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Tungh's
  • Tungh's
텅's 삶/주간일기

[주간일기] 불이요..? 🔥 :: 25.03.24-03.30

by Tunghs 2025. 3. 31.
반응형

개미는 뚠뚠 오늘도 뚠뚠 열심히 일을 하러 출근한 월요일. 수원에 출근하기 전까진 버스 탈 일이 별로 없어서 몰랐는데 버스 곳곳에 전자기기를 충전할 수 있도록 USB 포트가 위치하고 있었다. 정말 좋네요..? 👍

지난번에 옆집으로 잘못 갔었던 게 맞았다. 이날 점심은 DY 님이 알려주신 한식 뷔페에 잘 찾아서 왔다. 서울에서 자주 갔던  국립 중앙 도서관과 비교하자면 가격이 조금 더 비싸지만 간이 더 내 입맛에 잘 맞는.. 역시 건강하지 않은 게 최고야!

요즘 손등, 팔꿈치 쪽이 건조한 것 같아서 집에 남는 로션을 사무실에 가져왔다. 먼지가 쌓여있어서 보니 올해 7월까지 였다는 점!! 야무지게 써야겠다.

퇴근할 때 느낀 건데 수원역에서 내리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모두 내리는 데만 약 5분 정도 기다리는 것 같다. 6시부터 8시 사이엔 항상 사람이 저렇게 많은 듯... 지난주 열심히 돌아다녔는지 이날 오후부터 몸살 기운이 있더니만 저녁에 확실히 컨디션이 안 좋아서 약을 챙겨 먹기 위해 저녁을 먹었다. 또 아플 땐 야무지게 먹어야지!

화요일엔 이제는 전 팀장님이 돼버린 YH 님이 노트북을 반납할 겸 놀러 오셔서 밖에서 커피 한잔했다. 이날 YH 님이 모과차를 주문했는데 자꾸 생강차 맛이 나서 여쭤보니 모과차라고 해서 생강이 들어간 모과차인가 싶어 마시고 있는데 사장님이 웃으면서 오시더니 생강차가 맞다고 모과차를 다시 내주셨다. 점심도 같이 먹었는데 이 근방에 추어탕 맛집이 있다고 해서 팀원들 따라서 다녀왔다. JP 님이 추어탕을 엄청 좋아하는데 입에 잘 맞으신 것 같다. 저는 쏘쏘요~

이후 날씨가 좋아서 다 같이 산책을 했는데 안마의자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Mr.힐링과 PC방을 마주쳤다. 점심 짜계치 다시 가능해지는 건가?! 이날은 사무실에서 원격 PC 세팅이나 잡다한 일을 하고 퇴근했다. 이날도 약을 먹기 위해 퇴근 후 동생이 만들어준 브리또를 먹었다. 간이 좀 약해서 몰래 소스를 더 뿌려먹은 건 비밀!

수요일은 아침부터 야무지게 고기를 먹고 출근했다. 역시 아플 땐 고기를 먹어야지! 요즘 출근 시간에 정신없어서 신경 쓰지 못했는데 확실히 날이 따듯해지니 야옹이들이 더 자주 보였다. 언젠가 이 친구들을 고화질로 담아줘야겠다.

이날도 지난번에 방문했던 지하 한식 뷔페에서 점심을 먹었다. 여기 너무 마음에 들어서 앞으로 정말 자주 이용할 것 같다.

식사 후 몸살 기운은 사라졌지만 인후통이 있어서 약을 사러 근처 약국에 다녀왔는데 웬걸?! 아이드롭이 5천 원이었다. 서초에선 7천 원이나 했는데.. 깜짝 놀라서 10 박스는 구매하고 싶었지만 참고 다음에 구매하기로.. 이번에 승진 기념으로 선물 받은 마우스도 사무실에 가져왔다. 더 써보고 리뷰를 남길 예정! 선물 감사합니다람쥐! 🐿️

이날 몸이 영 안 좋은 것 같아서 일찍 퇴근했다. 금요일만 그런 게 아니라 일찍 퇴근하니 버스에 사람도 많고 길도 더 막혔다. 여름이 다가올수록 해가 길어져서 좋다. 출근도 서초와 다르게 1시간 일찍 출근하고 통근 시간도 줄어들어서 밝은 시간대 퇴근할 수 있는 게 꽤나 장점! 물론 단점은 백만 가지에요 흑흑...

지난번에 평택역에서 빌린 '당신이 누군가를 죽였다'라는 책을 다 읽고 반납하는 길에 새로운 책을 또 한 권 빌렸다. 예전에 JS 님께서 나에겐 '자기 앞의 생'이라는 책과 DY 님께는 '스토너'라는 책을 선물해 주셨었는데 이 '스토너'라는 책을 쓴 작가인 존 윌리엄스의 소설인 '부처스 크로싱'이라는 소설이다. '스토너'는 후반부로 갈수록 글이 잘 읽혀서 이 책도 그러지 않을까 싶다.

가끔 집에 갈 때 마주치는 무서운 멍멍이..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면 정신을 못 차리고 짖는다.

