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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s 삶/주간일기

[주간일기] 꽉 채웠던 한주 :: 25.04.28-05.04

by Tunghs 2025.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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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8 월

출근길 수원역에 도착해서 전철을 타러 가려는데 시끌시끌해서 쳐다보니 학생들이 모여있었다. 어릴 때 현장 체험학습 가는날엔 항상 학교 근처에 모여서 친구들과 버스를 타던 기억이 새록새록...

이날 재밌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내가 너무나 한식뷔페에 가고 싶었던 나머지 5월 7일 오픈 예정인 플래카드를 'Open'이라는 단어만 보고 열렸다고 사람들한테 이야기해서 다 같이 지하로 갔다가 문이 닫혀있어서 눈치를 봤다. 다행히 다른 지하 식당들은 문을 열어서 그중 자리가 여유 있는 다른 한식뷔페에 다녀왔다. 맛이 꽤나 괜찮았으나 나물류가 많아서 조금 어른 입맛을 위한 식당이었다.

지난번 이천에서 도자기 체험을 하고 약 한 달이 지난 이날 결과물을 받았다. 당시에 도자기를 구우면 지름 약 3cm 정도 작아진다고 하셨는데 훨씬 더 작아진 느낌이었다. 왼쪽에 DY 님이 만든 술병은 생각보다 만듦새가 좋아서 '나도 술병으로 만들 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고양이 살구 도자기는 다행히 유약이 떨어지지 않고 귀엽게 만들어져서 기분이 좋았고 덮밥 그릇은 너무나 작아져 사약 그릇으로 사용해야 할 것 같다..

이날 오후엔 사무실에 필요한 게 있어서 서초에 계신분에게 요청해서 급하게 퀵을 받았는데 박스에 과자를 담아주셨다. 완전 갬동쓰.. 봄이 지난 후에야 봄인줄 알.았.다.구.요.

저녁에 집에 도착하니 동생이 몸이 아프다고 자고 있었다. 그  와중에 집에 오면서 꽈배기를 사왔다며 꺼내줘서 한입(?) 먹어봤는데 오?! 꽤나 맛있었다. 다음에 또 사먹을 맛!

2025.04.29 화

이날부터 투썸에서 숀더쉽 키링을 오프라인으로 판매한다는 소식을 들어서 정말 매일 같이 눈에 보이는 투썸은 모두 다 돌아다녀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특히 숀더쉽에 스초생 모자가 너무 귀엽게 생겨서 참을 수 없어!

숀더쉽 키링을 위해 점심을 먹고 투썸에 다녀오려고 했는데 읏.. 누가 같이 먹자고 하셔서 식사 후 일이 있다고 빨리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먹자고 해서 막국수 집에 다녀왔다. 팀원들이 거기 별로라고 했는데 막상 먹어보니 맛있었다. 👍 여름에 웨이팅이 엄청나다고 하니 그전에 자주 가야겠다.

아무튼 식사를 하고 혼자 여유롭게 투썸에 다녀오려고 했는데.... 그렇게 눈치를 드렸는데 흐윽... 은행 업무 본다고 말씀을 드렸지만 끝까지 따라오신다는 말씀에 더 이상 할 말이 없어 알겠다고 하고 급하게 신한은행을 찾아 걸어갔다. 엥?! 그런데 막상 도착해 보니 ATM 기기만 있는 곳 아닌가?! 어쩔 수 없는 척하고 옆에 투썸이 있어서 우연히 발견한 척 들어갔으나 스초생 모자를 쓴 숀더쉽은 없었다. 😭

퇴근하는 길에 야옹이가 차 밑을 내려다보고 있길래 보니 나에게 펀치를 날렸던 냥이가 차 밑을 쳐다보고 있는 귀여운 모습을 발견했다. 다만 차 밑으로 들어가면 어쩌지 생각을 하던 찰나 나를 쳐다보곤 밖으로 나왔다.

2025.04.30 수

오늘만 출근하면 된다는 생각에 조금 힘내서 출근했다. 그 와중에 나른하게 쉬고 있는 고양이를 보니 많이 부럽기도... 버스에 앉은 사람들 모두 같은 마음이겠지?!?!

