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더현대에 팝업스토어가 열려 인기가 많은 이치란라멘. 올해 초 교토 여행에서 이치란 라멘 밀키트를 구매해왔는데 이제서야 먹고 후기를 남긴다. 2인분도 있었는데 나는 가족들과 먹기 위해 5인분 박스를 구매했고 가격은 1,997엔이었다. 생각보다 밀키트 평이 좋았는데 구성품은 면 5인분, 액상스프 5개, 매콤한 맛의 후첨소스 5개로 단출했다.
이치란라멘 밀키트 만드는 방법 🧑🍳🍜
- 물 450ml를 냄비에 넣고 끓인다.
- 물이 끓으면 면을 넣고 2분 30초 더 끓인다.
- 면이 익으면 불을 끄고 액상 스프를 넣는다.
- 기호에 따라 후첨 소스를 넣는다.
평소엔 꺼내 쓰지도 않는 그릇을 씻어두고 라멘 만들 준비를 했다. 이날 라멘을 먹게 된 이유! 바로 훈제란과 수육이 집에 있었기 때문이다. 이치란라멘 밀키트에는 그 어떤 토핑도 들어있지 않기 때문에 그냥 끓인다면 평소에 끓이는 라면보다도 심심하게 생길 것 같아서 곁들여 먹을 토핑이 있을 때까지 기다렸달까? 😆
삶은 계란 대신 훈제란 준비! 1인당 1개씩 먹으려고 했다가 5인분이라는 걸 깨닫고 1인당 반개의 계란만 사용했다.
그리고 꼭 넣고 싶었던 숙주! 데쳐서 넉넉히 준비해뒀고 오늘 두 번째 주인공인 수육은 아빠가 준비해 주셨다. 잘라서 프라이팬에 소스와 구워주면 맛도 비주얼도 좋아지겠지만 너무 귀찮은 나머지 썰어서 준비!
물이 끓어서 면을 넣었는데 우리 집은 꼬들면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계속 끓이면서 면의 익힘 정도를 계속 체크했다. 이때 습관처럼 면을 넣으면서 액상 스프를 넣어려고 했는데 다행이 만드는 방법을 잘 읽은 동생이 말려줬다.
5인분 * 450ml의 물 양을 넣었는데 생각보다 국물이 많이 짰는데 짠 걸 안 좋아한다면 약 500ml 정도 계산해서 넣는 걸 추천! 싱겁게 드신다면 더 많이 넣어야 할지도.. 아무튼 액상 스프 양이 적어서 국물 맛이 날까 걱정했는데 다 넣고 나니 정말 진한 색의 국물이 우러나왔다.
충분히 준비된 토핑 덕분에 먹음직스럽게(?) 만들어진 이치란라멘 밀키트! 사실 평이 아무리 좋더라도 밀키트에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해서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국물 한입 먹고 생각이 바뀌었다. 올해 먹었던 돈코츠 라멘 중에 내가 생각했던 육수에 가장 근접했던 맛이었다. 기름지면서 짭짤한 맛에 숫가락이 멈추질 않았다. 항상 맛있는 돈코츠 라멘을 기대하며 도전하는 것보다 이미 증명된 이치란 라멘 밀키트를 만들어 먹는 게 좋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진 마늘을 넣어먹으면 맛있다던데 다음에 또 구매해서 먹어야겠다. 완전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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