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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s 삶/주간일기

[주간일기] 날씨가 너무 좋았던 :: 열네 번째

by Tunghs 2024.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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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7 - 06.02

한 주의 시작은 맑은 하늘과 기분 좋게 시작! 하늘이 맑고 구름이 많아서 사무실 가는 동안 셔터를 계속 누르게 되었다. 

폰카로 계속 찍다 보니 리코GR 같은 데일리 카메라 하나 구매할까 싶기도 하고 고민이다. 하늘만 봐도 기분이 너무 좋았던 날!

이날 중국 매니저가 왔는데 같이 점심을 먹으러 첫날에 중국집에 갔다..?

여름 별미인 중국식 냉면. 올해는 맛이 좀 약해진 느낌이 들지만 나쁘지 않았다.

유튜브에 태요미네가 있다면 인스타엔 아윤이가(@a_yun_daily) 있다. 너무 귀여운 아기들..

저녁에 버스를 놓쳐서 터미널 앞에 있는 롯데리아에서 저녁을 먹었다. 오랜만에 한우불고기버거 JMT!

퇴근하니 부모님이 쑥떡을 만들고 계셨다. 요새 설탕과 콩고물 비율이 알맞아서 너무 맛있게 먹고 있다. 😆

날씨 경쟁하는 건가..? 화요일은 월요일보다 하늘이 더~~~ 이뻤다. 밖에 누워서 하루 종일 하늘만 보고 싶은 날씨..

점심엔 번패티번에 다녀왔다. 트러플 머쉬룸 버거를 처음 먹어봤는데 쏘 쏘~

회사에서 특정한 상을 수상하면 샴페인과 일정 보너스가 나오는데 올해 우리 팀이 수상을 해서 중국인 매니저도 온 겸 겸사겸사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덕분에 맑은 하늘 보면서 이야기도 하고 재밌었다.

하늘도 너무 맑고 오후의 빛도 너무 이뻤다.

사무실에서 남부터미널로 걸어가는 길에 치킨집이 약 4개 있는데 요새 날씨가 좋아서 문을 열어두는지 기름 냄새가 장난이 아니다... 예전 팀원이 우린 치킨이 아닌 기름에 중독되었다는 말을 하신 게 생각난다.

수요일엔 오랜만에 점심을 피시방에서 먹었다. 역시 게임은 다 같이 해야 재밌는 듯!

이날 중국인 매니저의 한국에서 마지막 날이라 이벤트를 하러 에버랜드 근처에 실내 스카이다이빙을 체험할 수 있는 플라이 스테이션에 다녀왔다.

원래 겁쟁이라 무서워서 안 할까 싶었지만 가끔 TV나 유튜브에서 체험하는 거 보고 재밌겠다 생각이 들어서 그냥 신청했는데 2분 정도 체험이었고 막상 타보니 롤러코스터랑은 아예 다른 느낌이었다! 재밌었고 적응되면 더 빨리 하강할 수 있을 것 같기도... 겁 많으신 분들도 체험은 가능할 듯하다.

저녁은 근처에 있는 천지연에서 갈비를 먹었다. 요새 회사 사정이 안 좋다고 예산이 줄어들어서 소고기를 못 먹는데 소고기를 안 좋아하는 나로는 천국이다. 갈비 정~~~~말 좋아하는데 덕분에 실컷 먹고 왔다.

식사 후엔 동탄역으로 이동해서 SRT를 타고 집에 귀가했다. 밤 9시가 가까워졌는데 SRT 이용하는 사람들이 어찌나 많던지..

저녁엔 부모님과 늦은 산책을 했는데 꽃들이 이쁘게 피어서 발걸음을 멈추고 구경했다. 

목요일엔 저녁 약속이 있어서 강남에 다녀왔다. 대학 동기 중에 서울로 취업한 친구들을 만났는데 항상 대전에서만 보다가 강남에서 보니까 신기하기도 하고 재밌었다. 이날 감탄계에 다녀왔는데 음식이 다 맛있었다. 다음에도 약속 잡기 괜찮을 듯하다 찜 해놔야지 😆

조금 일찍 만나서 2차는 근처 할맥에 갔다. 대전에 있을 때는 정말 많이 갔는데 오랜만에 갔더니 하이볼도 생겨서 먹어봤다. 다음엔 맥주만 먹어야지.. 다른 테이블에서 얼그레이 하이볼을 많이 주문하던데 다음에 가면 속는 셈 치고 얼그레이 하이볼을 먹어봐야겠다.

금요일엔 출근하고 퇴근할 때 찍은 사진뿐이네.. 중국인 매니저가 돌아가고 조금 여유롭게 보냈던 하루.

하늘이 미쳤어요.. 리코 GR 당장 알아봐야겠다!!

토요일엔 운전연습할 겸 아빠 사무실에 다녀왔다. 병아리들이 잘 크고 있는 모습을 보니 흐뭇하면서 뿌듯했다. 삐약삐약 소리만 들어도 너무 귀엽고 미소가 지어졌다.

점심엔 엄마가 우동을 드시고 싶다고 하셔서 근처 마트에 가셔 레토르트 제품을 사 왔는데 나쁘지 않았다. 다음엔 유부나 어묵, 버섯 등을 넣어먹으면 맛있을 듯!

갑자기 밖에서 거친 삐약 소리가 들려서 쳐다보니 고양이가 병아리들을 노려보고 있었다. 우리 병아리와 닭은 헤친 녀석이 이놈일까?!

다신 내 눈에 띄지 마라..

일요일엔 큰이모가 족발을 주셔서 배 터지게 족발을 먹었다. 메밀면이 없어서 아쉬운 대로 중면으로 비빔면을 만들어 먹었는데 아쉽다 아쉬워.. 동생이 2년이 넘은 콜라를 먹어보겠다고 개봉했는데 그게 맛이 나겠어..?! 한입 먹고 버린 건 비밀..

 

이번 주는 정말 보기 드물게도 한주 내내 날씨가 좋아서 기분이 좋았는데 다음 주엔 엄청 더워진다고 한다. 여름에 출퇴근할 생각을 하니까 벌써부터 머리가 지끈 지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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