버스에 내려서 걸어가던 도중 보도블록 사이에 핀 꽃들이 참 대견했다. 요즘 꽃들이 왜 이렇게 이쁜지 나이를 먹었나..!

이날 점심엔 세일즈 분이 생선구이를 사주셨다. 사실 생선구이를 좋아하지 않아서 따로 먹을까 하다가 딱히 따로 먹을 것도 없고 공짜 밥이니 따라갔다. 그런데! 임연수 구이는 튀기듯이 굽는 건지 참 맛있었고 제육볶음도 있어서 꽤나 맛있게 식사를 했다.

퇴근 전 JP 님과 옥상에서 꽤나 오래 이야기를 했다. 뭐 서로 고민이 많은 처지여서 요즘 들어 깊은 이야기를 자주 나누는데 JP 님은 아직 이 안에서 뭔가를 찾아보려고 하는 모양이다. 다만 여러 루트를 통해서 실현 가능한지를 확인하고 있으나 잘 안되는 듯하다. 간보지 말고 나가야한다니깐!

금요일 휴가를 쓴다면 목요일부터 무려 다음 주 화요일까지 총 6일의 황금휴가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남들 쉴 때 일을 하는 것이 제일 꿀이 아닌가?! 아니다... 이번에 휴가를 아끼고 다음에 남들 일할 때 쉬어야지..

집에 도착해서 지난번에 빌린 책을 읽지는 않았고, 기록용으로 사진을 찍어뒀다. 예전부터 추천받은 <불안한 사람들>이란 책을 빌렸는데 귀여운 북 커버와 포스트잇을 붙여놓은 모습이 정말 책을 아끼는구나 싶어서 조심히 다뤄야겠다는 생각이 더더욱 들었다.

윽.. 지난번에 가져온 그릇에 한약을 담아 먹었는데 드라마에서 많이 보던 그 모습..!

2025.05.01 목

직장 다니는 어른들의 날인 근로자의 날엔 특별한 체험을 위해 서울에 다녀왔다. 항상 서울로 출근하다가 사무실을 옮기니 주말이나 쉬는 날에 나 서울을 다녀오는 게 이제야 꿈에서 깬 것 같기도 하고...

가끔 카메라나 렌즈를 빌리러 합정에는 다녀왔지만 홍대에는 거의 가본 적이 없어서 내향형과 외향형의 중간인 나에게는 꽤나 큰 도전이었는데 비가 와서 그런지 생각보다 사람이 없었다.

홍대역에서 나가니 비가 많이 왔고 예약한 체험까지 시간이 조금 남아서 바로 앞에 인형뽑기 매장에 다녀왔다. 보다 보니 작은 인형 뽑기 기계에 딱 봐도 뽑을 수 있을 것 같은 포로리 인형이 있어서 돈을 넣고 도전했는데 실패했다. 근데 떨어뜨린 위치가 이건 진짜 뽑을 수 있겠는데 싶어서 한 번 더 도전하니 성공!!! 

처음에 이곳이 오늘 체험하기로 한 <4233마음센터>인줄 알았으나 옆에 회색 건물이었다. 머-쓱..

인물 촬영을 하다 보니 MBTI 같은 성격 유형 테스트의 결과가 100%는 아니지만 꽤나 개인의 성격을 나타내는 걸 경험했는데 조금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심리 체험(?)이 없나 찾아보던 와중에 연애 프로그램에서나 나올 법 한 체험 장소를 발견했다. 바로 4233마음센터!

4233마음센터는 2인이 체험 가능하고 두 사람 간의 관계를 탐구하고, 그동안 알지 못했던 내면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 심리 체험형 전시 공간이라고 한다. 방문 전까지만 해도 프라이빗 한 공간에서 진행하는 줄 알았으나 전시 공간이기 때문에 시간대에 최대 인원을 두고 함께 순서대로 체험하는 장소였다.

