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장동김씨 교대직영점
매장 주소: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48길 33 1층
영업 시간: 평일 11:30-23:00(14:00-16:00 브레이크타임), 토 16:00-23:00 (일요일 휴무)
저녁 모임이 있어서 마장동 김씨라는 고깃집에 방문했다. 교대역 근처였고 생긴지 오래되지 않은 가게였는데 모임 주최자가 동네에서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던 기억이 있어서 예약했다고 했다.
조금 이른 시간 방문해서 그런지 사람은 많지 않았지만 예약석이 많았기 때문에 방문 예정이라면 미리 예약을 하는 걸 추천!
고기는 삼겹살, 목살, 가브리살, 항정살, 껍데기로 구성되어 있었고 우리는 세트메뉴인 마장동 모둠을 주문했다.
정갈하게 준비된 반찬들. 위쪽부터 마요네즈 샐러드, 파채, 갓김치, 매콤 양배추 무침(?), 백김치, 궁채 장아찌, 오징어 밥식해로 다양했고 소스도 쌈장, 피시소스, 콩가루, 매콤한 소스, 돈가스 소스, 빵가루로 다양했다.
상추와 고추, 마늘까지 준비되어 있다.
없어도 상관없지만 있으면 기분 좋아지는 와사비까지 준비되어 있다. 준비된 앞접시에 소금과 와사비를 올려두면 고기 먹을 준비 끝.
주문한 고기가 도착하면 사진을 찍고 싶도록 준비해 주시는데 사진이나 영상 찍을 건지 먼저 물어봐 주신다.
연기 속에 숨어있던 고기와 껍데기까지 오면 불판이 바빠질 차례다.
고기는 직원분이 계속 구워주시기 때문에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 나 같이 고기를 못 구워서 같은 돈을 내고도 맛없는 고기를 먹던 분들이라면 아주 좋은 서비스라고 생각한다.
어느 정도 고기가 익으면 첫 점을 개인 접시에 올려주신다.
정말 맛있는데 고기 맛을 뭐라고 표현하면 좋을까. 육즙이 가둬져 있어서 씹으면 고깃기름이 싹 나오면서 부드럽고 계속 땡기는 맛이었는데.. 아무튼 최근 먹었던 고깃집중에 제일 맛있었다. 직원분이 구워주셔서 그런 걸지도 모르겠다.
김도 싸 먹을 수 있게 준비해 주신다.
그냥 고기만 먹으면 질릴 수 있는데, 마장동 김씨에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고기를 먹을 수 있도록 따로 준비해 주신다. 제일 오른쪽에 고기를 소스에 찍어서 빵가루에 묻힌 후 그 위에 궁채 장아찌를 올린 방법이 정말 맛있었다.
이후로 다양한 방법으로 고기를 먹었는데 오징어식해를 고기 올려서 같이 먹는 방법도 정말 맛있었다는 점.
이날 오후 6시 전에 방문하면 테이블당 냉면을 주는 이벤트가 있어서 비빔냉면을 서비스로 받았다. 고깃집 냉면치고 아주 만족스러웠는데 소스가 조금 더 자극적이었으면 완전 고기랑 먹기 좋았을 것 같다.
고기가 너무 맛있어서 삼겹살 2인분을 추가했다.
야무지게 구워지는 삼겹살. 단면이 단단히 화가 날 정도로 아릅답다.
고기를 다 구우면 아까 준비한 껍데기로 마무리해 주신다.
근데 이 껍데기가 진짜 정말 맛있다. 예전에 어떤 가게에서 서비스로 받은 껍데기가 너무 딱딱하고 탕후루 코팅처럼 치아에 붙어서 껍데기란 맛이 없는 건가 했는데 여기는 바삭하게 구워서 겉바속촉의 껍데기 그 자체였다. 같이 같던 테이블은 껍데기만 두 번 추가해서 드신...
개인적으로 미나리는 정말 싫어하지만 옆 테이블에서 주문해서 먹길래 사진만 호다닥 찍었다.
후식으로 마무리할 시간. 아까 먹었던 비냉이 맛있어서 사람들과 나눠먹으려고 하나 더 주문했다.
이건 옆 테이블이 주문한 오징어젓갈 볶음밥인데 이름만 들어도 맛이 없을 수 없다. 고기 싸먹으라고 준비해 주신 김에 간이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볶음밥을 싸서 오징어식해와 궁채 장아찌를 올려 먹으면 정말 맛있다는 점.
서초, 교대 근처에 약 5년 정도 있어보면서 제일 맛있는 고깃집을 찾았다. 다음에 팀 회식하면 제일 먼저 머릿속에 떠오를 식당.
텅슐랭 가이드 ⭐️⭐️
'텅's 후기 > 텅슐랭'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합정] 닭에 진심인 라멘 맛집 :: 라무라 합정점 (2) | 2024.10.18 |
---|---|
[교토] 교토역 근처 로컬 야끼니꾸 맛집 :: 야마다루마 (Yamadaruma) (10) | 2024.08.31 |
[서초] 서초역 얼큰한 국물의 수제만두전골 맛집 :: 정원 (2) | 2024.08.25 |
[평택] 평택 닭볶음탕 맛집 :: 우리한양식당 (0) | 2024.08.17 |
[인천] 청라 초밥 맛집 :: 고쉐프의 신선한 초밥 (0) | 2024.07.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