이날 집에 있다가 엄마와 함께 동생 마중을 나갔다가 만난 얼룩 냥이. 가까이 가니 펀치가 아닌 옆 구르기로 사람을 홀렸다. 

목요일은 살면서 처음 겪어보는 문제로 재택을 했다. 바로 회사 지하 주차장에서 큰불이 나서 사무실 내부에 분진으로 출근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했다. 얼마나 큰불이었으면 사상자도 발생했고 다른 건물은 정말 내부에 들어가기도 힘들다고 들었다.

이날은 특별한 일이 없어서 오전부터 최근에 수정중인 스크린샷 프로그램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 이번에 개선할 땐 바뀐 팀에서 자주 하는 작업을 녹여서 기능을 추가하고 싶은데 고민이 많다. 점심엔 SNS에서 본 BTS 정국의 라죽을 만들어먹었다. 오?! 꽤나 맛있는걸요..? 근데 밥을 넣으니 양이 꽤나 많았다.

청소 관련해서 출근하신 팀장님께 받은 사진.. 얼마나 큰불이었는지 지하주차장에 있던 차들이 이렇게 먼지를 덮어썼다고 한다..

저녁으론 먹을 게 없진 않았고 그냥 배가 안 고픈데 약은 먹어야 해서 집에 돌아다니는 도넛을 하나 먹었다. 음 달다.. 달다 달아.. 바나나맛이 부담스럽지 않으면서 달콤한 것이 이거 맛있다. 👍

금요일엔 잠깐 커피를 사러 밖에 나왔는데 슬슬 벚꽃이 피기 시작했다. 다음 주면 완전 만개할 텐데 카메라 들고 꽃놀이 가야겠다. 이날은 일보다는 했던 일을 정리하느라 하루를 다 보냈다. 바뀐 팀에선.. 자기가 한 일을 1시간 단위로 기록해야 한대서 정말 스트레스다. 무슨 현장직도 아니고 자기가 한 일을 시간 단위로 기록하는 건지 아무리 팀 사정이 안 좋다고 해도 납득이 되지 않는다. 이럴 거면 그냥 로봇을 쓰지 로그도 남는데? 라는 생각을 하지만 그럴 수 없으니 시키는 대로 한다. 🥹

이날은 콩불을 얻어먹었다. 완전 밥도둑에 소스 딱 뿌리고 맵기 조절하고 나서 쌈무에 싸서 먹으면 얼마나 맛있게요? 학생 때는 콩불을 자주 사 먹었는데 요즘은 주변에 매장을 본 적이 없어서 아쉬웠지만 이렇게 만들어 먹기 좋으니 다음에 만들어봐야겠다.

토요일은 조금 추웠는데 덕분에 하늘이 정말 맑았다. 구름이 귀엽게 하늘에 동동 떠다녔고 목련이 이쁘게 펴서 구경하기 좋지 않았다. 왜냐면 바람이 무슨 다 날려버릴 것 같이 강하게 불어서 눈 뜨고 있으면 눈물이 금 고여서 볼 위를 타고 흘러내리지 않고 바람에 날아갔다. 

이날 저녁은 그냥 소박하게 내가 산 빵과 동생이 앤티앤스에서 사 온 프레즐을 먹었다. 생각해 보니 꽤나 오랜만에 빵을 먹은 것 같은데 안 먹어도 찌고 먹어도 찌니 그냥 먹어버리자! 성심당 털러 가자잇!

일요일은 오전에 오랜만에 전쟁터였다. 가끔 아빠가 순간 욱하는 모습을 봤지만 이번엔 그간 쌓은 스트레스로 엄마도 분노🔥 이 정도 치열한 싸움은 거의 10년 만에 보는 것 같은데 중간에서 열심히 중재를 했지만 그 뒤 밀려오는 상처들은 감출 수 없는 법. 부부 싸움은 개도 안 말린다는데 어떻게 눈앞에서 싸우는걸!! 넌 좋겠다. 책 속에서 즐거운 빨래 계속해서

이날도 토요일과 같이 하늘이 정말 맑았다. 바람이 차서 산책하려다가 방향을 틀어 스타벅스로 향했다.

스누피 귀여워요? 엄마가 저 음료를 주문하면 마카롱도 주는 거냐고 물어보셨다. 흑흑... 안 줍니다.. 이날은 이름부터 웅장한 아사이 레모네이드 스타벅스 리프레셔를 주문해서 먹어봤다. 얼음이 진짜 70%는 되는 것 같은데 새콤달콤 과육 씹는 맛이 매력적이었다.

저녁엔 집에 남은 백숙의 닭을 찢어서 뭔가 이상한 스파게티를 만들었다. 생각보다 맛있었는데 다음에 또 먹을 맛은 아니었다. 그냥 토마토 파스타로 할 걸 그랬나? 아무튼 이제 동생의 시험도 일주일밖에 안 남았다. 오래 고생한 동생에게 좋은 결과가 있기를 홧팅! 🙏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