조금 이색적인 데이트를 원하는 커플 또는 부부, 오래된 친구 사이에 가볍게 즐기기 좋았던 체험 공간이었다.

체험 후 식사하러 가는 길에 FC 서울과 콜라보 한 GS25 매장이 눈에 들어왔다. 역시 인싸들의 성지 홍대인가 싶은.. 식당으로 가는 길 중간중간 외관이 특이한 건물들이 눈에 보였다.

오후 1시쯤 점심 식사를 위해 연하동이라는 연어, 꼬꼬동 맛집에 도착했는데 6팀이나 웨이팅이 있었다. 대기 시간이 약 40분이라고 해서 근처에 있는 카페에 다녀왔는데 사장님이 너~~~~무!!! 친절하셨다. 또 서비스로 주신 쿠키는 어찌나 맛있던지.. 몇 개 더 구매해버렸지 모얌? 아쉽게도 카페에 도착해서 음료 몇입 마시자 마자 입장하라는 메세지를 받아서 급하게 테이크아웃해서 식당으로 이동했다. 

흠..... 분명 리뷰 수가 엄청났고 후기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홍대 맛집은 학생들이 자주 가는 곳이라 그런가,,, 맛이... 나쁜 건 아닌데 음식이 기본이 안되어 있달까? 종합적으로 맛이 없다. 두 번 다시 방문하지 않을 식당. 꼬꼬동은 퍽퍽 살에 다 식은 치킨이 올라가있어 배고픈 상태에서 치킨을 남겨본 적은 처음이다. 소스가 맛있음에도 불구하고 치킨이 너무 맛없어서 남긴 메뉴. 또 카츠동의 경우엔 맛도 맛이지만 카츠가.. 너무 시판 카츠고, 얇은 두께에 식감은 어디론가 가버려서 더 이상 입에 넣고 싶지 않았다. 그래도 한 가지 다행인 점은 대왕연어초밥은 조금의 실망만 안겨줬다는 점이다. 대부분 초밥 전문점이 아니면 초밥의 밥은 기대하지 않는데 딱 그 기대하지 않을 맛이었고 위에 올라간 연어는 어린이 입맛인 내게 한입 가득한 조금의 행복을 줬다는 게 그나마 다행이었다는 점. 음식들이 이날만 그랬던 건지 몰라도 웬만해서 이렇게 말 안 하는데 비추 드립니다... 

아쉬웠던 식사를 뒤로한 채 카페에 가는 길에 잠깐 소품샵을 구경했다. 특별한 소품은 없었고 어디서나 볼 수 있던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그중 가장 눈에 들어온 숀더쉽 볼펜. 그로밋보다는 저 양이 왜 이렇게 귀여운지! 리훈맨션 매장에서 발견한 귀여운 해빗트래커!

원래 가려고 했던 매장 바로 앞에 외관이 이쁜 카페가 있어서 눈여겨보다가 마침 창가 쪽 자리가 나서 앉았다. 내부에 모닥불이 있어서 비 오는 날 따듯한 느낌이 들어서 좋았고 자리도 여유로워서 시간 보내기 좋았다. 물론 화장실에서 원래 가기로 한 카페의 풍경을 보고 난 후에 살짝 아쉬움이 들었으나 다음에 또 홍대에 방문한다면 가 볼 예정!

식사 전에 커피를 마셔서 그런지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는 끌리지 않아서 딸기 라떼와 에이드를 주문했다. 마...맛은... 시간 보내기 좋은 카페였다고 할 수 있겠다. 말차 라떼 먹어 볼걸.. 암튼 여기 의자가 풍선같이 참 귀여워서 눈이 갔다.

아까 추가로 구매한 쿠키들과 원래 가려고 했던 카페 입구의 모습.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올 것 같이 신비한 모습이었다. 비가 그쳐서 동네 구경을 하다가 홍대입구역 앞에 있는 AK 플라자로 이동했다.

사람들이 엄청나게 몰려있어서 보니 해리포터 정식 굿즈샵이었다. 얼마나 인기가 많으면 내부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 앞에서 관계자가 대기 줄을 관리하고 있었는데 오후 6시가 되기도 전에 마감 안내를 하던..

