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듯했던 홍도와 흑산도 1박 2일 여행!

 

지난달 다녀온 홍도와 흑산도!

날씨가 흐렸지만 홍도로 가는 분들이 정말 많았다.

다녀올 때가 5월 황금연휴 때라 홍도 쪽 숙박은 전혀 없었는데

다행히도 흑산도에 숙소를 구했다.

 

흑산도에 숙소를 구하다 보니 일정이 정말 빠듯해졌다.

배 시간이 정해져 있다 보니 어쩔 수 없었던 여행..

 

 

나는 목포연안여객선 터미널에서 출발했는데

배편이 그렇게 많지 않았다.

 

 

홍도는 목포에서 두 시간 반 정도 떨어져 있다.

 

 

일찍 나와서인지 눈을 감았다가 떴더니 홍도에 도착했다.

중간에 흑산도를 들리는데 그때 잠깐 깼다가 폭풍 수면...

 

 

배에서 내려 여객선 터미널로 조금 걸어가야 하는데

그 사이에 해산물을 파는 노점들이 늘어서 있다.

 

 

도착하고 제일 먼저 한 일은 홍도 유람선 관광 예매!

사진에 보이는 여객선 터미널 지하로 쭉 나가다 보면

좌측에 유람선 예매소가 있다.

 

 

깃대봉에 오르시는 분들도 많은데

우리는 몽돌해변에 갔다가 유람선을 타기로 했다.

왜냐면 오후에 흑산도로 가는 배를 타야 하니까...

 

 

유람선 예매를 마친 뒤 다시 여객선 터미널로 간 후

흑산도로 나가는 배편을 예매했다.

이렇게 소비한 시간은 약 한 시간 정도

 

 

저 멀리 깃대봉에 오르는 사람들

 

 

우리는 모든 배편을 예매한 후 몽돌 해변으로 향했다.

 

 

전국에 여러 몽돌해변이 있는데 처음 봤다.

이렇게 동글동글한 돌멩이들이 모여있으니 귀엽다.

 

 

하지만 홍도는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이라 몽돌 해변의 돌 하나라도 가져가면 안 된다...

 

 

하늘에 구름이 많았는데 햇빛이 드는 하늘 아래

배 한 척이 바다 위에 떠있으니까 정말 그림 같았다.

물론 사진에는 그렇게 나오지 않았지만 ㅎㅎ...

 

 

간단히 점심을 먹기 전에 산책겸 섬을 돌다가 발견한

전 무안군수 김영춘 공적 기념비

 

 

 

터미널 근처에서 간단하게 회덮밥을 먹고

유람선 탑승 줄을 기다렸다.

나는 한 척만 떠나는 줄 알았는데 배가 끊임없이 들어왔다.

 

 

배에서 바라본 마을 전경

 

 

 

홍도 유람선 관광은 홍도를 한 바퀴 돌면서

홍도의 기암절벽과 기암괴석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홍도 1경인 남문바위

어떤 바위인지 설명을 해주시는데 더 가까이서 구경하려다 보니

이리저리 움직이느라 이후 홍도 10경에 대해서는 설명을 듣지 못했다. ㅠㅠ

 

 

저 멀리 섬까지 구름이 내려앉았다.

 

 

 

물개를 닮은 바위

 

 

 

 

배 앞쪽으로 가면 더 가까이서 동굴을 맞이할 수 있다.

 

 

 

 

 

 

 

 

 

 

 

섬을 반바퀴 정도 돌았다고나 할까

한참을 구경하다 보니 유람선 타기 전에 다녀왔던 몽돌해변이 보였다.

 

 

몽돌해변에서 보았던 하얀 배

 

 

 

 

홍도 유람선의 묘미랄까 중간에 2,30분 정도

어선이 유람선에 다가와 자연산 회를 판매한다.

 

 

어선이 와서 자리에서 직접 회를 떠서 판매한다.

 

 

유람선 관광이 끝날 즈음에는 조금씩 빗방울이 떨어졌다.

 

 

낚시하시는 분들을 마지막으로 유람선에서 내려

흑산도로 가는 배를 기다렸다.

 

비도 많이 내리고 날씨가 좋지 않아

흑산도 도착하자마자 저녁 먹고 숙소에서 쉬었다. 

식당에서 식사 도중 우연치 않게 아침에 흑산도를 일주하는 버스 관광이 있다고 해서 예약했다!

오전에 목포로 나가는 배라서 잠만자고가는구나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나마 다행이었다.

 

 

그렇게 해서 새벽부터 시작된 흑산도 버스 관광

아침까지 비가 오나 정말 걱정했는데

그래도 전날보다 정말 좋아졌다.

 

 

흑산도 아가씨 노래비

 

 

날씨가 좋으면 홍도도 보인다고 말씀해주셨다.

 

 

 

흑산도는 S자 도로가 참 많았다.

 

 

절벽에 교각이 없는 흑산도 하늘다리

 

 

 

버스를 타고 가다 보면

흑산도 아가씨 노래의 유래도 적혀있다.

 

 

 

 

버스로 이 도로를 달리니까

조금 무섭기도...

 

 

버스 관광 중에 제일 기억에 남았던 학교

학생이 하나도 없지만 곧 입학할 두 명의 친구들을 위해서

잠시 휴교 중이라고 했다.

 

 

이렇게 한 바퀴를 돌자마자 또 목포로 나가는 배를 타기 위해

달렸다...

 

흑산도 버스 일주 관광은 한 시간 정도 소요된 것 같다.

 

 

흑산도 하면 홍어가 유명한데

아직 먹기 어려워서 ㅎㅎ.. 먹어보지는 못했다.

 

1박 2일 동안 섬 두 곳을 다녀오려고 하다 보니

일정도 너무 빠듯하고 반나절 배만 탄 것 같지만

그래도 죽기 전에 다녀와야 한다는 홍도를 보고 와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