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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s 삶/주간일기

[주간일기] 폭풍전야 :: 열세 번째

by Tunghs 2024.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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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0 - 05.26

월요일엔 웬만하면 약속을 안 잡는 편인데 어쩌다 월요일에 약속을 잡아 저녁엔 일찍 퇴근하고 지난번에 너무 맛있게 먹었던 농민 백암순대에 다녀왔다. 여전히 사람이 많아서 약 40분 정도 기다리다 들어갔다.

다시 먹어도 정말 맛있는 순대 국밥!! 아무리 맛있게 먹어도 다음 방문에는 이전의 기대로 인해 맛이 저하되는 경향이 있는데 농민백암순대는 다시 먹어도 너무 맛있었다! 텅슐랭 2번째 ⭐️⭐️⭐️

조금 늦게 도착해서 정식 마감으로 국밥만 먹은게 조금 아쉬웠다는 점. 다음엔 일찍 가야지.. 

이 모임은 밥 먹고 카페 가는 코스가 국룰인데 이날은 처음으로 치맥을 했다. 치킨 러버인 내가 너무 배불러서 절반이나 남겼다는 슬픈 이야기가.. 처음에 수제맥주를 먹고 이후에 일반 생맥주를 마셨는데 너무 맛이 없어서 잘못된줄 알았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버스에서 내렸는데 귀여운 고양이가 마중 나와줘서 기분이 좋게 마무리한 월요일 밤.

화요일엔 출근해서 스낵바에 있던 Lindor라는 초콜릿이 있어서 먹어보니 진~~~짜 맛있었다. 내 일생 춰컬렛이 아닐까 싶은..

저녁엔 오랜만에 맘스터치에서 햄버거랑 치킨을 시켜 먹었는데 케이준 떡 강정이 정말 맛있었다. 처음으로 주문한 핫치즈싸이순살은 쏘쏘. 마치 처갓집 슈프림 먹는 느낌이랄까? 호불호가 심했다.

수요일엔 점심을 도서관에서 먹고 산책을 했다. 슬슬 더워지는 게 도서관 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려줬다.

점심엔 도넛데이로 랜디스 도넛이 나와서 하나 먹었다. 🍩 단건 너 무 맛 있 어!

퇴근하는 길에 사람들이 엄~~청 몰려있던데 아이돌 팬사인회(?)를 하는 것 같았다. 반대편에도 엄청 사람이 많았다는 점...

목요일엔 에드바르 뭉크 전시회를 관람하기 위해서 예술에 전당에 다녀왔다. 조금 늦어서 버스를 타려다가 팀원이 태워다 주신다고 하셔서 근처까지 빠르게 도착했다.

혹시 몰라서 도착하기 전에 입장 마감이 있는지 미리 찾아봤는데 없길래 안심하고 있었는데 도착했더니 입장 마감이라고 하셨다. 😱 그래도 정말 다행히 관계자분이 마감한지 얼마 안 되었다고 들여보내 주셨다. 6시 10분 마감이라고 하니 미리 가서 관람하시길!

방구석 미술관에서 읽었던 뭉크에 관련된 내용을 상기하면서 보니까 조금 이해가 되면서 각 그림의 스토리가 더 궁금해졌다. 

해 지는 시간에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한 예술의 전당 건물은 참 예뻤다. 이래서 다들 건물 사진에 매력을 느끼는걸까?

관람을 마치고 버스 시간이 남아서 나의 최애 KFC에 들려서 저녁을 먹었다. Yummy! 다음날이 월급날이니까 미리 플렉스하기!

금요일엔 점심먹으러(?) 라면 맛집에 다녀왔다. 오랜만에 신라면을 주문했는데 국물이 자박하니 맛있었다. 어릴땐 단무지도 같이줬는데 요즘 피씨방은 안주는 것 같아 조금 슬프다. 🥲

노을이 이뻤는데 카메라에는 밋밋하게 담겼네..

퇴근하고 돌아오니 동생이 수원역에 개성 주악을 판매하는 곳이 생겼다고 해서 하나 사 와서 먹어봤는데 음..! 내가 생각한 맛이 아닌걸? 

토요일엔 예산 시장에 다녀왔다. 전날에 고양이가 우리 집 병아리와 닭을 다 물어 죽여서 병아리와 닭을 다시 사 왔다. 나쁜 고양이 녀석 🤬

이날 장을 서서 사람이 많았다. 또 기존 장터광장이 공사중이어서 외부에 임시로 장터광장을 운영중이었는데 아직도 사람이 정말 많았다!

고양이가 찢어놓은 망. 고라니나 너구리는 잡아먹기 때문에 한두 마리 데려간다고 하는데 고양이는 목만 물어서 다 죽여놓는다고 한다. 귀여운 얼굴 뒤에 이런 모습이.. 이번에 고양이 사건 이후로 보수 공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싱그러운 상추들과 아직은 어린 블루베리. 밭에서 이것저것 키우니까 다양한 과일 채소들을 볼 수 있어서 재밌다.

오후엔 혼자 운전연습 겸 아산에 있는 이순신 종합운동장에 다녀왔다. 예전에 살던 곳이 근처인데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어서 궁금하던 찰나에 가는 길도 어렵지 않아서 목적지로 정했다.

매표소 근처에서는 어린이들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었다. 

내부가 열려있어서 덕분에 처음으로 축구장을 구경했다.

다시 짹짹 소리를 들으니 기분이 좋았지만 다시는 이전과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아빠가 열심히 보수공사를 진행하셨다. 저녁엔 예산에서 사 온 낙원 약과를 먹었는데 가격을 생각한다면 전날 먹은 개성 주악보다 맛있었다. 우유랑 먹으면 딱 좋을 맛!

매년 지금쯤 이런 주황빛 도는 꽃이 피는데 참 이쁘다. 찾아보니 금계국이라고 하는데 요새 나이가 들었는지 꽃들이 참 이쁜 것 같다.

일요일엔 실컷 집에서 쉬다가 저녁에 짜파게티를 먹었다. 요새 운동을 못해서 살이 계속 찌는데 정신 차리고 다시 다이어트를 시작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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