1층은 정~~~말 정신이 없어서 2층으로 도망쳤으나 2층에는 연예인 굿즈들을 판매하는 매장이 있어서 어린 친구들로 가득이었다. 입구에서 연예인들의 다양한 응원봉을 구경하고 더 이상 빠질 기운도 없어서 영등포로 도망쳤다. 홍대.. 다음에 또 다녀올 수 있을까?

영등포에 도착해서 저녁으로 오랜만에 용용선생에 다녀왔다. 매콤한 게 땡겼는데 딱히 먹고 싶은 음식이 없어서 갑자기 생각난 마라 전골로 결정! 엄청 배고프지 않아서 마라 전골 하나 주문해서 배부르게 먹었다. 나이쑤!

기차 타기 전에 알라딘에서 책들을 구경했는데 같은 책인데도 표지의 분위기가 너무나 상반되어 어떤 내용인지 너무나 궁금했던 <공허한 십자가>라는 책. 다음에 읽어봐야지!

2025.05.02 금

전날 알차게 하루를 보내고 출근한 금요일. 못해도 직장인의 30%는 휴가를 쓰지 않았나 싶은데, 출근하는 길에 사람도 적었다.

회사에 도착해서 딱히 할 일이 없어서 지난번에 구현한 클러스터링 코드에 UI를 추가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GPT가 알아서 다 만들어 주는데 무섭다 무서워! 이후 커피 캡슐 정리를 한 뒤 점심으로 맘스터치 불싸이버거를 먹었다. 오랜만에 먹은 맘스터치 케이준 감자튀김이 너무 맛있었다는 점!

가벼운 발걸음으로 퇴근하고 여유롭게 버스를 타고 수원역까지 이동했다.

수원역에 도착하니 눈앞에 투썸이 있어서 나도 모르게 키링이 있는지 확인하러 다녀왔으나 그로밋 키링만 3개가 있었다. 숀더쉽... 너는 어디에..

오랜만에 대낮의 수원역 근처를 살짝 봤는데 보기만 해도 기 빨려서 빠르게 수원역 내부로 이동했다. 고등학생 때 친구들이랑 몇 번 놀러 가기도 했고 헌혈의 집에서 봉사도 했던 곳이라 조금의 추억이 남아있다.

수원역으로 가는 길에 귀여운 친구들이 많아서 한걸음 한걸음 내딛는 데 시간이 걸렸다.

다음날 먹을 비첸향을 구매하기 위해 타임빌라스로 이동! 일찍 퇴근하니 시간도 여유롭구나 

이제는 몇 번 가봤다고 금세 찾은 비첸향. 기본과 칠리를 구매하고 기차를 타기 위해 역으로 이동했다. 근데 한쪽에 사람들이 엄청 모여있는 곳을 발견해서 무슨 일인가 싶어 가봤더니 액세서리를 대폭 할인하는 팝업스토어였다.

지도에 분명 수원역 AK 플라자에도 투썸이 있다고 해서 이곳저곳을 돌아다녀도 없었는데... 지난번에 잠깐 주차장 쪽에서 카페를 본 것 같아 주차장 가는 길을 따라가보니 웬걸... 투썸이 이런 누추한 곳에.. 장사가 되나 싶을 정도로 이런 곳에 위치하고 있었다.

흐윽...... 드디어 발견한 스초생 모자를 쓴 숀더쉽 키링. 너무 귀엽다. 하지만 진열된 상품만 있었고 이걸 정가 주고 사기는 너무 아까웠다. 또, 생각보다 팔 다리가 귀엽지 않았다. 그 숀더쉽 특유의 힘없는 팔 다리가 매력인데 이 친구는 너무 뻣뻣했다. 나중에 당근에서 미개봉이 매력적인 가격에 나온다면 구매해야겠다. 그래도 실물을 보니 그동안 찾아 헤맨 시간을 보상받는 기분이었다.

