰과 제리 포스터여서 너무 마음에 들었다. 방 문에 박살 난 부분을 가려야 하는데 붙여둘까 생각 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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