집에 도착했는데 라면이 먹고 싶어서 김치와 계란을 넣어 끓여먹었다. 야미! 

식사 후 소화시킬 겸 올리브영에 다녀오는 길에 요즘 미묘 1위 얼룩 냥이를 만났다. 넘 귀여워.. 그리고 부담스러울 정도로 큰 원숭이 인형을 만났는데  유튜브 쇼츠로 본 영상 중에 이 친구가 엉덩이 댄스를 추는 모습이 갑자기 떠올라서 당황스러웠다.

2025.05.03 토

토요일엔 놀러 갔다가 점심으로 두끼를 먹었다. 오래된 지점이라서 그런지 지금까지 가봤던 두끼 매장 중에 제일 최악이었다. 최악이라고 표현할 만큼 모든 경험이 나빴는데, 가위가 다 맛이 가서 제대로 기능을 못하거나 매장 청결이 안 좋아서 식욕이 사라졌다. 흑흑 진짜 오산에 있는 두끼 매장이 최고 👍

어린이날 기념(?)으로 휴식 일력을 선물로 받았다. 매일매일 나태주 시인이 쓴 시의 한 문장으로 힐링할 수 있는 휴식 일력이었는데 회사에 둬야겠다. 잘 쓰겠습니닷! 🐿️ 저녁으로는 김치전을 만들어서 먹었는데 오..? 나 조금 재능 있을지도..? 맛있게 먹었다!

2025.05.04 일

일요일에는 오전부터 최근에 오버워치 스타디움 모드에서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피시방에 가서 2시간 정도 플레이했다. 흑흑 왜 자꾸 나가거나 욕을 하니 친구들아.. 채팅 칠 시간에 더 열심히 하라구! 암튼 오후엔 가려고 했던 카페에 자리가 없어서 지난번에 서초에서 맛있게 먹었던 올드페리도넛에 다녀왔다. 처음에 크림브륄레 도넛과 말차도넛을 주문했는데 원하던 맛이 아니어서 주간일기를 찾아보니 피넛버터 도넛이 정말 맛있다고 적어놔서 급하게 피넛버터도넛을 하나 추가했다. 역시 주문하길 잘했다. 피넛버터 도넛의 진득한 맛과 커피가 너무나 잘 어울려서 좋았다.

당을 채우고 근처에 ABC 마트에서 지난번 눈여겨 본 신발을 실착해 봤다. 2002R이라는 제품이 빈티지하면서 이뻐가지고 찜 해놨다. 알구몬 핫딜 기원 1일차... 지나가는 길에 폴바셋이 보여서 아이스크림을 하나 먹어줬다. 살 빼기를 포기한 자에게 두려움이란 없다.

근처에 인형 뽑기 기계가 보여서 혹시나 하고 도전했는데 허억! 천 원에 두 개를 뽑았다. 주식에서 그동안 잃었던 돈을 복구한다는 게 이런 걸까? 너무 신난 나머지 대왕 쿠로미에서 만 원이나 잃고 말았다는 건 비밀.. 아니 뽑을 수 있었는데.. 흐윽 이게 바로 도박 중독. 지나가는 길에 가구점에 숀더쉽 의자가 있어서 다음에 돈 많이 벌면 한 마리 분양받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자리를 떠났다.

다이소 잠깐 구경했는데 요즘 다이소에 장난감이 정말 다양해서 하나쯤 구매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돈 많이 벌면 생각해 봐야지... 잠시 쉬는 동안 귀여운 강아지가 이리저리 귀엽게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고 힐링했다. 이날 날씨가 너무 좋아서 행복했던..

저녁엔 정~~~말 오랜만에 마라탕이 아닌 훠궈를 먹었는데 전날 먹었던 두끼의 아쉬움을 완전히 지워버릴 만큼 맛있게 먹었다. 다양한 소스를 배합해 나만의 훠궈 소스를 만드는 것도 좋았고 재료도 너무 신선했다. 또 직원분들도 너무 친절했는데 식사 후 기분이 좋았던 식당으로 한 주를 마무리할 수 있어서 기분이 더 좋았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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